일본 최대 정기선사인 NYK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레스 파라곤(Ceres Paragon)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100% 지분 확보를 위해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Lloyds List지가 최근 밝혔다. NYK는 그동안 이 터미널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CNK Trust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결국 내달 1일 암스테르담에서 법정심리를 가질 예정이다. NYK와 CNK Trust는 지난 2002년부터 지분 50:50으로 터미널 운영회사인 Ceres Container Terminals Europe사를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현재 다목적 터미널인 Ceres Amsterdam Marine Terminals와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인 Ceres Paragon을 운영하고 있다. Ceres Paragon 터미널은 크레인이 선석 양쪽에 접안한 선박의 적양하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요형 선석(凹, indented berth)으로 건설된 최신식 터미널로 암스테르담 시정부의 일부 재정지원으로 수년 전에 완공됐다. 그러나 적극적인 마케팅과 북유럽 지역 다른 터미널의 적체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기선 서
미국 LA/LB항이 PierPass 제도 등록을 실시한다고 JOC가 최근 밝혔다. 이 제도는 LA/LB 항만당국(Port Authority)이 항만적체와 대기오염을 해소를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사전 등록한 경우 야간 또는 주말에 게이트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운송트럭에 대해서는 비용부과를 면제하는 제도이다. 사전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주간(오전3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 운행하는 컨테이너 운송트럭에 대해서는 40달러/TEU, 80달러/FEU의 비용을 부과하게 된다. PierPass 제도의 등록과 이행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의 브루스 왈고(Bruce Wargo) 사장은 모든 항만 이용자들은 고시된 기간 내에 등록을 완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등록과 PierPass 제도의 이행은 항만적체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항만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선사들과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현재 계획 중인 인도의 첸나이(Chennai) 2단계 터미널 건설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Containerisation International지가 최근 밝혔다. Concor, Larsen & Toubro, Gammon India 등 3개 인도국내업체를 포함해 NYK, MOL, CMA CGM, 에버그린 등과 같은 선사와 PSA, HPH 등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되는 이 터미널의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는데, 최종사업자는 9월 내지 10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첸나이 항만공사측은 터미널 개발에 총 1억 1,336만 달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항만공사측이 2,304만 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선정된 운영업체에 의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첸나이 1단계 터미널은 P&O Ports가 운영하고 있다.
65개 일본 컨테이너항만의 지난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9.5% 증가한 1,506만 TEU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최근 밝혔다. 그러나 전체 컨테이너물동량의 85.9%를 차지한 11개 대형 중추(中樞)항만의 신장률이 8.5%에 불과한 반면, 물동량 비중이 6.6%에 불과한 38개 소형 지방항만은 22.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16개 중형 중핵(中核)항만의 경우에는 물동량 비중이 7.5%를 차지한 가운데 10.3%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근해 및 피더 항만에 해당하는 중핵 및 지방항만의 물동량이 급증하는 것은, 일본의 해상 물류체계가 중소형 지방항만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동북아 근해항로에서는 주요 화주들이 중소형 지방항만으로부터의 직항수송을 확대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양항로의 경우 부산항을 이용하는 환적서비스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쿄힌(京浜), 한신(阪神) 및 이세완(伊勢灣)등 슈퍼중추항만에서도 환적물동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설확충, 항만/터미널의 통합운영, 신 TOC제도 등에 의한 이들
싱가포르의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인 PSA가 P&O Ports의 주식을 대량 매입하면서 PSA가 P&O Ports에 대한 M&A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고 JOC가 최근 밝혔다. 런던 주식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의 투자분석가들은 PSA의 주식매입이 계열사인 테마섹(Temasek Holdings)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시랜드의 P&O 네들로이드 인수 발표 후, 업계에서는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간 M&A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P&O Ports의 주가는 2일간 13% 상승하는 등 상한가를 치닫고 있다. 유럽의 항만업계에서는 이번 머스크 시랜드의 인수 이후, 글로벌 터미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쟁 업체간 M&A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PSA가 P&O Ports를 인수하고자 하는 경우, AP 몰러그룹(AP MØller-Maersk)이나 허치슨 왐포아 그룹(Hutchison Whampoa) 등도 이에 경쟁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PSA나 P&O Ports는 아직 M&A 가능성이나 주식의 이동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
일본과 홍콩의 선주협회는 싱가포르가 추진하고 있는 정기선사의 독점금지법 적용에 반대하는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고 Fairplay지가 최근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도입한 경쟁법(Competition Act)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데, 이 법에는 정기선사 해운동맹에 대해 반독점금지 적용을 면제하는 조항이 빠져 있다. 일본선주협회(Japanese Shipowners’ Association : JSA)의 요시아키 후쿠쉬마(Yoshiaki Fukushima) 이사는 새로운 법에서 정기선 해운동맹의 행위에 대해 반독점법 적용을 면제하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JSA는 오스트리아의 반 경쟁법의 개정 동향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정기선 해운동맹의 독점금지법 면제 적용 배제에 관한 검토는 이해 당사자들의 충돌이 첨예한 상태이나 지속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고 Lloyds List지가 최근 밝혔다. 그러나 이 신문은 세계적으로 자동차운반선이 크게 부족함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이 단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만성적인 자동차 운반선 부족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리아와 이집트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Geely Automobile Holdings사 로렌스 앙(Lawrence Ang) 이사는 “올해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운임이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수출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나 수출은 아직 미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는 주로 중동 및 아프리카로 겨우 9,335대가 수출됐다. 그러나 중국에 소재한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2008년까지 현재의 3배인 7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일본 K-Line과 대만의 양밍사(YML)가 ‘CKYH’그룹 차원에서 실시해 오던 북미서안/아시아/유럽/아시아/북미 서안의 펜듈럼서비스를 별도의 북미 및 유럽항로서비스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American Shipper지가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분리되는 2개 서비스는 각각 북미항로 ‘PSW-1’ 및 유럽항로 ‘AES-1’의 명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의 운항선대는 각각 5척 및 8척의 선박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선대의 12척과 추가로 용선하는 1척의 선박이 투입될 계획이다. 기항항만은, ‘PSW-1’서비스의 경우 북미서안의 ‘Long Beach’ 및 ‘Oakland’항과 아시아의 ‘Ningbo’, ‘Xiamen’, ‘Yantian’ 및 ‘Hong Kong’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AES-1’서비스는 유럽지역의 ‘Felixstowe’, ‘Rotterdam’ 및 ‘Antwerp’항, 중동/지중해의 ‘Port Said’항, 아시아의 ‘Shanghai’, ‘Ningbo’, ‘Yantian’, ‘Hong Kong’ 및 ‘Kobe’항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Line 및 YML사가 기존 펜듈럼서비스를 이와 같이 2개 직항서비스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지난 20일 제13회 항만위원회를 열고 혁신전략팀을 신설키로 의결했다. 이와 관련 BPA 측은 참여정부의 최대 정책방향인 공공기관의 혁신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나아가 경영혁신을 통한 부산항 발전을 위하여 BPA내에 혁신조직의 신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혁신전략팀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혁신전략팀은 혁신업무만을 전담하게 되며, 우선적으로 BPA의 혁신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이의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나아가
각국의 정부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국제혁신박람회가 24일부터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70개 기관과 해외 22개국의 46개 기관 등 116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로서 민간기업, 공공단체 등 각계의 혁신사례를 한눈에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외국정부의 혁신수준 및 사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박람회에 ‘Ocean Korea, 선진 해양한국 실현’을 주제로 항만물류정보, 해양관광포털, BSC 성과관리시스템 등 해양수산분야 우수 정보시스템을 대거 전시한다. 항만물류 분야에서는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모바일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 수출입 컨테이너 위치추적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 Port-MIS는 선박대리점 등 민원인들이 PDA를 통해 선박입출항 신고 등 25종의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항만 어디서나 무선망을 이용한 업무처리를 지원함으로써 종전보다 시간과 비용을 최대 1/5까지 감축할 수 있다.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일명 ‘바다의 KTX’로 불리는,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과 6000m급 심해용 무인잠수정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국제해사기구(IMO) 부설 세계해사대학의 해양안전·환경보호 전공 대학원 재학생 21명이 방한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현장교육(Field Trip)을 받았다고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혔다. 방한 기간 중에 학생들은 부산항만을 견학하고 한국해양대학,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우리나라의 해기사양성 교육기관을 방문했으며, 울산 현대중공업을 찾아가 조선강국의 면모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또한 대전에 위치한 한국선급, 한국해양연구원과 인천의 선박검사기술협회,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나라의 선박검사제도와 해양안전 신기술개발 현황, 해양환경보호체계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았다. 해양부 관계자는 “세계해사대학 재학생에 대한 현장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우리나라 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상을 홍보함으로써 졸업 후 자국의 해사관련 정부조직 및 산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이들을 미래의 고객 및 우호적인 인사로 양성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해사대학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IMO에서 1983년 설립한 석사과정 전문대학으로 그간 배출된
24일 연안화물선 적정선복량 공표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사전심의회가 해양수산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및 적정 선복량 심의위원 등이 참석, 연구결과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용역을 담당한 인하대학교는 화물별 및 주요 항로별 수송수요를 전망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2004년 말 기준 선종별 선복량의 적정성 판단 및 향후 5년간 선종별 선복량 수요예측 등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적정선복량 심의위원 등은 또 이번 연구결과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화물선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 최종보고서에 반영함으로써 연안화물선 적정선복량 공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제고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6월 지역별, 선종별, 화물별 적정선복량 공표를 통해 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무분별한 시장진입을 억제함으로써 연안해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연안화물운송시장의 극심한 과당경쟁을 완화해 연안해운업계의 체질개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부는 내항화물선 업계의 선복과잉 현상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연안화물선의 적정선복량 공표방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