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 활성화를 통한 부산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신항 2-1단계, 2-2단계부두 운영사를 3월 중 조기 선정키로 했다. BPA는 또 신항 웅동단지와 남‘컨’ 배후물류부지를 조기 개발하고, 컨세를 감면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부산시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1일 BPA는 팀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준석 사장 주재로 ‘부산항 물동량 증대 및 경쟁력 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신항 부분 개장을 계기로 컨 물동량 유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부산항의 컨 처리물량이 1,184만TEU로 전년에 비해 3% 늘어나는데 그친데다 올들어서도 물량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됐다. BPA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달 개장한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신항 배후물류단지 37만평에 대한 투자기업을 조기에 유치키로 했다. BPA는 이와 관련, 배후물류단지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는 한편 환적화물 유치가 가능한 러시아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BPA가 시행중인 신항 2-1단계와 2-2단계부두 운영사를 3월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항만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항만협회(IAPH)에 공식 가입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의 계획 및 건설, 운영 과정에 국제적인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해외 항만과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따라 국제항만협회(IAPH)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전세계 86개국 223개 단체가 가입한 국제기구로 항만간의 친선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의 이해 관계에 대한 정책 협조를 통해 항만의 총체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55년 처음 구성된 단체다. 공사는 국제항만협회에 가입함에 따라 중요 해운*항만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최신 항만관련 정보 교류와 국제무대에서의 인천항 홍보, 실무자 교육 기회 확대, 주요 인사와의 인적 교류 확대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협회 가입 후 첫 활동으로 오는 12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4박5일간 열리는 지역총회에 대표단을 참석시켜 본격적인 인천항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편집국
국내 물류업계가 최근 인력 영입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3PL 쪽 영업 인력을 끌어오기 위한 물밑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호아시아그룹의 물류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KIFT)가 인력 확보전(戰)에 불을 집히고 있어 주목된다. KIFT는 최근 3PL영업본부를 편제하는 등 사람 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CJ GLS 3PL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장계원 상무를 전격 영입, 3PL 영업 수장(首長) 자리에 앉힌 상태다. 또 같은 회사의 K모 과장도 스카우트한 상황. 업계 등 알려진 바에 따르면, KIFT는 헤드헌터와 물류업계 인맥 등을 동원해 동종업계의 우수 인력을 빼가고 있다. 특히 대리급 연봉으로 4,000만원을 보장하는 등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KIFT가 3PL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확보에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페이도 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KIFT가 인력 끌어 앉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해 그동안의 3PL 쪽에서의 부진을 일순간에 털어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또 상황적인 측면에서도 3PL
흥아해운과 대한해운이 지난해 손해 보는 장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흥아해운에 따르면, 매출을 제외한 전 영업실적에서 감소했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9669만원으로 2004년 222억8784만원에 비해 59.6%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3억6214만원, 172억9811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5%, 43.0% 줄었다. 반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420억2834만원을 기록했다. 흥아해운 측은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 역시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2004년 1666억원에 비해 45.4% 감소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33억원과 8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0.8%, 57.3% 줄었다. 매출도 1조109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5% 감소했다. 대한해운 측은 해운시황 하락과 원화 절상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편집국
광양항 서측인입철도(7.2km)가 본격 추진된다. 광양항 동측인입철도(2.5km)는 이미 지난 1998년 개통된 바 있다. 31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광양항 서측인입철도 건설공사를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기본설계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SK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는 광양항 하포서측 컨테이너 화물의 철도수송을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초남신호장까지 총연장 7.2km의 철도공사로,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9년 완료할 예정이다. 광양항 서측인입철도가 완공될 경우 광양항 수출입 물동량 중 약 40~44만TEU의 물동량 수송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국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31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지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여수해양청은 내달 2일 오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조성 협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는 자체예산을 투입해 여수신항 인근지역 항만·철도부지 14만평에 주 전시관으로 활용될 부지조성 사업을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 방문시 여수 인근 도로, 철도, 고급호텔 등 기반시설 확충 공사현장과 함께 전시장 부지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는 각종 형태의 일반 국내박람회와는 달리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이 BIE가 공인하는 박람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이며,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는 올해까지 BIE 측에 공식적으로 유치신청을 해야 하며, BIE측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 BPA)는 지난 27일 오전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SK(주)(사장 신헌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PA와 SK(주)간의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심 교통체증의 획기적 해소, 차량운전자의 근무여건 향상, 화물운송 주선체계 등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인천, 광양항에서 화물차 휴게소 시설을 건립 및 운영중인 SK는 이번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건립 및 운영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해 사업참여제안서를 제출해 BPA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1개월여의 협상기간을 거쳐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올 연말까지 준공예정인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시설은 사업부지면적 4,491평으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편의동, 주차장, 주유소, 차량정비동, 야외근린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K(주)는 20년 동안 본 시설을 운영하며, 모든 경영 및 유지관리의 책임을 맡게 된다. 한편, BPA는 지난해 11월 부산시도시개발공사와 ‘부산항 화물차휴게소 건립부지 확보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 부산 남구 감만1동 498 일대 4,491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수출입화물 감소와 중일간 직기항 선대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대비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천1백84만개(20피트 기준)로 전년(1천1백49만개)대비 3% 증가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6백57만9100개(55.6%)로 전년대비 0.24% 감소했으며, 환적화물도 5백17만6900개(43.7%)로 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부산항의 컨 물동량이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 고성장을 이어 온 것과 비교할 때 증가율이 급속히 둔화된 것이다. 부산항의 컨 물동량 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수도권지역 수출입 화물이 운송비가 적게 드는 인천, 광양항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BPA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일본 등지에서 중국에 직기항하는 선대가 늘어나면서 환적화물 증가율이 둔화된 것도 물동량 증가율 둔화에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인천항의 경우 전년보다 23.4% 늘어난 1백15만3000개를, 광양항도 9.2% 증가한 1백43만7000개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도 전년대비 8
앞으로 마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중에서 받드시 도선을 받아야 하는 대상선박이 대폭 완화된다. 26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국적선에 대한 강제도선 대상이 총톤수 1천톤 이상에서 2천톤 이상으로 완화돼 개정된 도선법이 시행되는 올 6월 29일부터는 해운선사의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선법의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선수요자가 도선사를 선택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마산항에 입출항하는 1천톤 미만의 외국적 선박에 대한 도선사의 승*하선 지점이 현재의 가포동 앞 해상에서 마산항 항계선 부근(마산시 덕동 앞) 해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마산항에서 강제적으로 도선을 받은 선박은 3,600여척에 달했다. 편집국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종국)에서는 책임운영기관 출범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7일 울산해양청에 따르면, 내달 25일까지 홈페이지(http://ulsan.momaf.go.kr)에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울산해양청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울산해양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보다 나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해양청은 앞으로도 항만이용자 및 일반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편집국
현역 작가들이 직접 배를 타고 국내와 외국항을 항해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해양 창작물을 산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바다에 관심이 많은 현역 작가로 구성된 ‘해양을 향하는 작가들(대표 한창훈)’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문학 개척 프로젝트’가 그것. 27일 해양부에 따르면, 이 단체는 현역 작가 12명으로 탐사단을 구성해 앞으로 1년간 국내 해운사의 컨테이너선 등에 4회에 걸쳐 홍콩, 시드니, 블라디보스톡, 암스테르담 등을 항해하면서 선원 인터뷰 및 항구 취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행문을 발간하고 해양소재의 연극, 무대극, 영화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이 단체 소속 소설가 한창훈, 시인 박남준씨 등 4명이 지난해 4월 아라비아해 두바이까지 1만2천㎞를 배를 타고 항해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1200년전 동북아 해상무역권을 장악했던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사표로 삼아 대륙중심의 사고를 극복하고 해양부국의 문화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해양부 산하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 프로젝트가 해양과 해상무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