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이달부터 모든 선박에 대해 선주책임 상호보험조합(P&I Club)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고 Lloyds List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만 환경보호법은 선박소유자에 대해 자국 해역에서 일어난 오염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이 법률에 따라 유조선사와 화물선사는 선박의 크기에 따라 각각 일정한 책임한도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선박 톤수가 150톤~5000톤(G/T) 사이에 있는 유조선은 660만 달러, 5000톤 이상의 선박은 1억 3100만 달러를 지급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150톤이 넘는 화물선은 최대 51만 2000달러까지 지급이 가능한 보험에 들어야 한다. 대만 당국은 선사들이 이 제도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항만에서 P&I Club 가입 증서를 검사할 예정으로 있는데, P&I Club의 한 대리인은 “이 제도가 유예기간 없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사들은 점검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편집국
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 대표이사 박정천)는 지난 4일부터 관세청의 보세운송차량자동확인서비스를 시작했다. 보세운송차량자동확인서비스는 관세청이 보세운송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로,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4일부터 KL-Net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세운송업자들은 게이트자동화 시설이 구비된 터미널 또는 보세구역에 전송하는 사전반출입정보를 이용해 보세운송차량의 등록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선량한 보세운송업자 및 화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발지 보세구역운영인 또는 화물관리인은 보세운송업자가 운송하는 경우 보세운송수단의 등록여부를 확인한 후 물품을 반출하여야 한다는 고시(관세청 고시 제2004-48호, ’04.12.06.)를 한 바 있으나, 출발지 보세구역운영사가 보세운송수단 등록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관세청은 게이트자동화 EDI서비스를 통해 컨테이너터미널 업무 효율화를 실현한 KL-Net의 게이트자동화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운송차량에 대한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보세화물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보세운송업자와 보세장치장은 앞으로 KL-Net 게이트자동화시스
KGB택배(대표 박해돈)가 국내 택배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업계 최초로 최단기간 손익분기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4일 KGB택배에 따르면, 국내외적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여파에도 출범 3개월만에 손익분기를 달성했다. 출범 당시 8,000여개를 시작한 이 회사는 매달 5,000여개 이상씩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지난달(6월) 일일 평균 25,040여개 달성과 매출 손익분기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 이에 대해 박해돈 대표는 “KGB택배의 ‘공격적인 경영과 배송이 곧 집하’라는 서비스정신과 ‘대한민국 택배를 통째로 먹자’는 조직원들의 노력이 빛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KGB택배가 단기간에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옥천 터미널과 전국지점간의 원스톱 운영방식과 최신식 원형롤러 컨베어시스템 구축 등이 운영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B택배는 지난 5월 10일자로 KGB로지스에서 원래 자사 상표인 KGB택배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 유용무 기자 ymryu@
대우조선해양이 LNG-RV라는 신제품을 통해 블루 오션 개척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4일 벨기에의 엑스마社(Exmar N.V)로부터 150,900 m3급 LNG-RV(LNG Regasification Vessel) 1척을 수주했으며, 그리스의 마란가스社(Maran Gas Maritime Inc.)로부터는 84,000 m3급 초대형 LPG선(VLGC : Very Large Gas Carrier)도 1척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3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대우조선만이 건조할 수 있는 LNG-RV는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mooring system)과 재기화 시스템(regasification system),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 플랜트의 개념을 도입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선박을 이용하면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LNG를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NG의 수요가 적고 일시적인 지역이나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도 별
TNT코리아(대표 김중만, www.tnt.com/kr)가 일본 자동차 기업인 미쯔비시와 물류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됐다. 4일 TNT에 따르면, 일본 유수의 자동차 업체 미쯔비시 모터스 코퍼레이션 재팬 (Mitsubishi Motors Corporation Japan)과 3년 간의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TNT는 앞으로 미쯔비시 협력업체들의 주문에 따라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일본의 분류 센터로 보내는 부품의 배송과 일본 내 2개 미쯔비시 모터스 공장의 마지막 조립 라인으로의 배송 등 일본 내 미쯔비시의 모든 공급망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TNT코리아의 김중만 사장은 “TNT가 미쯔비시의 물류 파트너로 선정된 이유 중 하나가 뛰어난 안정성이며 또 다른 하나는 미쯔비시의 공급망에 구현할 수 있는 TNT로지스틱스의 매트릭스 기술 최적화였다”며 “글로벌 자동차 물류 1위의 명성을 바탕으로 TNT 코리아 역시 한국 내 자동차 산업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쯔비시 또한 이번 TNT와의 계약을 통해 10% 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쯔비시는 그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일본 외 국가에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해양안전종합정보센터에서 해상테러 및 해적 방지와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연내 시행을 목적으로 국적외항선박(406척)에 대한 선박위치보고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국적외항선사(11개사), 한국선주협회, 해양경찰청 등 관련 업*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선박위치추적 및 관련 정보 서비스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구축 계획(‘02~’08, 총사업비 110억원)의 하나로 지난해 말 해양안전종합정보센터에 구축한 선박위치추적관리시스템(VMS, 웹VMS)에 의해 올 1월15일부터 시행 중에 있다. 모두 405척(상선 123척, 원양어선 238척, 기타 어업지도선 등 44척)의 선박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해양부는 이 시스템에 대한 참여를 선사의 자율에 맡긴 결과, 말라카해협 등에서 해상테러 및 해적 피해 발생 우려가 가장 높은 국적외항선박의 참여율이 21%(87척)에 불과해 해상에서의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이들 선박에 대한 위치보고 의무화 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가한 선사 관계자들은 선박위치추적시스템에 대한 시연 및 설명
국내 최대의 운송기업인 대한통운이 이국동(사진) 사장체제로 본격 출범했다. 1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이국동 사장이 법원으로부터 관리인에 선임돼 이날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임명식을 가진 후,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국동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향후 대한통운 운영계획을 비롯한 사업 전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우선 물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항만분야에 대한 투자를 언급했다. 그는 “동경지점과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한*중*일 3국을 연계한 물류 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미주와 남미를 잇는 글로벌 네트웍을 구축할 것이며, 특히 취약한 유럽의 네트웍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해외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한 글로벌 인재 발굴및 육성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법정관리 이후 중단됐던 신규 채용에 대해 “사원 공개채용, 승진고시 부활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인적자원의 보충과 글로벌 물류 전문요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물류컨설팅은 물론 세계적 물류기업과의 Joint Venture Company 설립, TCR*TSR과의 연계서비스 등 고품격 맞춤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동 사장은 민감한
한국선급(회장 이갑숙)이 최근 3년간 출항정지를 단 한 척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선급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래 3년 동안 미국에 입항한 한국선급 등록선 446척에 대한 엄격한 항만국통제(PSC) 점검에도 불구하고 USCG의 출항 정지율 통계상 3년 연속 제로 출항정지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선급은 또 최근 발표된 2004년도 Tokyo MOU Annual Report를 통해 자사 등록선에 대한 출항 정지율이 0.26%를 기록해 국제선급연합회(IACS) 회원 선급 중 두 번째로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 등록선은 미국 내 어느 항구에서도 최우수 선급 등록선으로의 대접을 받게 됐다. 선급은 이같은 출항 정지율 성과에 대해 "이는 PSC 출항정지 저감을 위해 한국선급이 시행하고 있는 특별관리선 제도 및 PSC 사전점검제도 등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매년 각 MOU가 발표하는 PSC 출항 정지율 통계가 기국을 포함한 각 선급 등록선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임을 감안할 때 2004년도 한국선급의 성과는 국제선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사진설명) 올해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고 있는 ㈜한진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와인예절 교육을 통한 글로벌 에티켓을 갖추고, 사이버 강좌를 통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지난달 30일 본사 21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와인예절 교육을 실시했다. WINE 세대의 와인여행이란 주제로 준비된 이번 교육은 한진이 올해를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고, 전 직원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진행됐다. 한진은 전 직원들에게 와인예절 교육을 통해 글로벌 에티켓을 갖추고, 사이버 강좌를 통한 외국어 교육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물류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이날 강의를 맡은 ㈜한진의 서비스 강사인 권선영 차장은 "와인을 따라주는 정성에 따라 그 맛도 다르게 연출된다"며 "고객에게 고품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물류회사 직원들의 마음 가짐과 예절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진이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한진 직원들의 글로벌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글
송성호 前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관리본부장은 최근 서울 청량리에 취한 벤처기업 벤처기업 Marine Digital Co. Ltd.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선박매매전문사이트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선박매매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송 전 본부장은 "고객이 선박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매우 효율적으로 일이 처리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선주들이 선박을 거래할 때에는 반드시 Marine Digital(주)의 Web Site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국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이 통상적으로 노동조합이 구성돼 있는 직장에서 운영 중인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근로자 및 사용자를 대표하는 동수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통해 설립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방제조합은 지난 28일 제18차 노사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내 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필요한 정관을 제정했으며, 기금운영에 필요한 임원 선출, 기금 출연금액 확정,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각각 확정해 사내 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노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게 된 것은 노사협의회의 건전한 노사문화가 뒷받침이 된 모범적인 노사관계의 결과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방제조합은 올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약 1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일정액을 출연, 장학금, 체육*문화활동*동호인회*경조비 지원 등 직원들의 다양한 복지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방제조합은 그동안 노사협의회의 자율적인 운영을 통해 주5일제 근무를 해양수산 단체로는 최초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을 한데 이어 보수체계의 일원화 및 통합 본봉표 개발, 직군통합, 취업규칙 개정 등 조합의 경영혁신을 추진하는데 중추적
해양수산부는 내달 4일부터 해양수산 고객관리(CRM) 서비스를 개발,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않은 해기사면허 소지자들에게 시전에 면허 갱신일자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해기사들은 해기 면허 만료 6개월전에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갱신일자를 미리 통보받을 수 있어 만료 사실을 몰라 해기면허가 정지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서비스는 본인이 교육훈련을 신청하거나 해기사 시험을 응시할 때 기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되며, 각 지방해양수산청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선원복지고용센터 등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자동 통보된다. 해양부 홈페이지에서 해양수산 정보조회를 하면 해기면허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해기사 면허는 국제해사기구(IMO) STCW 협약(선원의 훈련, 자격증명 및 당직훈련에 관한 협약) 및 선박직원법에 의해 5년마다 갱신된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