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열린 제2차 부산*광양항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밝혔다. 강 차관은 부산신항 배후수송망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배후도로(가락 IC~초정 IC 구간)와 배후철도(낙동강~녹산)의 조기개통을 언급했다. 그는 “조기개통을 위해 배후도로의 경우 공사비 잔액 2,196억원 중 50%를 균특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해양부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배후철도 또한 공기단축에 소요되는 예산 307억원을 추가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신항 배후물류부지 조성과 관련해선, “2008년 북측 컨테이너 부두 13선석 완공에 대비 물류부지 37만평 중 공기단축이 가능한 31만평을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긴 2008년까지 앞당겨 조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무현 차관은 광양항 활성화 관련, “열악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전주~광양 고속도로 개통을 당초 2011년보다 1년 단축하기로 하는가 하면,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2006년 완공)의 공기 단축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광양항 조기 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통영-제주(성산포)간 여객선이 오는 30일부터 정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진도운수주식회사(대표이사 박관영)에 내항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항로에는 초쾌속 쌍동여객선인 마린브릿지호(총톤수 299톤, 정원 322명, 속력 35.5놋트)가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30일 09시 30분에 항로를 여는 첫 뱃고동을 울리게 된다. 마산해양청에 따르면 통영-제주 성산포간 바닷길이 열림에 따라 통영에서 제주지역을 찾는 일반 관광객들의 해상교통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개통 예정인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와 해상교통 수단이 연계함으로써 거제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 관광객들이 바다여행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경관이 수려한 거문도, 백도 인근으로 항해하는 등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객선 운항은 연중 1일 1왕복으로 운항할 계획이며, 운항시간은 3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고 여객요금은 일반인 기준으로 일반석 4만원, 우등석 4만 5천원으로 책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항 선사(061-242-4520, 055-642-2391), 한국해운조합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울산전역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울산해양청(청장 주성호)은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29일부터 7일간을 바다주간으로 정하고 울산해양청, 울산광역시, 울산해경 등이 참여해 낚시대회, 항만시설 및 산업체 견학, 바다그림그리기대회, 종묘방류, 모형선박 전시회 등을 마련,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바다주간 기간 내내 울기*화암추*간절곶 등대를 야간에 개방해 시민들에게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울산시는 행사첫날인 29일에는 가족문화센터에서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전국웅변대회를, 30일에는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유치부와 초*중*고*대학생이 참가하는 바다그림그리기대회를 갖고, 6월 2일부터 3일간 북구 강동 산하해변과 동구 방어진 일대, 울주군 간절곶에서 어업인과 시민 등이 참가하는 종묘방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내달 31일 남구 장생포동 해양공원 부지에서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바다헌장 제정 선포식과 사물놀이, 처용무 등 다양한 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과 여수대학교(총장 이삼노)는 지난 27일 여수대학교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산학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학술자문 및 기술*정보의 상호교환 ▲프로젝트 공동 연구개발 ▲현장실습 및 견학 ▲공단 직원 위탁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컨공단은 여수대학교에서 추진하는 광양만권 중심의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성, 학술연구과업 수행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이기 이사장은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선*화주 대상의 마케팅과 항만배후부지의 다국적기업 투자유치가 매번 강조돼 왔으나 앞으로는 유비쿼터스 항만과 항만크러스트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며 이같은 혁신적인 항만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정보교환과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연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공단은 지난 2월 전남과학대학에 이어 여수대학교와 산학협력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총 6개 대학과 산학협력약정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14일부터 3월1일까지 지난해에 시행한 항만건설공사 29건에 대해 시공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점수가 우수한 삼성물산 등 5개 업체를 우수건설업자로 지정해 1년동안 정부공사 입찰시 우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우수건설업자로는 삼성물산, 한진중공업, 가산토건, 부흥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 시공평가란 건설공사의 기술수준 향상과 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기술관리법의 규정에 의해 총공사비 50억원 이상인 공사에 대해 전문분야별로 품질관리, 공정관리등 8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하는 제도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및 시설공사 적격심사시 평가점수에 따라 소정의 비율만큼 차등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또 시공평가점수에 건설기술개발투자비, 부실벌점 등의 가감점을 부여한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해 대상 업체의 20% 범위 내에서 우수건설업자 지정요건 및 지정기준에 부합되는 업체를 우수건설업자로 지정, 고시하게 된다. 올해 시공평가는 권역별로 실시하던 지난해와 달리 해양부에서 단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 5명과 외부 전문가 8명 등으로 직접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선정결과는 4월중 공고하
해양수산부는 광양항의 조속한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동측배후단지 59만평을 2008년까지 광양시와 공동으로 조성키로 했으며, 59만평 중 10만평은 광양시가 사업비를 부담해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부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이미 조성된 컨테이너 야드 10만평을 지난해 1월 물류부지로 전환했으며 추가로 10만평을 2006년까지 조기 조성해 총 20만평을 공급하고, 2008년까지 총 59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지난 2003년 2월 광양시와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 실시설계 용역결과에 따라 광양시 측이 분담개발할 세부적인 사업범위를 협의해 분담개발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해양부와 광양시는 지난 3월 19일 광양항 배후단지 개발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 ‘광양항배후단지개발협의회’를 구성해 배후단지개발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해양부는 지난해 10월 1차로 배후단지 10만평 조성공사에 착공했고, 이어 2단계로 39만평에 대한 공사를 오는 5월중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독도문제 등 영토주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다헌장 제정회의’가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해양수산업계 및 NGO, 학계, 문화계, 정*관계, 언론계 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는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우리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세계 해양에의 도전 및 바다사랑 실천을 위한 헌장제정을 위해 모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김재철(무역협회장) ‘해상왕 장보고 기념사업회’ 회장이 제정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바다헌장 제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강창구 기초위원장 등 10명의 기초위원이 작성한 헌장안에 대해 제정위원들의 검토의견을 수렴했다. 기초안에 대해 바다헌장의 주체 설정, 해상안전 의지, 해양주권, 세계로의 개척*도전, 미래세대의 꿈 등에 관한 제정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5월초까지 기초위원회 및 제정위원회 소위원회 과정을 거쳐 보완 확정키로 했다. 바다헌장 기초안은 크게 전문과 실천강령으로 나눠져 있다. 전문에서는 바다의 보편적 가치, 바다와 민족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대적 소명과 생명*풍요*공생의 바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실천강령에서는 헌장의 기본이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해양생태*자원*과학
국내 제3자물류(이하 3PL) 활성화를 위한 구심체가 마련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은 지난 26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3PL 활용 세미나를 겸해 열린 제3자물류협의회 발족식에서 협의회 설립에 대한 개괄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공식 명칭은 제3자물류협의회로, 영문은 3PL 포럼이다. 조직은 물류지원단 내의 협의체로 운영되며, 협의회 회장 및 간사는 회원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현재까지 (주)한진을 비롯해 삼영물류, 현대택배, 세방기업, (주)국보, 판알피나국제항운 등 27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물류지원단 허문구 팀장은 “국내 3PL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3PL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동종업체간의 긴밀한 정보교환이나 공동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3자물류협의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류지원단이 주체가 돼 3PL 포럼을 조직화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팀장은 협의회 가입과 관련, “현재 국내 3PL업에 대한 법적 정의가 없지만 설립취지에 부합되는 전문물류업체를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정부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종합물류업 인증 기준에 해당하는 업체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이 최근 조직역량 강화 전략과제와 신규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해운조합의 전략과제와 신규사업은 올해 1월 조합이 실시한 경영진단 연구용역에서 제안된 과제들로, 조직 경쟁력 강화 및 인력 효율화 방안, 자산 및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 방안, 조합원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비롯해 조합 중*장기 발전전략 등이다. 조합이 타당성 및 우선순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주요 전략과제는 경영지원활동의 활성화, 책임경영체제 운영, 인적자원전문화, 정보시스템 활성화, P&I 상품강화, 터미널 개찰업무 자동화, 여객선 이용객 편익증진, 운항관리 업무개선 등으로 조직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선과제로 특히 조합원 사업경영 지원을 통한 조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조합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사업으로는 조합원의 안정적 사업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신용협동조합, 리스업 진출에 대한 타당성 여부와 해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위험관리를 위한 선박관리업, 보유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옥 활용방안 등이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급변한 해운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로테르담항이 지난 1/4분기에 92백만 톤을 처리해 지난해 동기대비 6%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JOC가 최근 밝혔다. 이런 실적은 원유와 건화물의 부진을 만회하는 컨테이너화물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써,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동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27만 TEU로 이는 전년도 동기간에 처리한 물동량 187만 TEU를 능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입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6만 TEU이며, 수출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0만 TEU이다. 한편 로테르담 항만의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에는 지난해 실적인 820만 TEU를 초과하는 900만 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함으로써 함브르크와 앤트워프를 제치고 유럽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체 물동량은 3% 증가하는데 비해 컨테이너는 적어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컨테이너 물량이 로테르담항의 최대화물인 원유를 2년 안에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시랜드(Maersk Sealand)가 성수기에 앞서 선대조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북서항로에 선복량을 확충하면서 캘리포니아항만은 물론 LA 기항을 포기하는 등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변경했다고 American Shipper가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시랜드는 “LA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대체항만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획에 따라 머스크-시랜드의 LA항 서비스(TP2)가 폐지되며, 기존 LA/Tacoma서비스(TP9)는 Tacoma/Vancouver/Dutch Harbour 서비스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A항과 오클랜드항에 운항하던 선박들은 LA항과 타코마 항에 기항하게 되고 TP9서비스의 운항선대는 6,000 TEU급으로 확충해 TP10서비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머스크-시랜드는 상해항, 광양항 및 부산항 직기항서비스(TP5)의 기항지를 추가하기로 했는데, 추가 예정인 항만들은 남부에 위치한 얀티안항, 홍콩항, 콜롬비아항, 두바이항 등이며, 이에 따라 TP5서비스는 FEMA2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된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이 지난해 대부분 20%가 넘는 물동량 처리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Containerisation International이 최근 밝혔다.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 항만의 경우, 지난해에 640만 TEU(전년대비 25% 증가)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이 지역 항만 중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바이 항만의 경이적인 신장세는 이 지역 화물과 환적화물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자유무역지대(FTA)의 화물 또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홍해 지역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항만 또한 지난해보다 무려 36.4% 증가한 240만 TEU를 처리해 중동 지역 항만 중에서 가장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신장세를 보였다. 제다 이슬람 포트의 사르 빈 탈라위(Sahir Bin Tahlawi) 국장은 “지난해 환적화물이 80% 정도 늘어났다”고 밝히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다-담만 사이의 철도 랜드브리지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경우 이 같은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머스크 시랜드사가 환적 화물 허브로 이용하고 있는 오만의 살라라 항만도 미국과 유럽으로 나가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