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본부를 둔 크루즈 산업 전문업체인 ShipPax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1,54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Lloyds List지가 최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도 1,390만 명보다 11.1% 증가한 기록이며, 2000년 14.6% 증가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이번 통계에는 오버나이트 크루즈 활동과 차량 적재 갑판이 없는 선박들은 포함됐으나, 주간 및 카지노 크루즈, 정기선 서비스는 제외됐다. 크루즈 산업의 규모를 정의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전 세계 크루즈 산업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ShipPax사의 클라스 브로그렌 이사는 설명했다. 크루즈 여행객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인이 전체의 61%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럽인 12%, 그리고 나머지는 다른 대륙의 사람들이 차지했다.
NYK(Nippon Yusen Kaisha), MOL, K-Line(Kawasaki Kisen Kaisha) 등 일본의 3대 선사가 지난해 운임 상승과 물량 증가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C Online지가 최근 밝혔다. 일본 최대선사인 NYK는 지난해 회계연도(2004.4~2005.3)에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713억 엔(6억 6,6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150억 달러로 15% 늘었다. MOL은 전년보다 77.4% 늘어난 9억 1,81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매출액은 17.7% 증가한 110억 달러로 사상최대였으며, K-Line은 순이익이 전년보다 80.3% 늘어난 5억 5,880만 달러, 매출액은 14.3% 늘어난 7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3사는 이같은 기록적인 수익 증가가 수요 급증과 이에 따른 운임 상승, 선대 확장 등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NYK는 올해 회계연도 순수익이 8억 4,130만 달러로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운영수익은 유가 상승과 엔화 평가절상으로 4% 가량 줄어든 1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3대 선사의 하나인 MOL사가 머스크 시랜드사에 이어 태평양 서향 항로 안정화협정(WTSA)에서 내달 12일부터 탈퇴할 예정이라고 Americanshipper지가 최근 밝혔다. MOL사는 WTSA와 CWTSA(캐나다 태평양 서향 항로 안정화협정)가 설립될 당시부터 회원사로 활동했지만 최근 CWTSA에서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MOL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일본선사들은 협정체제를 중시해왔는데, MOL사가 이같이 협정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해운경기의 호황을 타고, 자사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에서 자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정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재정적인 만족도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부터 이 협정을 떠난 머스크 시랜드는 물론 최근 이 회사가 합병을 발표한 피엔오 네들로이드사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여 북미 서향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의
CP Ships가 지난 16일부터 조인트 주간 태평양 서비스인 ‘Pacific Sprint Loop3’를 개편해 일본-밴쿠버 직기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Cyber Shipping Guide가 최근 밝혔다. 개편된 서비스의 기항지는 Qingdao ~ Hong Kong ~ Yantian ~ Yokohama ~ Vancouver ~ Qingdao이며, Lykes Voyager호가 Yokohama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CP Ships사는 Maersk Sealand사가 평균 2,074TEU급 컨테이너선 5척으로 운항되는 이 서비스와 선복임차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 3월 26일 주간 태평양 서비스인 ‘Pacific Sprint Loop3’에서 ‘Lykes Voyager’호가 도쿄에 기항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동경 기항을 중지한 바 있다. 이번 개편에 요코하마가 신설된 이유는 최근 일본발 북미 물동량 증가세와 피크 시즌 북미서안 항만적체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됐다.
대서양항로동맹협정(TACA : 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은 지난 16일부터 유가 할증료(fuel surcharge)를 인상했다고 JOC가 최근 보도했다. 북유럽과 미국 및 대서양 연안의 항만(Atlantic Gulf ports) 사이에 운반되는 컨테이너에 적용될 새로운 할증료는 20 피트의 경우 현재 211달러에서 308달러로 인상되며, 40피트와 45피트의 경우 422달러에서 608달러, 화물 중량 기준은 현재 21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북유럽과 태평양 연안의 항만(west coast ports) 사이에 운반되는 컨테이너의 할증료는 20피트의 경우 현재 317달러에서 456달러, 40피트와 45피트의 경우 632달러에서 912달러, 화물 중량 기준은 현재 32달러에서 46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TACA는 6월에는 인상된 할증료가 적용되지 않고, 7월에 가서야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할증료와 마찬가지로 현재 9%인 환율 할증료(currency surcharge) 역시 6월에는 변화가 없다가 7월에 같이 변경된 요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가 할증료는 1999년 10월에 톤당 90달러로
허베이(Hebei)성 동북부 도시인 탕산(Tangshan)에 벌크항만이 건설돼 중국 항만의 적체에 대한 화주들의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근 Lloyds List지에 따르면, 베이징 시에서 남동부 쪽으로 200km 떨어진 보하이 만(Bohai Bay)에 새로 건설되는 이 항만은 카오페이디안(Caofeidian)항으로 25만 DW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기항이 가능하도록 수심 16m로 건설되며, 2010년 완전가동이 될 경우 연간 2억 톤의 석탄 및 철광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건설사업은 허베이 성정부와 기타 투자자들이 약 320억 위안(40억 달러)을 투자해 이루어질 계획인데, China Daily에 따르면, 기타 투자자들은 국영개발투자기업(State Development and Investment Corp), 허베이성건설투자기업(Hebei Provincial Construction Investment Co), 칭후안타오항무집단공사(the Qinhuangdao Port Group Co), 광동저장투자기업(the Guangdong Zhujiang Investment Co), 탕산시투자기업(the Tangshan City Inve
중국 최대 외항선사인 Cosco가 지난달 30일 자국의 Nacks (Nantong Cosco KHI) 조선소와 1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신조선 건조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Fairplay International Shipping Weekly가 최근 밝혔다. Cosco사는 이미 4월 초 우리나라 현대중공업과 같은 선형의 초대형 선박 4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1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신조 발주한 바 있다. Cosco사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KHI)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조선소인 Nacks가 건조하는 이들 1만 TEU급 초대형 선박은 2008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선체의 크기는 길이 348.5m 및 폭 45.6m이다. 중국의 Nacks 조선소가 상당한 수준의 조선기술이 요구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것은 합작투자기업인 일본 KHI사로부터의 선진기술 이전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이같은 일본 조선기술의 중국 이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조선 산업의 팽창 및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에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지난해 약1백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터미널로, 이 중 약 2~3만 명의 승객이 향후 이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 여객터미널은 현재까지 7개 승선로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지만 정부 관리 하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미뤄져 오다가 부산항만공사의 출범 이후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설치하게 됐다. 약 2억 4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엘리베이터는 승객이 많은 제주 방향과 거제 방향 승선로에 각 1대씩 설치될 예정이며 5월중 착공돼 여름 성수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Maersk Sealand와 P&O Nedlloyd의 합병이 전 세계 선사 간 협력체제인 동맹체제와 컨소시엄체제의 와해를 촉진할 것이란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일부 해운법학자들이 지적한 것으로, 와해가 가장 우려되는 협력체제는 P&O Nedlloyd가 최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이다. Lloyds List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에 따르면, 해운산업은 글로벌 기업간 합작, 선박 및 선복공유 등 여러 협력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만일 이번 합병이 이뤄지는 경우 선사 간 관계에 있어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그랜드얼라이언스에서 P&O Nedlloyd가 탈퇴할 경우 나머지 회원사들도 이를 검토할 여지가 크며, Nedlloyd가 그동안 다양한 얼라이언스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해왔으나 머스크는 독자적 활동을 선호해 왔다는 점에서 인수 후 독자적 활동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덧붙여 글로벌 해운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초거대 선사의 등장으로 유럽집행위원회에서 현재 검토 중에 있는 해운동맹의 피해가 예상되는데, 이는 거대선사의 경우 더 이상 선사 간
TNT코리아(www.tnt.com/kr, 사장 김중만)가 17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05 국제표준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제표준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을 소개하고 증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TNT는 2002년 유엔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민간기업 최초로 파트너쉽을 맺고 ‘무빙 더 월드 (Moving The World)’라는 제3세계 기아 돕기 지원 프로그램을 글로벌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TNT는 WFP의 긴급물자 수송은 물론 임직원들의 제3세계 자원 봉사 현장 참여, 자선 기금 마련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중만 대표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지만 TNT코리아도 사회문제에 함께 공감하고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경영상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며 “향후에도 워크 더 월드 행사 이외에도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들을 회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편집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오는 31일 제10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타임캡슐 봉인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부국에 대한 개인과 국가의 소망 등을 담은 서신과 독도수호 의지를 타임갭슐에 봉인한 뒤 독도박물관에 전시하고 10년 후 바다의 날에 개봉될 예정이다. 포항해양청은 “개봉연도와 미래지향적 사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2015명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접수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도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타임캡슐 참가희망자는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1,005명) 및 우편(1,010명)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꿈과 희망, 소원, 독도관련 내용을 A4 2매 이내(양식참조)로 작성한 뒤 포항청 홈페이지(www.pohang.momaf.go.kr)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진해운(대표 박정원/www.hanjin.com)이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았다. 16일 본사 대강당에선 박정원 사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임직원과 대외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정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눔 문화 정착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한진해운의 창립 기념 문화를 만들자"고 말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종합물류기업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사내 임직원 및 조직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한진해운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 연맹이 주관한 제6회 바다사랑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겸해 진행됐는데, 최고의 영예인 2004년도 한진쉬핑맨(HANJIN SHIPPING MAN)상에선 남중국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조직의 업무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중국지역본부 Xian Zhu Zhou 부장과 지속적인 업무 개선과 후진 양성 노력을 인정받은 우종섭 상무기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04년도 우수지점에 부산물류지점, 시카고지점, 함부르크지점, 톈진지점, 포트켈랑지점이, 우수대리점에 타이페이, 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