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분야 전문가 집단인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물류 현장 곳곳의 넓은 인력풀을 가진 한국물류관리사협회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에 대한 이해와 지식 습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협회는 교육 기관들과 제휴를 맺고 물류분야에 취업을 원하거나 물류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학생 또는 일반인들에게 기본 지식은 물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전국에 물류시설이 들어서고 관련 일자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물류관리사협회는 최근 여러 지자체의 요청을 받아 물류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물류현장에 맞는 중장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기업 및 협회 등과 연계하여 구인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교육원 군포캠퍼스에서 물류관리사 전문 자격 취득 및 역량향상을 위해 훈련이 진행 중이다. 충북 제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제윤경)은 지난 4월 발표한 ‘2021년 경기도 중장년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년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소득중심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회장 이민우)와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물류산업의 경우, 온라인쇼핑 및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큰 증가세를 보이며 물류사무원 인력 충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는 40대 이상의 조기퇴직을 비롯한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에 대비하여 중장년에 필요한 직업훈련으로 ‘ERP생산/물류관리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물류관리사 시험 출제위원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여 훈련생에게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 후 관련분야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물류현장에 맞는 중장년 전문인력을 양성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및 협회 등과 연계하여 구인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며, 상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교류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RP생산/물류관리사 양성과정’은 훈련생 선발 과정을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우리 물류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인증제를 본격 실시할 예정이며, 인증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을 통해 4.9일부터 인증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는 첨단·자동화된 시설·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을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물류시설법 개정을 통해 도입되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으면 스마트물류센터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설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저리로 융자 받을 수 있으며, 정부가 최대 2%p의 이자비용(‘21년 예산 10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물류센터를 짓기 전이더라도 설계도면 등으로 예비인증을 받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인증기준에 따라 인증심사단의 서류·현장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 및 등급이 결정된다. 인증기준은 ① 입고·보관·피킹·출고 등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②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성과관리
1986년 개원한 한국교통연구원(이하 ‘KOTI’)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교통과 물류산업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정부의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해왔다. 우리나라 교통체계가 길지 않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의 선진화를 이루게 된 것에는 KOTI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도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과 고속철도 시스템의 계획과 운영,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등은 해외에도 잘 알려진 우수한 교통 SOC 사업이다. 2017년 12월 원장직을 맡아 올해 2월 연임된 오재학 원장은 현재까지 KOTI의 ‘최장수 원장’이다. 교통의 모빌리티 전환이나 기후변화 대응 등의 혁신과제에서부터 동북아 및 한반도 교통협력 증진을 위한 연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그를 쉬퍼스저널이 만나 연임된 소감과 함께 최근의 교통·물류 이슈에 대해 들어보았다. KOTI 개원 이래로 최근과 같이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는 없었던 것 같다고 그는 운을 뗐다. 4차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적 요구, 중국의 급부상으로 인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와 남북 교통협력의 중요성 등 중차대한 변화들이 복
지난해 1월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인해 과로‧과적‧과속을 피하기 어려웠던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매년 10월 31일까지 안전운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송품목에 대해 다음 연도 적용할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을 공표해야 한다. 이는 화물차주 및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이며,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할 시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도입 당시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여 우선은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에 대하여 3년('20년~'22년) 일몰제로 규정해 놓았다. 지난 1년 동안 운영된 이 제도의 효과와 개선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는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운임 획득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에 따라 안전운임제도는 앞으로 다른 종류의 화물자동차에도 점차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차주 이외의 운송사와 화주, 물류업자 등은 제도의 시행 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사항들에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강하게 지적해 왔다. 특
로테르담은 스히폴 국제공항과 철도로 연결되는 복합물류노선을 운영하여 유럽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중동의 관문이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 거점 두바이는 차량으로 불과 30분 거리에 제벨알리 항이 있어 해운과 항공의 복합운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상위권의 항만 중에는 해상과 항공, 육상운송이 연결되어 있는 사례가 많다. 세계적인 항만도시들과 비교하면 조금 뒤쳐진 감이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 해운산업에도 복합물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시급했던 서해안의 항만들, 그리고 북미향 환적화물의 거점이자 향후 북극항로 시대에 물류 교두보로 떠오를 부산항.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 지역의 개발노력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은 트라이포트(Tri-port), 즉 해상-항공-육상의 연계를 설계시부터 염두에 두었으며, 순차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을 십(十)자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간선도로 중 하나인 동서도로가 지난 11월 개통되었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안쪽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시에 향후 건설될 공항
Of the government's budget for next year, 7.9 trillion won has been allocated to the 'Digital New Deal' plan. The project underlying the plan is establishing a 'Data Dam,' which refers to a 'cloud service integration platform' where we can store a large quantity of data and supply it to those in need. This will serve to select and store the data accumulated by public institutions and process it into usable forms. Data processing is a critical factor in AI development; therefore, establishing the 'Data Dam' can be a preliminary work to prepare for future industries. The name 'Data Dam' is also
네덜란드의 컨설팅 기업 BCI 글로벌은 최근 '신실크로드 철도 노선의 미래 가능성(The Future Potential of the New Silk Rail Rout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신실크로드 철도 운송화물의 양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물동량 기준으로 50%, 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100%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의 16개 지역과 유럽 30개 거점을 연결하는 열차가 한 주에 150회 정도 운행되고 있다. BCI 글로벌은 중국-유럽 간 전체 무역량에서 현재 1%를 차지하는 철도 운송량이 향후 10년 내 최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에 비해 해상운송이 더 저렴하고 항공운송이 더 빠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철도는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철도가 대안적인 제3의 운송수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 해상 부문의 혼란과 항공운송 가격 상승의 반사이익으로 중국과 유럽 사이의 철도 화물이 급증한 것이다. BCI 글로벌은 해당 노선 이용자 30군데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자동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