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새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 2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개선공사 준공식이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추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안준태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오 장관은 “부산APEC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해상 관문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새모습으로 단장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의 허브항으로 발돋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BPA는 이번 시설개선공사에 부산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터미널 내부를 160평 가량 확장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쌍방향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또 출*입국장 통로도 종전보다 배 이상 늘려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상에서 터미널동 2층으로 연결된 차량 진출입 램프 70m 가량을 철거해 주차와 회차공간을 크게 늘렸고, 택시 승강장에는 비와 햇볕을 가리는 캐노피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터미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사 매표소도 한쪽으로 집중 배치하고, 양국과 이동전화 대리점, 편의
㈜KGB택배(대표 박해돈)가 지난 17일자로 3본부 1실 11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보직변경과 인사발령도 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회사 측은 KGB택배의 2단계 로드맵에 따른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KGB택배는 3월 출범이후 물량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일물량 7만개를 달성했으며, 10만개 시대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터미널운영 강화를 위해 택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운영본부장에 영업특판팀 오성한부장을 옥천터미널로 승진 발령했다. 또 지점관리본부는 기존의 1개팀을 지점관리1팀과 지점관리2팀으로 개편하고 수도권과 지방권을 전담,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함께 배송지도 및 지점 지원업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해돈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내부승진과 더불어 외부의 능력있는 인재를 영입함으로서 일물동량 10만개시대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 KGB택배가 1등 택배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무 기자 ymryu@
여수해양청이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여수*광양항에 대한 테러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테러 실태점검에 나선다. 여수해양청에 따르면 20일부터 내주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광양항 낙포·중흥부두와 컨테이너부두, 제품*원료부두 등을 대상으로 대테러 장비 운용실태, 초소근무자 경계상태 등을 점검해 취약점을 분석,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항선박 출입자에 대한 효율적인 검문*검색을 위해 낙포부두와 중흥부두에 문형금속탐지기 각 1대씩 2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테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시설*장비를 확충키로 했다. 여수해양청은 또 오는 27~28일에는 여수, 광양항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7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도경찰청 관계자 등 전문 강사를 초청, 검문검색요령, 테러분자 및 폭발물 식별, 여권*상륙허가서 위변조 식별요령, 불법입국자 발견시 통보절차 등에 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테러방지를 위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편집국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최근 법무부의 상법(해상법) 개정시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하고 법령 개정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가 제출한 의견에 따르면, 법무부에서 마련한 해상법 개정시안은 해상법의 현대화와 국제화를 통해 일반인이 알기 쉽게 하고자 하는 등 대단히 의욕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고 평가되나, 기업활동의 자유를 확대하려 하는 시대적 조류에도 반한다고 밝혔다. 또 해운산업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반영된 규정들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해운산업계의 한 부분을 맡고 있는 KP&I로서는 지지를 보내기 어렵다고 했다. KP&I는 또 해운기업들의 절실한 요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개정안을 입법추진 함에 있어 화물인도 간주규정의 정비, 대형화주의 횡포에 대응하기 위한 규정, P&I 보증장에 의한 선박압류의 해제 등을 반드시 추가해 줄 것을 아울러 건의했다. 편집국
부산항의 물동량 신장세가 기대만큼 신통치 않다. 올 1월부터 9월말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늘어나는데 그쳤다. 2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물량은 20피트 컨 8백80만958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기간 부산항의 컨 처리실적이 전년 대비 9.3%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화물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된 것이다. BPA측은 올 들어 부산항의 컨 처리 증가세가 둔화된 데 대해 일본지역 환적화물이 지난해보다 1.7% 늘어나는데 그친데다 국내 수출입화물도 답보상태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9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일본지역 환적화물은 61만9000여개였으나 올해는 일본~중국간 직기항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63만여개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또 경인지역의 중국 수출입화물 일부가 내륙운송비가 적게 드는 인천항이나 평택항 등으로 옮겨가면서 부산항에서 처리한 수출입화물도 지난해와 같은 4백86만3000여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외교회의에서 선박을 이용한 해상태러에 대처하고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방지를 위해 해상불법행위억제협약(SUA협약)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 협약은 12개 국가의 비준이 있은 후 90일이내에 효력이 발생하며, 2007년 후반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된 SUA협약이 발효되면 선박에 의한 테러물자 운송행위가 처벌되고, 범죄혐의 선박에 대한 제3국의 승선검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한편 SUA협약 개정은 9.11 테러이후 국제사회가 해상운송수단에 의한 테러방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국, 영국, 호주 및 일본 등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핵심국가들이 주도해 이뤄졌다. 편집국
내년부터 한국형 한국형 ‘세일링 요트(Sailing Yacht)가 개발돼 일반에 보급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오후 오거돈 장관과 요트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보급형 세일링 요트 제작 시연회를 열었다. 오 장관은 시연회에서 “해양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해양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 총 2790억원을 투자해 마리나 시설을 갖춘 다기능 어항을 개발하겠다”고 말하고 “올 11월 개최지를 선정해 내년 8월 중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을 보인 요트는 30피트급으로서 가족 및 동호인 등 주요 이용자를 고려해 4~6명 단위로 승선할 수 있는 선박이며, 기존의 어려운 요트 작동시스템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초보자들도 쉽고 간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산재료의 사용과 생산공장의 단축 등으로 동종의 외국산 요트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외국시장을 겨냥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올해 말까지 시제선 운용을 통한 성능 보완작업을 마친 후 내년에는 설계 및 제작기술을 관련기업에 이전해 양산 보급이 가능하도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10만TEU를 돌파했다. 2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9월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종전 월간 최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올해 8월의 97,193TEU였다. 9월 실적은 지난해 9월(80,144TEU)과 비교해 무려 32% 증가한 수치이며,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도 총 805,312TEU로 전년 9월 누계(674,873TEU)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같은 물동량 증가에 대해 IPA 측은 동남아 항로와 국제카페리선의 중국노선 추가 운항, 대중국 카페리선의 컨테이너화물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같은 추세라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1월 중으로 사상 첫 100만 TEU라는 역사적인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신차 수출물량은 GM대우의 북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9월 한달간 32,433대(연간 누계 338,539대)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 하지만 중고차의 경우 중동 지역 국가의 연식 제한 조치로 지난해 166,205대
유럽의 Block train 운영사인 Polzug Intermodal의 Mr. Schulze Freyberg 사장이 오는 29일 내한, 한국의 선사 및 화주를 방문, 협력방안을 의논한다.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Freyberg 사장은 29일부터 11월 2일에 열리는 전라북도 주최의 PRUD 전북Round Table Forum에 토론자로 초청받아 허브항만의 인터모덜수송기능에 대한 그의 소신을 피력할 예정이다. Block train(이하 BT)은 자기화차와 자기터미널을 가지고 항구의 터미널(Ocean Terminal)에서 내륙목적지의 터미널 혹은 하수인의 door 까지 남의 선로(track)를 빌려서 달려 Rail & Truck Combined Transportation 을 제공하는 새로운 국제철도물류시스템으로, 국경에서 non-stop, 통관과 IT 서비스 등 단말물류도 제공하는 새롭고 획기적인 Tailor-made 수송체제이다. 특히 한국의 남북한철도가 연결될 경우 유럽과 물류여건이 비슷하게 돼 유라시아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Polzug의 발표에 관계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Polzug는 최근 Polz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형 선사 초청 간담회를 정례화한다. 19일 박용문 인천항만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대형 국적선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들과의 우호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그 일환으로 지난 17일 국내 5개 대형선사 임원진을 초청해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인천항과 새롭게 출범한 인천항만공사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주식 한진해운 전무와 신재희 현대상선 전무, 유천일 STX팬오션 상무, 김창식 대한해운 전무, 이완섭 고려해운 상무 등 5개 선사 임원과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무가 참석했다. IPA는 이들 5개 선사 임원들에게 남항의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와 SICT(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 컨테이너 부두를 직접 보여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천항의 현황을 소개했다. 김영무 선주협회 상무는 “인천항이 이렇게 컨테이너항만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직접 보니 놀랍다”며 “우리 국적선사들이 힘을 보태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목표인 물동량 120만TEU 달성하도록 돕겠다
종합물류업 인증기준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화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도 종물업 인증기업을 이용하지 않은 화주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건교부, 해양수, 산자부 등 관계부처는 최근 종물업 인증기준안의 합격점수를 종전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당초 종물업 인증 기업을 이용하는 화주에게만 부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세감면 혜택도 토탈물류아웃소싱비가 70% 이상인 화주에게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제 혜택과 관련, 감면 폭은 전체물류비의 70%를 토탈물류아웃소싱할 경우 법인세 3%를 감면하도록 했으며, 80% 이상시 4%, 90% 이상시 5% 등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그 기준은 국내물류비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종물업 인증점수 상향 조정과 종물업 인증업체를 이용하지 않은 화주에 대한 세제 혜택 부문은 최종 인증기준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점수 상향과 관련, 이 관계자는 “변형적 물류기업(2자물류) 출현 방지와 인증기준의 문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물류기업을 육성하려는
세계 3위 컨테이너 제조업체 ㈜진도(대표이사 임병석 회장)가 컨테이너선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진도는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해운센터에서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동남아해운㈜경영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의미와 효과=이번 동남아해운의 인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더욱 그렇다. 최근 쎄븐마운틴그룹의 계열사인 세양선박은 특정세력의 주식 매입으로 M&A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룹 내부에선 M&A 파고를 마무리 진 후 동남아해운을 인수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병석 회장은 이에 개의치 않고 인수 확정이라는 강수를 뒀다. 이는 세양선박에 대한 경영권 방어가 문제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세양선박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이 방어됐다고 자신했기에 예정된 스케줄로 동남아해운 인수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해운 인수로 쎄븐마운틴그룹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방사업인 컨테이너 운송업체를 확보함에 따라 쎄븐마운틴그룹은 벌크와 탱커, 컨테이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3개 해운계열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