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과 터미널 통합만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항만 기항 감소 영향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장기적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 연구기관인 드류리(Drewry)에서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드류리의 항만 및 터미널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 데이빗슨은 정기선사 고객들에 부응하기 위해 운영적으로 그리고 재무적으로 더 많은 M&A 활동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데이빗슨은 드류리의 ‘터미널 운영사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4월 시작된 신규 동서 얼라이언스 네트웍 평가에서 비록 그 얼라이언스가 영국과 발트해 허브항만 기항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북유럽항만에 대한 ‘제한된 영향’을 예상했다. 그는 초대형컨테이너선(ULCV)의 도입 이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의 혼란이 이제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신조선 선박크기의 상한이 약 2만 TEU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항만 비용이 대형선박의 단가 절감을 무효화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박의 크기가 이전처럼 대폭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데이빗슨은 ULCV의 도입으로 쫓겨난 선박들이 끊임없이 밑으로 내려오는 점을 걱정했다. 전에 없던 큰 선박들이 그들을 효과적으로
서울올림픽 개최 전 해인 1987년에 취재차 남아시아의 한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기자들이 해외에서 본사로 기사를 보낼 수 있는 수단이 전화나 팩스가 고작이었고 그마저도 제한된 전화 회선 때문에 취재기자들끼리 국제전화 쟁탈전까지 치러야 할 정도로 통신수단이 열악한 시절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전화 연결마저 순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슨 영문인지 나중 신청자가 먼저 전화를 거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점잖게 기다리다가는 날밤을 샐 지경이었다. 거센 항의도 전화국 직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분초를 다투며 기사를 보내야 할 입장이었던지라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나라에서는 과외로 뭐라도 얹어줘야만 일이 해결되는 그런 시대였던 것 같다. 바로 ‘급행료’였다. 말 그대로 ‘급행료’를 주면 금방 일이 처리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후순위로 계속 밀리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무질서의 극치였던 것 같다. 외국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타국에서 보고 겪은 사소한 사례이지만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급행료’가 만사형통인 시절이 있었다. 나잇살 먹은 사람이면 ‘급행료’라는 말이 결코 낯설지 않는 것은 이 때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유럽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에서 ‘세계 3대 지역(유럽·북미·아-태)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간 조정·협력위원회(가칭, 이하 조정·협력위원회)‘ 설립·운영방안에 합의했다.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까지 이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기술개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유럽(덴마크)과 북미(미국)에서 매년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되어 왔다. 올해부터는 아-태 지역에서도 우리나라를 의장국으로 하여 국제 콘퍼런스를 최초로 개최하여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세계 3대 틀이 마련되므로 기술 개발에 관한 국제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세계 3대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 간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조정·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금년 내 조정·협력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한국, 덴마크, 미국을 공동 의장국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운영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조정·협력위원회 발족 시 서로 다른 지역 국가들 간 주기적 의견 교환을 통한 기술협력 강화 및 상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오는 7일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해양수산 관련 기관, 업·단체 관계자 및 언론인 등 약 50여명을 초청하여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2018년도 예산반영을 위한 신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현안사항에 대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 주요내용은 크게 선원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화와 복지인프라 강화를 통한 체감형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에 대한 설명이다. 선원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화를 위하여 선원 구직·구인등록 제도 강화 및 선원 일자리 연계를 위한 이·전직센터 운영과 선원희망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권역 복지지원서비스 확대 및 선박 내 해상원격의료서비스 운영 등 재해선원 서비스체계 구축으로 선원의료복지증진사업 확대를 꾀하고 근로여건 개선 등 외국인선원 권익신장 및 인권보호 지원을 강화 할 계획이다. 한편 류중빈 이사장은 선원전담업무의 명실상부한 기관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하여 해양수산 관련 기관 단·업체와의 소통 및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관의 활성화 및 선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에 위하여
지난해 12월 23일 유엔총회는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의 해양 활동을 평가하고 해양법 관련 주요 이슈들을 검토하는 ‘바다 및 해양법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며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의 활동을 평가했다. 이번 결의안에 언급 된 다른 연구기관으로는 로즈 아카데미(Rhodes Academy)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버지니아대학 해양법·정책연구소, 에게(Aegean) 해양·해사법연구소, 아이슬란드 해양법연구소,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등 세계 정상급 해양법연구소와 매년 막대한 금액을 해양관련 프로그램에 쏟아 붓고 있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 등이 있으며 이들이 결의안에서 한 차례 언급된 데 비해 KMI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 언급되며 그 활동을 높이 인정받았다. KMI는 유엔 이 외에도 국제식량농업기구(FAD) 및 유엔개발계획(UNDP) 등 전 세계 해양 관련 국제기구와 해양 정책, 해양 환경, 해사 안전, 수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향후 활동에 국제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MI, 개도국들의
지난해 12월 23일 유엔총회는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의 해양 활동을 평가하고 해양법 관련 주요 이슈들을 검토하는 ‘바다 및 해양법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며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의 활동을 평가했다. 이번 결의안에 언급 된 다른 연구기관으로는 로즈 아카데미(Rhodes Academy)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버지니아대학 해양법·정책연구소, 에게(Aegean) 해양·해사법연구소, 아이슬란드 해양법연구소,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등 세계 정상급 해양법연구소와 매년 막대한 금액을 해양관련 프로그램에 쏟아 붓고 있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 등이 있으며 이들이 결의안에서 한 차례 언급된 데 비해 KMI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 언급되며 그 활동을 높이 인정받았다. KMI는 유엔 이 외에도 국제식량농업기구(FAD) 및 유엔개발계획(UNDP) 등 전 세계 해양 관련 국제기구와 해양 정책, 해양 환경, 해사 안전, 수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향후 활동에 국제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MI, 개도국들의
Port and terminal consolidation is the “only long-term answer” to mitigate the impact of fewer calls of ultra large container vessels (ULCVs) bringing bigger box exchanges, argues Drewry. Neil Davidson, senior analyst at Drewry’s ports & terminal practice, said yesterday that more M&A activity, “both operationally and financially”, was desirable to match that of its liner customers. Mr Davidson was presenting Drewry’s Terminal Operators Annual Review, and in its assessment of the new east-west alliance networks launching in April, Mr Davidson expected “limited further impact” to North
한국해운조합은 지난달 31일자로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한국해운조합법 및 정관 개정에 따른 조치로, 조직슬림화 및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조합원의 경영비용을 지원하고, 경영정책 지원을 위한 본부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지부조직의 조합원 현장 접점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직개편은 기존 2본부 12개 지부 1개 출장소에서 2본부 1지역본부 7개지부로 탈바꿈하면서, 조합원 사업환경 개선 지속추진은 물론 중장기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된 연안해운 국면을 타개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영비용 부문은 정원대비 7%의 희망퇴직을 수용하고 노사협의를 통한 2017년도 직원 인건비 동결 및 상근임원 연봉 삭감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연도 중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된 각 지부에서는 2월초 현판식을 갖고 조합원 정책지원은 물론 공제 및 선박용 유류 등 조합원 경영 원가 절감을 위한 사업추진에 매진하게 된다.
항만과 터미널 통합만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항만 기항 감소 영향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장기적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 연구기관인 드류리(Drewry)에서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드류리의 항만 및 터미널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 데이빗슨은 정기선사 고객들에 부응하기 위해 운영적으로 그리고 재무적으로 더 많은 M&A 활동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데이빗슨은 드류리의 ‘터미널 운영사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4월 시작된 신규 동서 얼라이언스 네트웍 평가에서 비록 그 얼라이언스가 영국과 발트해 허브항만 기항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북유럽항만에 대한 ‘제한된 영향’을 예상했다. 그는 초대형컨테이너선(ULCV)의 도입 이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의 혼란이 이제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신조선 선박크기의 상한이 약 2만 TEU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항만 비용이 대형선박의 단가 절감을 무효화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박의 크기가 이전처럼 대폭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데이빗슨은 ULCV의 도입으로 쫓겨난 선박들이 끊임없이 밑으로 내려오는 점을 걱정했다. 전에 없던 큰 선박들이 그들을 효과적으로
LG전자는 오는 2월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인 ‘AHR 엑스포(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7’에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북미지역에 특화한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공조사업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가 글로벌 공조 전문 전시회에서 핵심 부품을 집중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멀티브이 5(Multi V 5)’,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했다. 멀티브이 5’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는데 기존 ‘멀티브이 4’보다 에너지 효율은 14%까지 높으면서도 설치면적은 12% 가량 좁고 무게는 약 15% 가볍다. ‘멀티브이 에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고 소음은 낮아 중소형 사무실과 상업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북미에서 판매 중인 5냉동톤 이하의 제품으로는 유일하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내 임시 크루즈부두가 2월부터 임시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2월부터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 임시 크루즈부두 1선석을 개장해 올해 약 50여척의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을 것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IPA는 오는 2월 7일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가고시마를 들려 인천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첫 모항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을 기해 크루즈 부두의 임시개장 및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 남항 신국제여객부두 한켠에 개장한 크루즈부두는 가로 380mX세로 80m 1선석이며, 15만톤급 크루즈가 조수간만의 차이와 관계없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부두 내 면세품인도장, 세금환급(TAX-Refund) 창구 등의 승객편의 시설은 물론 출입국, 세관, 검역소 등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시설도 갖추었다. 지금까지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는 전용부두가 아닌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로 입항해왔다. IPA는 화물전용 부두에 하선해야 하는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갱웨이를 설치하고 입항 환영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펼쳐왔다. 이번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임시개장은 인천항에 첫
세계적으로 2천만 컨테이너 중 4%에 만 위치 추적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미셸 팔라(Michel Fallah)는 추적장치를 사용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공학자인 팔라는 레바논 출신이며, 몇 년 전에 RFID 기술을 개발했고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스타트업 기업인 Traxens를 창설했다. Traxens는 위성으로 작동이 가능한 추적장치인 Trax-Box를 개발하여, 세계 어디에 있든 컨테이너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별도로 온도, 습도 또는 이산화탄소농도와 같은 컨테이너 내부의 현재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에 언제 어디서 컨테이너의 문이 얼마나 오래 열렸는지, 마찬가지로 충격과 일반적이지 않은 강한 진동이 있었는지에 대해 검사가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명령을 내려서 냉장 컨테이너의 온도를 바꿀 수도 있다. 이 모든 정보는 선박회사에 제공이 되고, 요청이 있을 경우 운송업자나 공급선의 다른 파트너에게도 전달된다. 표준 컨테이너와 “미부착” 컨테이너 “미셸 팔라는 스마트 컨테이너가 몇 년 내 업계에서 표준이 될 것이고 ‘표준’ 컨테이너와 ‘미부착‘ 컨테이너는 구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Traxens의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