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여객선의 여객 수송 실적이 세계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용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에 따르면 올 1~2월 국제여객선 여객 수송 누적실적이 7만6,4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했다. 항로별로 1~2월간 국제여객선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평택~룽청 항로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3만264명을 기록했고, 평택~롄윈강은 2.7% 증가한 7천96명, 평택~웨이하이는 51.6% 급증한 2만6천530명, 평택~르자오 5.2% 감소한 1만2,578명을 수송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의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및 화물수송이 안정적인 증가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물동량을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용객 중 외국인의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평택항이 무역항뿐 아니라 관광항으로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반기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에 있어 국제여객선 수송실적 증가세는 지금보다 더 뚜렷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풀로의 고향 베니스는 미항으로 유명하죠. 토마스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도 이곳을 무대로 하고 있죠. 마르코 폴로가 13세기 중국까지 여행한 베니스에서 최근 바다환경과 관련한 중요한 합의가 있었습니다.베니스 시당국과 크루즈 선사들은 청정 환경을 위한 합의에 지난 3월 22일 서명했습니다. 베니스는 알려졌다시피 많은 크루즈 선박이 드나들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수상도시라 해상환경에 관한 관심이 큰 곳이죠. 합의요지는 베니스 항구를 기항하는 크루즈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라군(석호)에 들어서면서부터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것이죠. 항구의 공기 오염을 줄여보자는 취지입니다. ‘Venice Blue Flag 2'로 명명된 이번 합의에 따라 크루즈 선박들은 유황성분이 0.1퍼센트 이상을 넘지 않는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0.1퍼센트는 EU의 가이드라인인 0.5퍼센트보다 낮은 기준으로 그만큼 엄격한 기준을 자발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이죠. 또한, 베니스 해안경비대가 이 같은 협정의 이행을 검증하도록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베니스 항에는 이미 2007년 베니스 블루 플래그 첫 번째 협정이 체결되어 오염이 낮은 연료사용을 의무화했는데
인천항은 올해 개항 130년을 맞는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와 전통의 인천항이 최근 축제분위기는 고사하고 주민과의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한다는 인천항만공사의 구호가 구차해 보이는 대목이다. 요체는 인천항 내항 8부두의 용도 변경을 둘러싼 갈등이다.인천 중구 시민들은 40여 년 간 분진과 소음으로 많은 고통을 준 8부두를 올 4월 하역장 임대 만료가 되는 시점에 맞춰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길 원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여전히 활동 중이다. 인천항의오염으로 건강위협은 물론생활조차 불편한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8부두는 원목과 시멘트, 펄프 등이 주로 하역되는 곳으로 소음과 분진 때문에인천항을 더티(dirty) 포트로 낙인 찍은 주범이다. 8부두의 임대사업자는 CJ대한통운과 영진상사들로 올해 4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국토해양부가계약 연장을 해준 것이다. 계약은 통상 5년이니 주민들은 공해의 고통을 5년을 더 견뎌야 하는 셈이다. 내막을 따지고 보면이유는 부두임대료와 하역사에 대한 눈치보기다. 1년에 23억 원에 달하는 부두임대료 수입에 집착하다 보니 주민들의
인천 내항 8부두를 살리기 위한 시민광장 추진위원회 모임이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8부두 문제가 시민에게는 중요한 문제고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다. 인천 중구의회 하승보(사진) 의장이 위원장으로서 그 모임을 이끌고 있다.하 위원장의 해법은 명쾌하다."부두가 더러워 시민의 건강과 행복권을 해치니 옮겨 달라는 것이고, 북항 부두의 대체 부두도 있으니 옮기면 끝나는 문제다."라고정리한다.왜 해법을 못 찾는다고 보는가?- 인천항만공사가 하역사들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8부두는 CJ 대한통운 등 3개사가 운영하는데, 시설투자 한 것을 인천항만공사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역사들이 사실 항만공사의 주 수입원이다. 이들이 8부두에서 나가게 되면 다시 다른 부두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어질까봐 버티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묵인하고 있는 셈이다.대안은 있는가?- 북항으로 옮겨가면 간단하다. 현재 북항의 가동률은 40퍼센트 정도로이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성도 있어 서로 좋은 것이다. 국토해양부(현재 해양수산부)용역에서도 시민광장으로 조정하는 제안이 나와 있고, 2015년 재개발계획도 나와 있다. 그런데 굳이 8부두를 계속 가동할 명분이 없다.항운노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트리플-E가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항에 기항한다. 머스크라인의 새 선박 트리플-E는 컨테이너 18,000TEU급으로 길이는 400미터, 폭은 59미터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8월 취역할 예정이다. 트리플-E의 취역을 준비하기 위한 시험 운행이 예테보리 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예테보리 항구는 충분히 넓고 깊은 페어웨이와 트리플-E 선박을 수용 가능할 만큼 큰 크레인을 지닌 몇 안 되는 북유럽 항구 중 하나다.스웨덴과 아시아를 잇는 운송 능력의 상승은 스웨덴 산업에 긍정적인 일이라고 예테보리항 책임자는 밝혔다. 스웨덴의 주요 수출품은 종이, 목재, 강철, 산업 부품 등이며 수입품은 의류, 전자제품, 식품, 가구, 기타 소비자 제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EEE 또는 트리플-E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t), 친환경(environmentally improved)을 의미한다. 이 선박은 유럽/아시아 해운에서 평균 수치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퇴역 시에는 모든 자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엔진과 선체는 연료를 절약할
대련시물류대표단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평택항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최근 평택항과 대련항 양 항간 활성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대련시물류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련시물류대표단은 대련시항구부두국을 비롯 대련항주식유한공사, 대련시컨테이너발전유한공사 관계자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2월 대련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활동을 펼치고 대련시와 양 항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날 대련시물류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 견학을 시작으로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컨테이너부두와 자동차부두, 여객부두 등을 둘러보며 양측 교류와 항만 시설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이점 등에 대한 경쟁력, 공사의 신사업 추진계획 등을 청취하고 양 항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대련항주식유한공사 우구어중 총경제사는 "평택항 방문을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인식하게 됐다. 부두시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비되어 눈길이 간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항만운영이 클린 포트의 핵심"크리스 라이틀 롱비치항만청장 ‘클린 포트 컨퍼런스’ 현장 인터뷰에서 강조본지는 지난 3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CSR Today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클린 포트(Clean Port)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크리스 리틀 롱비치항만청장을 현장에서 만나 컨퍼런스와 관련한 인터뷰를 가졌다.- 우선 클린 포트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주신데 감사드린다. 이 주제로는 한국 최초로 열린 컨퍼런스인데 소감을 말씀해주시면?한국은 롱비치항 그리고 미국 전체적으로 중요한 교역파트너다. 청정항만을 만드는데 경험을 공유하고자 여기 오게 돼서 기쁘다. 항만을 깨끗하게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해왔던 일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다른 항만에 알릴 수 있게 된 건 아주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롱비치는 클린포트의 선구자다. 그간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롱비치항은 2005년부터 항만운영의 녹색화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이런 ‘녹색 항만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항만의 대기 오염과 관련된 모든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청정 항만을 유지하는 일에 전념해왔다. 이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이사장 최태용)와 지난달 1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소무역상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항을 이용하는 소무역상인의 의료‧교육‧문화 등 복지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항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무역상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무료 의료지원, 영화상영, 음악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제강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용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 이사장은 "상인 대부분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오후에 카페리에 승선하는데 기대 쉴 곳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소무역을 하는 상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만큼 상인들의 복지가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우리사회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구성되어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다. 남을 인정할 때 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을 하는 소무역상인의 의료복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료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무역상인분들
덴마크의 머스크그룹이 발주한 최대 컨테이너선을 트리플 E라고 칭한다. E가 셋이라는 뜻인데 Economy for scale(규모의 경제), Energy efficiency(에너지효율), Environmentally improved(친환경)에서따온 것이다.1,800TEU, 규모가 어림이 가지 않는다. 축구장 4개 크기, 미국 엠파이어 빌딩만하다고 비교한다. 엄청나게 큰 배다. 규모의 경제실현이 가능하다. 첨단 친환경기술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그러니 이산화탄소배출을대폭 줄일 수 있다.머스크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이다. 해운경기 불황에서도 이날 발표된 2012 실적 보고서를 보면 컨테이너 부문에서 흑자를 냈다. 1위 컨테이너 선사가 골리앗 컨테이너 선박을 만든 것 자체가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고유가, 경기침체 속에 많이 싣고 가는 전략으로 기름값을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 유효한데 그 점에서 머스크는 갑이다. 장거리 선에서 경쟁력이 더욱 크다. 대형화와 친환경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시장에서 더욱강화될 것이다. 컨테이너 선박은 올해 머스크 트리플 E가 등장하게 되면 왕자가 되는데, 현재는 작년에 취항한
런던 게이트웨이 컨테이너 터미널이 올해 4분기 중 첫 컨테이너 선박입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들여올 24대의 대형 갠트리 크레인 중 1차로 3대를 받아들였다.영국으로서는 처음인 2천 톤급 크레인은 동시에 4개의 컨테이너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이 크레인들은 중국 상해항을 출발해 2개월간 항해 끝에 3월 1일 이 터미널에 도착했다.상해 젠화 중공업이 건조한 138미터 높이의 크레인 두 대는 이미 지지난주 중국을 출발했으며 추가로 19대가 향후 몇 년에 걸쳐 DP World 터미널에 인도될 예정이다.테임즈강 북쪽 기슭에 위치한 15억불 규모의 런던 게이트웨이 터미널은 초기에 160만 TEU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며 유럽 최대 물류단지를 포함한다.“세계적 수준의 심해 컨테이너항은 역시 세계적 규모의 크레인을 필요로 하죠. 영국이 처음으로 갖게 되는 최대 크기의 최신식, 최고 효율의 이 크레인들이야말로 바로 항만운영의 핵심입니다.” DP World London Gateway 대표이사인 사이몬 무어의 논평이었다.(자료 제공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