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선주들이 선박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Comtainerisation International지가 최근 밝혔다. 이는 선주들이 선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년 전에 비해 한국의 조선소에서 건조된 6,500 TEU급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8,000만 달러였으나 현재9,2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8,500 TEU급 컨 선은 최고 1억 4,000만 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모두 70척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는 운송능력이 22만 8,000 TEU를 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 발주량은 1,100척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현 운항선대의 69.45%에 해당한다. 선박 발주와 관련해 특이한 사항은 지난해 10월부터 중소형 컨 선의 발주가 크게 늘어 그 동안의 대형선 위주의 선박발주 패턴이 크게 변화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 시기 이후 90여 척의 중소형선 건조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는 16만 3,000 TEU에 달하는 것으로 주로 유럽의 선주들이 81% 이상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월 컨테이너선의 인도량은 15척으로,
세계 정기선 해운산업은 중국효과를 마지막으로 지난 30년 간 지속되던 팽창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운항선대 및 물동량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안정적 성장기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최근 로이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정기선산업은 지속되는 경제성장과 컨테이너화 진전에 의해 큰 폭의 팽창 추세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특히 경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시기에도, 일반화물의 컨테이너화가 계속되면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컨테이너화의 진전속도가 점차 둔화되면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에 대한 효과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정기선 해운산업의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던 아시아권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이미 일본 및 EU 차원에서는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는 등 물동량 증가세의 하락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고도의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는 해상물동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시황악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정기선 해운시황과 관련한 이 같은 비관론은 중국이 향후 상당
CP Ships의 래이 마일즈(Ray Miles) 사장이 컨테이너선사와 지역물류회사의 인수를 통한 사업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최근 로이스트지가 보도했다. CP Ships은 지난해 회계 혼란을 겪어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상당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상당한 투자 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래이 사장은 “인출하지 않은 은행자금과 재량적으로 사용가능한 현금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상당한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밝히고, “기업 인수범위는 일정한 기준을 설정해 추진될 것이며, 인수대상은 수익성, 시장점유율,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P Ships는 “아시아역내 시장의 물동량은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대가 크게 확충되는 내년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만일 현재와 같은 선박수요가 지속되지 않으면, 내년 선박량이 15% 정도 증가하는 경우, 시장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평양 해사협회(PMA)의 짐 맥켄나(Jim McKenna) 회장이 올해 미국 서부 항만의 컨테이너 피크시즌이 7월 보다 더 빨리 시작될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Fairplay지가 최근 보도했다. 맥켄나 회장은 지난 주 시애틀*타코마 운수 클럽 연석회의 연설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화주들이 홀리데이를 앞두고 재고를 미리 보충하기 위해 화물을 밀어내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MA는 지난 1월과 2월 두 달에 걸쳐 동안 미 서부 항만 가운데 캘리포니아 항만에서 처리한 화물량이 전년의 같은 기간보다 평균 29.5% 증가한 반면,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은 각각 51%와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PMA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우리는 피크 시즌의 새로운 출발점을 보게 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7월부터 시작되는 피크 시즌이 지난해부터 4월에 시작돼 당초 예상보다 물량이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PMA는 올해 미 서부 지역 항만의 전체 물동량이 지난해 보다 13.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해운업계는, 올해 IMO 및 EU에 의한 새로운 환경규제가 발효됨에 따라 해운경영 및 선박운항과 관련해 환경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최근 로이스트지가 보도했다. ‘Marpol’ 협약의 부속서 규칙에 의해 선박유의 아황산가스 배출기준은 4.5% 이하로 강화됐으며 이 규칙에 따라 내달 19일 이후 모든 선박은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도록 저유황 선박유를 사용해야 한다. EU는 세계 최초로 아황산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해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발트해 해역은 내달 이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아황산가스 배출기준을 1.5%까지 강화하는 특별구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정유, 급유 및 해운업계는 ‘Marpol협약의 규정과 기준에 적합한 선박운항 및 환경경영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단일선체 유조선의 단계적 퇴출을 규정한 ‘Marpol협약이 본격 적용돼 지난 4월부터 단일선체 유조선의 퇴출이 본격화됐으며, 2010년까지는 모든 단일선체 유조선 퇴출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5,000톤(DWT)급 이상 대형 유조선의 중질유 수송은 이와 관계없이 즉시 금지된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는 노후선박의
차이나 쉬핑이 1억 위안을 투자해 자회사인 LNG 운송선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선사들이 자국의 LNG 수송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로이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새로 설립된 선사는 China Shipping LNG Investment로, 청도 근처에 있는 상동성에서 진행되고 있는 LNG 개발 프로젝트의 가스 수송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Sinotrans도 LNG 수송 분야에 진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의 주요 선사들이 LNG 수송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중국 선사들이 최근 LNG 운송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COSCO와 China Merchants가 합작선사를 설립해 현재 광동성에서 개발 중인 LNG 프로젝트 운송시장에 참여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연안지역에 개발되는 LNG 프로젝트는 10여 개로 추정되며, 이번에 China Shipping이 참여하려는 상동성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단계로서 수송선사는 입찰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해운전문가들은 협력보다는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LNG 수송시장이 일본 시장처럼 여러 개의 LNG 프로젝트
COSCO Pacific이 중국 주강근처의 난샤항 2단계 개발에 관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고 최근 로이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항만은 COSCO가 전체 지분의 56%(4억 8,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광저우항만집단공단이 출자해 합작 투자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2단계 항만개발계획에 따르면, COSCO는 난샤항에 수심 14.5m의 선석 6개를 건설할 예정으로, 앞으로 수심을 17m까지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강삼각주가 저질의 모래보다 침니(沈泥)로 많이 이뤄져 있어 이 같은 준설 작업이 용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6개 선석 중 2개는 내년에 완공되고, 나머지는 200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에 2개 선석이 완공되면 항만의 처리물동량이 42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COSCO Pacific은 선전항 셔쿠우 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 17.5%를 China Merchants Holdings International에 매각했는데, 이는 난샤항개발에 집중적 투자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Cosco Pacific은 닝보, 난징, 천진, 그리고 이번에 개발되는 난샤항 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美 해양 LNG터미널인 ‘Gulf Gateway Energy Bridge Terminal에서 처음으로 선상에서 자체 기화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일로 대우조선해양에 의해 만들어진 LNG-RV가 미국에서 첫 상업 운행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세계 에너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게 됐다. 올 1월 중순 선박 운영사인 미국 익셀러레이트사에 인도된 대우조선해양의 ‘익셀시어(Excelsior)’호는 인도 직후 말레이시아에서 13만8천㎥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해 왔으며, 미국연안경비대의 엄격한 안전검사를 거쳐 해양 LNG터미널에 정박, 선상에서 재기화된 기화 LNG를 1주일여만에 소비지역인 루이지아나주 남부지역으로 공급했다. 익셀러레이트사 캐서린 아이즈브레너 회장은 “새롭게 창조한 차세대 LNG 기술인 이 시스템을 통해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미국 내 LNG 부족 현상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굴지의 해운선사인 미국 APL사 칼 아넷 사장도 “향후 미국 내에서의 LNG 소비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이같은 방식의 가스 운송 시스템이 적용 가능할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씨엠엠(CMM)社로부터 8만2천㎥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을 2억8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연초부터 높은 수주 기록을 달성하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인해 초대형 LPG운반선 수주잔량이 17척으로 늘어나 세계 초대형 LPG운반선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노르웨이 선주로부터 동형 선박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그리스 선주로부터 3척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총 11척의 LP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이로써 향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LPG운반선 신조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LPG운반선 시장의 대형화, 고속화 추세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의 설계 및 건조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세계 해운업계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주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8만2천㎥급 LPG운반선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급으로 현대중공업이 그간의 건조 경험과 운항의 경제성을 고려하여 개발한 최고급 선형이며, 여기에 선주사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시킨 최첨단 선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
내년부터 광양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가 지원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중앙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양항 경쟁력 강화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물동량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광양항 이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화주 및 트러킹 운송업체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광양항 진입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총 33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소요예산 마련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50%,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각각 25%씩을 부담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협의된 안건을 오는 29일에 열리는 경제정책조정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광양항 컨테이너 차량 통행료 지원 문제는 그동안 광양항 이용 운송업체의 일관되게 요구한 사항이다. 광양항은 계획형 신생항으로서 부산항보다 지리적으로나 개발비용 등에 있어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육상운송에서도 정부고시 기준을 볼 때 수도권까지 트럭 운송료가 부산항보다 저렴하게 나타나고 있
내년 개장을 앞둔 부산신항이 동북아 허브포트를 선점하기 위해선 신항과 북항의 연계도로망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관계기사 5면) 국회 연구단체인 동북아해양물류연구회(대표 박승환 의원)가 주최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 대부분은 이같은 지적에 공감하고,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대 김길수 교수는 부산신항의 경쟁력이 강화되는데 있어 북항과의 배후도로망 조기 확충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부산신항이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신항과 북항을 연계하는 해안순환도로(57.9㎞)를 건설해 부산신항과 북항간 피더컨테이너선의 상호이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선주협회 박찬재 전무와 동서대 한철환 교수도 이같은 주장에 의견을 같이하며 “부산항의 경쟁력을 위해선 북항과 신항을 연계하는 수송망 확보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세기 한국해운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종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운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은 올 선주배상책임공제(P&I)에 대한 재보험 갱신협상을 영국 및 독일 등 현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조합은 유류오염손해배상법에 의한 담보제공, 일본지역 운항선박에 대한 보장계약증명서 인정기관 및 해외 네트워크 운영으로 인한 클레임 서비스제공 등 선주배상책임공제에 가입된 선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는 등 보다 나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운조합 협상실무팀(팀장 배용몽 업무상무이사)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세계 굴지의 재보험자인 Munich Re 및 Lloyd`s 등과 재보험 담보조건 개선과 요율협상을 진행한 결과, 올 선주배상책임공제(P&I)의 보험요율을 소폭조정하고 항해구역을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장했으며, 보상한도액은 종전 1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로 크게 늘리는 등 재보험 갱신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반영해 오는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3년간 대부분의 P&I 클럽들은 보험계약갱신 시 10-20% 이상의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고정보험료(Fixed Pr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