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HMM이 지속적인 선복량 확대로 해운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상반기 동안 8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으며, 하반기에도 7척의 컨테이너선이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HMM은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벌크선 사업도 확대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HMM의 보유 선박 수는 69척으로 지난해 말 61척에서 8척 증가했다. 이중 8척의 컨테이너선이 인도되었으며, 이를 통해 컨테이너선의적재 가능량은 지난해 55만7833TEU에서 올해 상반기 65만5123TEU로 17.4% 증가했다. 특히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와 중국의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선박 부족 상황에서 HMM의 선박 투입은 시기적절한결정으로 평가된다. 해상 운임 상승과 맞물리며 HMM은 외형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HMM의평균 1TEU당 운임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1440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HMM의 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상반기 HMM의 매출은 4조9933억원, 영업이익은 1조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25.
△HD한국조선해양 LNG 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해상운임이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해상운임 상승으로 막대한 수익을올린 대형 선사들이 발주를 서두르면서 컨테이너선 신조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조선소들의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월 5일 3733.80포인트로 연고점을 기록한 뒤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인 이달 9일 발표된 SCFI는 3253.89포인트로 연고점 대비 12% 감소했다. 해운업계는운임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유럽의조기 물동량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들은 주요 항로에 투입 선복량을 늘려 왔으며, 주요 항만 정체도완화되어 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 조선업계는해상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로 해상 운임이 크게올라 대규모 이익을 거둔 선사들이 대규모 선박 발주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컨테이너선 발주는 주로 중국에 몰리는 추세였다. 한국 조선사들은 컨테이너선 대비 기술 난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23만t급 HMM 로테르담호가 수출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헤즈볼라와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이 잇따라 피살되면서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해상 운임이 다시 솟구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5.20포인트 내린 3332.67로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이 하락하면서 SCFI는 4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물동량강세에도 불구하고 선복량 증가로 운임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주간 시황리포트에서 “선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설 및 임시 선박 투입 등 주요 항로의 선복량 증가로 스팟 운임에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해운 운임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단기간 급등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봉쇄하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항로로우회해 운송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기획재정부는지난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표준 특례 적용기한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적선사가 소유하지 않은 용선(빌린 선박)에 대해서는 세율을 소폭 상향 조정하여 국적선박 확충을유도할 방침이다. 톤세제도는선박의 순톤수와 톤당 1운항일 이익, 운항 일수, 사용률을 고려해 해운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해운업계는이 제도가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장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현재 톤세는일반 법인세에 비해 세 부담이 적어 해운사들에게 유리하다. 우리나라는2005년 톤세제도를 도입한 이후 세 차례 연장하였으며, 올해 12월 일몰 예정이었다. 주요 해운국들도톤세제도를 운영 중이며, 특히 그리스, 독일, 덴마크 등은 일몰제 적용 없이 주기적으로 톤세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운업계는이번 톤세제도 일몰을 앞두고 연장을 넘어 일몰제 폐지를 주장했다. 국적선사가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선박에 재투자하지 못하면 해운업과 국가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해운 장기 불황을견디기 위해서도 톤세제도를 유지해 선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글로벌해운 운임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국발 물량밀어내기가 잦아들면서 컨테이너선 공급이 다소 안정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출업계에서는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하반기 성수기 영향으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해운업계에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상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지난 12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59.84포인트 하락한 3674.86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하향세로 전환된 것은지난 3월 29일 이후14주 만이다. 당시 1730.98포인트였던지수는 2배 넘게 치솟았으며, 약 1년 전인 지난해 7월 14일(979.11포인트)과 비교하면275%나 급등한 수치이다. 운임 급등의주요 원인은 후티 예멘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를 통하는 항로가 막힌 '홍해 사태' 장기화와 미국 정부의 대중 제재에 따른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 급증 등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선박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한국 수출기업들은 웃돈을 주고도 제때 물량을 실어나르지 못하는 상황까지처하게 되었다. 프랑스 해운시장 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세계 유휴선박 비율은 0.4%(컨테이너선 기준)로, 코로나 당시인
△송평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지난 2일, 국제 해운 탈탄소화와 국익 창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녹색 해운 항로 추진 전략'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녹색 해운 항로란 무탄소 연료 또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해상 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항로를의미한다. 현재 국내조선소 수주 선박의 78% 이상이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되고 있으며, 로테르담, 상하이,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전 세계 44개의 녹색 해운 항로 구축 협력이 발표되는 등 해운·항만 탈탄소화선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해양수산부는 녹색 해운 항로 구축을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한-미 중앙정부 간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태평양 횡단 녹색 해운항로를 구축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미 녹색 해운 항로 구축협력을 발표한 이후,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부산·울산항과미국 시애틀·타코마 항 간 컨테이너선 및 자동차운반선 항로를 예비 녹색 해운 항로로 선정했다. 올해는두 개 항로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팬오션, 포스에스엠, 미국선급협회(ABS)가 ‘선내안전관리·탄소배출감축 위한 AI 솔루션 적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동균 포스에스엠 대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안중호팬오션 대표,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성훈 ABS 한국영업대표. [사진=HD현대] HD현대는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산업 분야 종합솔루션 계열사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포스에스엠, 미국 선급협회(ABS)와 함께 ‘선내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 안중호 팬오션 대표, 김동균 포스에스엠 대표, 김성훈 ABS 한국영업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선박 안전 강화와 탄소배출 저감에 AI 솔루션 기술을적극 활용키로 합의했다. 선박 안전과관련해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패키지 솔루션’이 활용된다.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글로벌해운운임이 급증하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지수(SCFI)가 2022년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3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 중국의 공급 차질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해운업계는 반짝이는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국내 수출기업들은 운임 상승뿐만 아니라 선박 용량 부족으로 물량을 운송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국적선사인 HMM은 선박 용량의 일부를 국내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지원 조치를 예고하고있다. 지난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한국형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는 지난 3일 기준으로 3743포인트로 전주 대비 11.7%가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3000대를 넘어선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운임이 상승하며 한국발 운임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기준 SCFI는 3044.77포인트를 기록, 2022년 8월 이후 19개월만에다시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보통 글로벌해운사들은 중국 항구들을 돌아 우리 부산항 등을 들러 미국으로 향한다. 최근 중국에서 수출 물량을 대거밀어내기 위해 운임을 높게 부르면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