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추락할 것으로 보였던 해운 벌크시황이 차츰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1747 포인트까지 내려갔던 벌크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는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며, 2주여 만에 마지노선이었던 2000 포인트 회복에 성공했다. 이달 초 국내 벌크선사들은 큰 위기감에 휩싸였었다. 특히 벌크 호황을 고려해 지난해 말과 연초 대거 용선한 선사들의 시름은 더했다. 업계 일각에선 몇몇 선사가 위험하다는 소문마저 들리기까지 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데 있었다. 일부에선 이달 중순경부터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의 철광석 수입허가제에 이은 철강업체 구조조정 정책 발표 등으로 인해 벌크 운임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 섞인 전망은 보기 좋게 비껴가고 만 것.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벌크 운임의 반등 원인을 두 가지 측면에서 찾고 있다. 하나는 시황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반등압력이 거세졌다는 점과 또 다른 하나는 운임급락으로 선박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본의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과 경남 마산시(시장 황철곤)는 지난 12일 해안방제작업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16일 방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방제조합과 마산시 간에 체결한 협약서(MOU)에는 해안방제를 위한 책임과 권한, 방제조치의 수행방법, 방제비용의 정산 등에 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현재 해안에 부착된 기름의 방제는 해양오염방지법상에 해안방제법정책임기관장이 방제조치를 담당하고 해안오염사고를 대비한 사전 방제조직 구성, 방제자원 확보 및 대응계획을 수립 운용하도록 돼 있다. 방제조합은 해안방제작업에 관한 협약서(MOU) 체결을 통해 해양오염사고시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입체적이고 신속한 방제조치를 수행,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제조합은 8월 현재 12개 지방해양수산청 및 18개 지방자치단체와 해안방제작업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해안을 관할하는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편집국
신성해운(대표 박영규)이 최근 철강운반선 5척을 목포조선과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2007년까지 인도되는 이번 발주선박은 6700DWT급으로 척수는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해운측은 "이번 신조 발주는 최근 고장중화물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신조 발주하는 것으로 기존 신성해운이 서비스하고 있는 한·중·일 그리고 동남아시아 부정기 항로에서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발주로 신성해운의 총 보유선박은 28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성해운은 1988년 설립이래 한국 최고의 부정기선사를 목표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으며, 그동안 선박관리, 해운대리점, 해운중개업, 내항화물운송, 외항화물운송 서비스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 왔다. 편집국
평택컨테이너터미널(이하 PCTC, 대표이사 한동희)이 지난 13일 POS CHALLENGE호의 첫 기항을 시작으로, STX PAN OCEAN의 남중국 정기항로 기항지 중 한 곳으로 본격 합류했다. STX PAN OCEAN의 남중국 정기 항로는 POS CHALLENGE호와 ACHIM호 2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매주 토요일 기항하는 평택항을 시작으로, 중국의 SHANTOU, HONGKONG, XIAMEN, QUANZHOU, FUZHOU를 경유, 부산, 광양항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8,500톤급(적재능력 616TEU) 컨테이너선 POS CHALLENGE호와 11,000톤급(적재능력 958TEU)ACHIM호의 기항으로, PCTC는 년간 약 20,000TEU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PCTC는 올해 STX PAN OCEAN을 포함하여 동남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유치에 주력하고, 내년 6번 선석 완공 이후에 미주와 구주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개장한 PCTC는 앞으로 국내외 선사들의 정기 항로 서비스에 주요 기항지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돼 중부권 및 수도권 화주의 물류비 절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다음달 1일부로 한중항로 운임을 인상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인상 폭은 TEU당 50달러, FEU당 100달러이다. 이에 따라 TEU당 운임은 한국발 중국향 250달러, 중국발 한국향 300달러가 각각 적용된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운임과는 별도로 유가할증료(BAF)를 TEU당 40달러 징수한다고 밝혔으며, 한국발 중국 닝보향 화물에 대해서는 TEU당 50달러의 할증요금을 별도로 부과할 방침이다. 편집국
지난 6월 명명식을 가진 8,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인 한진 마이애미(Hanjin Miami*사진)호가 지난 7일 중국 옌티엔항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주 간을 운항하는 PSX (Pacific Express Service) 노선에 본격 투입됐다. 한진 마이애미호는 홍콩과 대만 카오슝을 거쳐 11일에 광양항을 통해 국내에 첫 입항했으며, 14일 오전 부산 감만 터미널을 출항하여 미국 롱비치항을 향한 미주 노선의 첫 항해를 시작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PSX노선에 한진 볼티모어호, 한진 얀티안호, 한진 달라스호 등 8,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3척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 볼티모어호는 10월 초, 한진 얀티안호는 12월 초, 한진 달라스호는 12월 중순 경 미주 노선에 본격 투입될 전망이며, 순차적인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의 투입으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력 노력 중 하나인 미주 노선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선박 제원 *7만 7천 재화중량톤(DWT : Dead Weight), 컨테이너 적재능력 7,455TEU *길이 300미터, 엔진출력 9만3천마력, 폭 42.8
독도의 균열 실태와 원인을 근원적으로 규명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밀 지반조사가 16일부터 본격화된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표지질조사, 육상물리탐사, 사면 및 지반 안정성 평가 등에 대해 1년동안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해양부는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독도의 올바른 보존을 위해 인위적 조치로 인한 독도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들 결과를 ‘독도 천연보호구역 종합 마스터플랜’에 신속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는 약 250~460만 년 전에 수차례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이 동해의 높고 험한 파도와 비바람으로 인한 붕괴와 침식으로 대부분 소멸되고 현재는 화구 남서쪽 테두리의 일부였던 동도와 서도만이 간신히 섬으로, 독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편집국
CJ GLS (대표이사 박대용 www.cjgls.com)는 전국 수,배송 차량의 배차를 한곳에서 처리가능한 통합배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합배차시스템이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하기 위해 상품을 차량에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는 전국 17개 센터에서 각각 배차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던 것을 서울 한곳에서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센터 한 곳에 배송 주문량이 늘어나 CJ GLS 배송차량으로 다 배송하지 못하면 개별 용달차량을 이용해 배송했으나, 이 시스템의 개발로 어느 한 센터의 배송차량이 모자라면 인근 센터에 남아 있는 CJ GLS 배송차량을 투입해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센터별로 소속돼 있는 차량을 100%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개별용달 차량을 이용하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CJ GLS는 고객 서비스 향상과 원가절감의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이 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60%수준이던 자동배차율을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배차시간을 4시간에서 2시간까지 줄였다. 이번 통합배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수송팀 이광재 부장은 “현재 물동량이 가장 많은 서울,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이하 복운협)가 종합물류업 인증제도 시행을 2년간 유예하자는 의견서를 지난 12일 정부에 제출했다. 복운협은 의견서에서 종물업 인증제 도입으로 대부분의 중소물류업체들은 생존을 우려할 정도로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시 국회에서 거론됐던 중소물류업체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종합물류업 인증기업을 이용하는 화주기업에 대해 물류비의 2%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공제하는 세제지원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복운협은 종물업 인증시안과 관련,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 3자물류 매출비중, 공용정보망 가입 등에 불과하다며 현재의 종합물류업 인증기준 시안의 대폭적인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중소물류업체를 위한 전략적 제휴방안도 비현실적인 사항이라며 복합운송주선업체들간의 그룹화(30∼50개사)된 제휴도 인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용무 기자 ymryu@
16일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가 주최하는 ‘역사적 등대 보존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역사적인 등대의 보존 사례 발표와 토론, 보존방안과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외관과 구조를 가진 등대의 복원 및 보존에 필요한 해결책이 제시된다. 세미나 결과 및 권고사항은 각국의 문화재 관리당국과 항로표지 관리당국에 지침서로 제공돼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IALA 등대 보존 매뉴얼도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지난 4월부터 내년 초까지 실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적, 문화적, 건축적 보존가치를 평가하고 해양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조사연구용역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편집국
TNT 익스프레스는 현재의 중동 배송망에 2006년도부터 상용화될 5개의 루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루트에는 두바이, 도하, 바레인, 쿠웨이트, 다란, 리야드, 예다, 무스카트 등 10개의 주요 중동 지역들이 추가되며, 이에 따라 좀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빠른 통관 진행과, 물품 추적 서비스, 도어 투 도어 (Door-to-door)서비스, 24시간 고객관리서비스 등 소비자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TNT의 계획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배송 날짜를 보장하는 배송시간 보장 서비스(Day Definite Service) 를 시작하면서, 각 지역 배송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TNT는 이번 중동 배송망 확대 계획이 완료되면 이 지역과 전 세계를 오가는 TNT의 서비스가 독보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NT의 신임 중동지역 네트워크 관리 매니저 스티브 배럿(Steve Barrett) 은 “중동 지역 배송량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60% 이상 성장해왔다”며, “TNT 지역 전략의 핵심인 이번 배송망 확대는 중동과 유럽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준비 과정” 이라고
현대상선(hmm21.com)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은 크게 늘어난 반면, 매출 및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2조3,858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2조4,481억원에 비해 2.5%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2,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605억원에 비해 6.6% 줄었다. 이와 달리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80억원과 1,714억원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8.6%와 35.9%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자비용으로, 855억원에서 492억원으로 42%나 크게 줄어 재무구조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실적과 관련, 회사 측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환율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올 상반기 매출은 23억5천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20억7천9백만 달러에 비해 13%나 증가하는 실질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규모가 확대된 것에 대해 이자비용, 법인세의 감소와, 외화환산손실 축소 등 영업외비용이 전년도 상반기 1,644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