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렛트풀(로지스올 모태)의 창립 이래 24년이 흘렀다. 지난해 로지스올은 지금껏 없던 경쟁자의 출현과 IMF 때 이상의 어려운 경제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내쇼날푸라스틱이 모기업 한국파렛트풀의 지분 33.4%를 인수하며, 경영 판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꼭 위기만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서이천물류센터 화재의 책임을 떠안았던 로지스올 소속 직원을 두고 오랜 시간 동안 벌어졌던 소송 문제가 좋은 쪽으로 매듭지어졌다.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은 한국SCM대상 개인부문을 수상하며, 경사를 이어갔다.
TNT코리아는 TNT N.V.의 한국 지사로, 1998년에 100% 해외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 현재 전국을 세분화된 사업구역으로 분할하고 중심업무지구에 사무소 및 물류센터를 배치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국제 특송 및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견 택배 시장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로젠택배.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지난해 털어버렸다. 흑자로 전환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로젠이 다른 택배사를 인수 혹은 당하는 것은 아니냐는 구설수가 나돌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로젠택배의 운은 곧 동업자를 만날 것이며, 7월경 사업에 큰 변동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DHL코리아는 2001년 1월 1일에는 DHL 본사와의 합작투자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였고, 2003년 4월에는 도이치포스트월드넷 그룹 계열, DANZAS, 유로익스프레스와 통합하여 DHL 단일 브랜드로 거듭났다.
물류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글로비스. 창립과 동시에 모 회사의 물량 공세로적자라는 단어를 모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성장 가도만을 달렸다. 물론 이 때문에 계열사 간 지원으로 일방적으로 성장했다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돼 과징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글로비스는 아직 끝나지 않은 과징금 문제를 뒤로 하고, 지난해 현대·기아차 해상 운송 거래까지 체결했다.
농협물류는 지난해 김병훈 대표 취임 후 윤리경영 실천 및 자정을 다짐했다.농협 외부 인사를 대표로 선임한 배경에는 농협 관련 물류서비스를 넘어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농협물류는 최근 영남복합물류공사와 협약을 맺고, 영남권내륙물류기지의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녹색 물류를 실현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공동 성장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농협물류는 동종업계에서도 물류기업인지 화주기업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업영역의 성격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B택배는 (주)KGB물류그룹의 택배 법인이다. 현 로젠택배 KG옐로우캡 택배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업계‘다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난해 창립 5주년을 맞아 2009년이‘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부적으로는 터미널을 확충하고, 내부적으로는 가치 경영 실현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가 이 사업 계획의 2년 차로 목표한 바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KGB가 택배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이 됐다. 짧은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한 KGB택배는 2010년 웃는 한 해를 보낼 듯하다.
남성해운은 지난 1월12일자로 홍콩에 현지법인인 남성해운 홍콩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AXS-Alphaliner 선복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1만3,273TEU로 집계됐다. 현재 남성해운은 세계 100대 선사 가운데 60위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세계 32위의 고려해운은 현재 총 18척의 사선과 11척의 용선을 보유 하고 3만2,580TEU의 선복을 운항하고 있으며 불황기 이후 다가올 호황을 조용히 준비 중이다.
지난해 유상증자 실시 및 자산 재평가에 의한 자본전입 등으로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해운경기 회복과 흑자 전환이 급선무. 서서히 발전의 길로 들어서는 운이나 사업확장은 다소 무리라는 운세이다.
발틱운임지수(BDI)의 상승으로 인해 동사의 벌크사업부문 손익분기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부문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지만, 탱커부문은 적자규모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2010년에도 실적 개선흐름은 지속될 전망이 우세하다. 2009년 3분기 화물영업 및 대선영업 비중이 각각 85%, 15%로 2008년 3분기 67%, 33% 대비 화물영업 비중이 크게 개선됐다.2010년 이후 브라질-중국노선 철광석 수송량 급증 예상되고 있어 톤-마일 확대로 벌크선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중-장기적 COA확보 및 Cargo 비즈니스 확대, 그리고 대한해운의 근간인 안정된 전용선사업부문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해운업 난관’ 극복하기에 여념이 없으며,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 감소 및 BDI 지수가 3500포인트(11월10일 기준) 에 근접하는 등 주변상황도 영업활동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해운 관계자는“해운시황이 완연히 회복되고 있어 올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실적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으며, “지금의 추세대로 간다면 당사의 장기용선 또한 COST(용선료) 다운 효과가 약(藥)이 되어 향후 실적개선에 한층 더 탄력을 줄 것”이라 밝혔다.
대양상선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금융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여유자금을 통해 금융회사를 만들겠다는 것. 해운산업이 수천억원 대의 금액이 소요되는 자본집약적 성격이 강한 탓이 크다. 또 중국의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중국 내항해운과 중국 내 내륙물류 진출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물류창고에서의 사고 예방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물류창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 업계와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지난해 물류창고는 안전관리 소홀로 268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368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물류창고에서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물류창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국토해양부는 업계 및 관계기관 등에 물류창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부하여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며, 관심있는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mltm.go.kr) 및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nlic.go.kr)에 등재할 계획이다.아울러, 동 안전관리 매뉴얼이 물류현장에서 보다 유용한 안전관리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동 매뉴얼이 물류창고의 안전교육 지침서로 활용됨으로써 물류창고에서 발생하는 충돌, 추락 및 전도 등과 같은 사고의 발생빈도를 낮추어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감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삼성전자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미주지역 물류를 담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19개 항공화물 운송업체를 선정하면서 활동 무대를 유럽으로 옮겼다.일찌감치 통관 프리 패스나 다름 없는 종합인증우수업체(AEO) 공인을 받아 유럽 시장 내에서 물류 처리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 말에는‘항공화물 상용화주제도’의 시범 화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로지텍이 자체적으로 보안 검색한 물품은 별도 절차 없이 항공기에 실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