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로즈 가든(Rose Garden) 연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와 주권을 핑계로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 책임을 회피하는 행보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지도자들은 협약 번복은 불가능하며 재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의 결정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캐나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정한 연방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규칙과 규정을 시행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미국 내부 상황 또한 트럼프의 입장과는 대조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을 옹호하는 미국 대부분의 대도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시장인 공화당의 케빈 파울코너(Kevin Faulconer) 또한 “샌디에이고는 획기적인 기후실행계획을 이행하고 태양열, 재생에너지 사용, 수질 정화 등 녹색 일자리 창출에서 국가적 리더가 되어 왔다.”고 말하며 탈퇴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주지사들 또한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인 문제이므로 국제협약은 필수적이며, 청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의 대규모 공격은 2개월 전에 마지막으로 있었다. 사이버 범죄자들의 다음 공격 타겟이 세계적인 IT 시스템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머스크 라인(Maersk Line), APM 터미널, 도이체 포스트 및 TNT 익스프레스와 같은 특히 대형 물류 서비스업체를 향해 사이버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물류업체 및 서비스업체 지사에 대한 공격이 많았다. 이 사이버 공격 뒤에 정확히 누가 숨어 있는지 아직 모른다. 머스크 라인의 대처 사이버 공격 후 덴마크 A.P. 묄러-머스크 그룹은 IT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완전히 셧다운시켰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 라인(Maersk Line)에는 어떠한 일도 더 발생하지 않았다. 머스크 라인에서 알린 것처럼 예약은 6월 29일 오전부터 플랫폼 Inttra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현재 컨테이너 물류는 계획대로 될 것이며, 대부분의 항구는 이 사이버 공격에 영향 받지 않았다. 그러나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의 APM 터미널 운영사는 공격에 영향을 받고 있다. APM 사의 긴급 대책 스웨덴 예테보리의 APM 터
국내 해양관광이 활성화되며 지난 5년 간 연안여객선 이용객 또한 연평균 1.9% 증가했다. 특히 도서민보다는 일반인의 연안여객선 이용이 크게 증가, 2013년 사상 최대인 1,606만 명을 기록했으며 연안여객선의 일반인 차량 수송 실적 또한 2012년 1,194천 대에서 2016년 2,115천 대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2014년 연안여객 이용객 수가 1,427만 명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나 2015년과 2016년 각각 1,538만 명, 1,542만 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4년 대비 8% 상승했다. 도서지역의 경제가 연안여객을 이용한 일반인들의 방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연안 여객운송의 안전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쾌적성이 도서 및 항만도시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16년 기준 선령 20년 초과 선박은 총 46척으로 2011년 대비 약 2.1배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선박의 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동일 년도 기준 선령 5년 이하 선박 또한 같은 비율로 증가했으나 노후선박 수치는 2011년 대비 16.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선령 25년을 초과한 선박도 7척이
롤스로이스와 글로벌 예인선 업체인 스비처가 최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초 원격조종 상선인 ‘스비처 허모드’를 선보였다고 롤스로이스가 밝혔다. 올해 초 실시된 데모에서 28미터 길이의 예인선은 선장이 육지에서 조종하는 가운데 코펜하겐 항만에서 몇 가지 움직임을 실행했다. 코펜하겐 항만의 부둣가에 있는 스비처 본부에 원격조종으로 진을 친 스비처 허모드호의 선장은 안벽을 따라 선박을 정박시키고 다시 분리한 다음 360도 돌아서 다시 안벽에 대기 전에 스비처 본부로 다시 조종해 돌아왔다. 로버트 알란 선박 디자인에서 제작한 스비처 허모드호는 2016년 터키 산마르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이 배는 롤스로이스사가 원격 조종 시스템의 주요 연계로 묘사하는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이 장착돼있다. 아울러 각각 2천 키로와트에 1천8백 rpm을 내는 롤스로이스의 MTU 16V4000 M63 디젤 엔진 두 개가 장착돼있다. 롤스로이스는 스비처 허모드호가 선장에게 선박 및 주변 환경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발전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데이터 입력 자료를 묶어주는 일련의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는 선장이 선박을 조종하는 원격 조종 센터(ROC)로
함부르크항만물류주식회사(HHLA)에 새 시대가 열린다. 새 시대에는 변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더 독립적인 감독이사회가 함께하게 된다. 지난 6월 21일 HHLA의 총회의 메시지와 주주의 요구는 위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총회의 주요 안건은 독일철도 주식회사(Deutsche Bahn)의 전 사장 뤼디거 그루베(Rüdiger Grube)를 전임 페어 피텐(Peer Witten)의 뒤를 잇는 HHLA의 감독이사회장으로 선출하는 것이었다. 그 밖에 지멘스 북부 대표 미하엘 베스트하게만(Michael Westhagemann)을 감사관에 임명하는 것도 있었다. 투표 결과 그루베가 감독이사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복합수송 비즈니스의 전문가 그루베 그루베는 주주들에게 ‘함부르크 사나이’로 소개되었다. “범인은 언제나 범행 장소에 이유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그루베가 말했다. 그루베는 함부르크의 무부르크에서 태어나서, 함부르크에서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그루베의 주도로 독일철도가 HHLA의 50% 지분을 인수했다. 그루베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복합 수송 비즈니스에서 연결고리가 있었다. 현재 HHLA과 주주들은 그루베가 HHLA의 복합수송 비즈니스를 그가 가진 전문
사기꾼들이 좋아하는 ‘쓰리 카드 트릭’(카드 석 장을 엎어놓고 퀸을 맞히는 도박)의 목적은 셋 중에 한 아이템의 이동을 추적하는 것이지만 눈을 깜박이다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해운 수주량도 상위 3개 선주국이 발주한 선박톤수 측면에서 자주 그 위치가 바뀌면서 앞서 언급한 카드놀이와 비슷한 버전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일본 선주들이 488척(100톤 이상 급)에 2,820만 톤을 발주해 모든 선주국들 중에 가장 큰 수주잔량을 차지하고 있다. 금년에 일본의 수주잔량은 중국을 능가해 일본 선주들을 최상위 그룹으로 올려놓았다. 동시에 일본은 그리스(2억1,010만톤)에 이어 2위의 선대(1억6,420만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글로벌 수주잔량의 소유권 순위 다툼에서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변화를 보여준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앞서 발주 붐이 일어난 다음에 수주잔량은 2008년 10월 최고 수준(4억1,660만 톤)에 올라섰다. 이 시점에서 곧 최대 수주잔량을 가진 곳은 그리스 선주들이었고 2위인 독일 선주들(4,140만 톤)을 어느 정도 앞질러 5,650만 톤을 갖고 있었다. 그 이후로 그리스 수주잔량은 한 쪽으로 크게 치우치는 경향이 나타났다
유니피더 선사(Unifeeder)와 엑스프레스 피더스(X-Press Feeders)는 발트해에서 합작회사를 시작하려 한다. 공식적인 시작은 6월 15일이다. 선박 공유 합의에 관한 법적인 전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독일 연방 카르텔 청에 전략상 운영을 위한 합작회사의 설립을 등록했다. 독일 연방 카르텔 청은 약 1주 전에 전략상 운영에 관하여 허가했다. 선박 공유 합의의 배경은 이 두 회사의 선박을 활용하기에 화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노선에서 고객에게 정기적인 선박 연결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외 선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화물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고 유니피더 선사 그룹 CEO인 예스페르 크리스텐센(Jesper Kristensen)이 독일물류신문 DVZ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나 합작회사는 덴마크 오르후스(Aarhus)에 본사가 있는 유니피더 선사가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혁신이 아니다. 이미 작년 말부터 유니피더 선사는 지역 대리점의 새 형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6월 말에 새 형태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 목표를 성취할 것입니다.“ 라고 크리스텐센은 확신하고 있다. 북유럽에 집중하다 유니피더 선사는
지난 20여년에 걸쳐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연간 주요 에너지 수요는 세 배 이상 늘었다. 석탄 외에 중국의 경제 발전을 작동시킨 다른 주요 연료들은 바로 석유와 가스다. 그리고 상품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장은 중국에서의 탐사와 생산(E&P)활동 자체를 더 많이 촉진하게 됐다. 그렇다면 중국의 상류부문, 특히 해양 쪽을 들여다보면 어떤 것들이 나오게 될까? 올해 5월 초, 총 319개의 유전이 중국 연안 앞바다에서 발견됐고(이중 163 곳은 어느 시점에서 생산에 들어갔음) 활성 해양 선대의 약 5%(500기 이상)가 중국에 투입됐다. 나아가 2017년에는 중국 총 예상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의 15%(443만 일일석유환산배럴)가 해양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모든 것들이 항상 이렇지는 않았다. 중국에서의 석유 추출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 현대 들어와서는 1950년대와 60년대 마오쩌둥 시대에 정부에 의해 송랴오 유역, 특히 다킹 콤플렉스에서 시작됐다. 해양의 E&P는 1980년대 말 전까지는 최소한으로 제한적이었다. 많은 국가들의 경우처럼 중국의 해양 석유 생산도 수심이 낮은 유전에서 시작됐는데 보하이만, 진주강 삼각주
몇일 전부터 꾸물꾸물 대던 하늘이 결국 비를 뿌렸다. 우산을 접고 시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생각보다 궂은 날씨에 걱정이 절로 되었다. ‘버스 하나 타는 것도 이렇게 고역인데 참석자들이 많을까?’ 하루 사이에 낮아진 기온에 오랜만에 옷장에서 꺼내 입은 자켓을 여미며 버스에서 내려 한국 프레스 센터에 내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우였다. 리셉션 데스크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몰려오는 사람들을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컨퍼런스 홀의 수많은 의자도 점점 주인을 찾아갔다. 리셉션에서 받은 BVL Korea 매거진을 훑어보다 보니 어느 덧 오후 2시, 스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의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제 2회 한-독 물류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Changing Environment’라는 대 주제를 갖고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Industry 4.0 and Logistics’에 관한 네 연사의 발표로 구성되었다. 첫 타자는 BVL의장 토마스 빔머였다. 좀 더 편하게 좌중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기위해 연단에서 내려가겠다고 말한 그는 컨퍼런스 홀 전체를 휘저으며 노련하고 능숙하게 발표를 이어갔다. ‘Industry 4.0 in German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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