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합물류업제도 도입과 관련, 인증기준의 완화가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장두찬)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종합물류업제도 도입대책을 비롯해 해상법개정 합리화대책,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대책, ITF 동향과 IBF 단체협약 개정방향 등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협회는 종물업 시행으로 대다수의 정기선사들이 이 제도 도입시 영업상의 피해를 우려해 종물업 제도에 대해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제도 시행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인증기준의 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협회는 해상법 개정과 관련, 법무부에서 마련한 해상법 개정시안 중 선주책임제한제도에 중량방식 추가 도입, 한국상법 적용 강제, 선박에 대한 압류 또는 가압류 규정 개정, 복합운송인에 관한 규정 신설 등 일부 조항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입법과정에서 해운업계의 의견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과 관련해선, 독점적 노무공급권 행사로 비합리적인 항만하역작업의 고착화와 하역생산성 저하
세계적인 물류특송사 TNT코리아가 한국 단편영화의 미래를 위해 나섰다. TNT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간 종로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www.aisff.org)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TNT코리아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후원사로, 국제경쟁부문에 참여하는 55편과 비경쟁 부문에 참여하는 33편의 영화 필름 및 제반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할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에는 세계 44개국으로부터 1,053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해외 작품은 600여 편에 이른다. TNT코리아의 김승수 마케팅 담당 이사는 “영화 필름은 고가의 미술품이나 사진처럼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배송되는 것이 매우 중요해 특송사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며, “TNT는 세계 보도사진전, 서울 국제 애니매이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후원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단편 영화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및 해외의 우수 단편을 초청 상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단편 경쟁 영화제로, 영화제 수상작들은
일본 조선업계 울상 짓고 있다. 신조선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선박수출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일본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량은 139만 톤(GT)으로 2004년에 비해 23.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중 일본 조선소에서 건조가 새로 확정된 수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벌크선 25척, 114만 톤, 유조선 6척, 20만 6,600톤 및 일반화물선 4척, 5만 800톤이다. 8월에도 일본의 신조선 수주량은 2004년에 비해 29.2% 감소한 74만 3,900 톤에 불과, 더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인 바 있다. 8월중 일본 신조선 수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벌크선 9척, 36만 4,400톤 및 유조선 6척, 36만 4,400톤이었다. 이처럼 일본 조선 산업의 신조선 수주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은 비수기인 하절기를 기해 일시적으로 계약업무가 위축됐고, 해운산업의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 등이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1월부터 9월 말까지 9개월 간 신조선 수주량은 1,002만 톤으로 200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미국 서안 항만에 이어 유럽의 주요 항만에서도 올해의 경우 체증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행된 해운*물류 전문지 내용을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미 서안의 LA 항만과 LB 항만의 경우 항만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같은 심각한 화물 처리 지연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유럽의 경우도 중국과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오는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늘어났으나 작년의 성수기 때와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럽의 북서 지역에 있는 대형 항만들은 작년과 같은 항만 적체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 처리시설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의 채용과 함께 항만 작업 절차와 적부 계획 등을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결과, 지난 8월 중국의 섬유*의류 제품들이 쿼터 제한을 피하기 위해 유럽 항만으로 밀려들어 왔을 때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의 주요 항만들이 성수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항만 체증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났지만, 2010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일본 우정국이 아시아 특송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특송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P 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정국은 아시아 특송사업에 진출한다는 목표 아래 연말까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 우정국은 일본에서 발생하는 우편화물 운송을 외국의 특송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 이같은 계획에 따라 일본 우정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DHL, Fedex, UPS 등 글로벌 특송물류업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하원은 최근 일본 우편시스템을 민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일본 우정국은 적어도 2006년 4월부터 국제특송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우정국이 특송시장 진출을 위해 네덜란드의 TNT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밖에 일본통운(Nippon Express)과 산큐(Sankyu)도 제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편집국
중국 상하이의 양산항이 올해 안에 개장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 있는 닝보항(寧波港)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 양산항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닝보항의 경우 양산항을 상하이 항만 당국에 내줘야 하는 정치적인 수모를 겪은 바 있어 전문가들은 닝보항의 향후 대응전략이 그리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닝보항과 강소성 사이를 잇는 총 연장 36㎞의 항저우만 대교가 완공되는 2008년경부터 두 항만 사이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닝보항은 베이룬항과 쩐하이 항, 닝보 항, 따시에 항, 추안산 항 등으로 구성된 다목적 항만인데, 현재 모두 197개 선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은 12개 선석, 3,838 미터에 달하고 있으나, 닝보 항만당국은 2007년까지 18개 선석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항만 당국은 적어도 2010년까지는 선석수를 30개로 늘려 여기서 모두 1,290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닝보항에서 처리되는
한진해운(www.hanjin.com) 서울 판매지점(지점장 엄태만 상무)이 지난 22일 고객 초청 북한산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등반 대회를 통해 고객과 함께 심신을 단련하고 상호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자 우수 고객을 초청한 것. 엄태만 서울 판매지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월급은 고객 여러분이 주는 거나 마찬가지인바 고객을 최고로 모셔야 된다" 고 강조하고, 한진해운은 명실상부한 한국대표 선사로서 최고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인 바 고객 여러분도 한진해운을 믿고 지속적으로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삼영합섬 김기순 이사는 “처음에는 고객과 화주의 관계로서 다소 서먹하게 출발하였으나, 산을 함께 오르며 이런 저런 얘기와 서로의 애로 사항을 주고 받다 보니 내려 올 때는 어느덧 친한 친구처럼 편해졌다”며 이번 산행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5월에도 고객들과 같이 등반 대회를 가졌으며, 주요 화주 가족을 초청해 터미널 견학 행사등의 다양한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가고 있다. 편집국
일본 니이가타현 시의회 시찰단 24명이 24일 오전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했다. 사사키 시게루씨(한일친선니이가타시의회의원연맹회장)를 단장으로 한 24명의 시찰단 일행은 박용문 경영기획본부장을 만나 신규항로 개설을 포함한 양 항 간의 실질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사사키 단장은 한중간의 카페리 선사 운영 현황과 여객, 화물량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인천과 니이가타 사이에도 카페리선이 운영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문 본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양 항구가 서로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환담을 마친 시찰단은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과 제1국제여객터미널 등을 둘러보면서 최근 컨테이너화물과 여객이 급증하고 있는 인천항의 현황에 대해 직접 살펴봤다. 일본 니이가타현 시찰단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등 수도권 지역의 물류 시설을 집중 시찰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3일 입국해 오는 26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니이가타항은 일본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무역항으로 1995년부터 한국 및 중국과 항로를 개설, 현재 부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설된 정기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아시아나라인사의 아시아나에이스(13,493톤/200TEU)호가 24일 오전 인천항 4부두에 처녀 입항했다. 아시아나라인사는 앞으로 선박 2척을 투입해 인천과 도쿄를 주 1항차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 이날 아시아나에이스호는 정밀기계를 실은 특수 컨테이너 50TEU를 선적하고 인천항에 입항했는데, 아시아나에이스가 운반한 화물은 미세한 진동에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밀 기계로 흔들림없는 조용한 하역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시아나라인이 인천항을 신규 취항지로 선택한 이유도 갑문으로 인해 수위의 변동이 없어 흔들림없는 하역 작업이 가능한 인천항 내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아시아나에이스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기 위해 24일 오전 김종길 마케팅팀장이 직접 부두에 나가 기념품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편집국
흥아해운(회장 이윤재)이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신진도어촌계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흥아해운 최문흠 사장을 비롯해 흥아해운 임직원 20여명과 신진도어촌계 김일두 계장 및 어촌계원, 서산수협 김성진 조합장 및 대산청 곽한호 청장, 태안군 의회 박인복 의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최문흠 사장은 "어촌은 우리 마음의 고향으로 어촌이 잘되어야만 도시와 더불어 지역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은 기업과 어촌의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과 어촌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일두 신진도 어촌계장은 "형식적인 자매결연으로 그치지 않고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대산해양청 곽한호 청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자매결연식을 통해 도시와 어촌이 좋은 인연을 맺어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를 바란다" 말했다. 태안군 의회 박인보 의장은 "2007년 새로운 어촌항으로써 개발될 신진도 어촌계가 금번 흥아해운과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그 발전속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양선박㈜(공동대표이사 임병석, 임갑표)은 24일, 보유중인 서울선박운용㈜(대표이사 이수길)의 주식지분 56.4% 중 18억6천만원에 해당하는 26.6%의 지분을 수협은행(10억원)과 현대증권(8억6천만원)에 각각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선박운용㈜의 주주구성은 우리은행(14.3%), 수협은행(14.3%), 하나증권(14.3%), 현대증권(12.3%), 대한화재보험(14.3%) 등 5개 금융기관이 총 69.4%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세양선박(29.9%), 엠에스피(0.7%)가 나머지 30.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대주주인 세양선박의 보유지분이 해양수산부의 지도비율인 30% 이하로 분산됨에 따라 서울선박운용은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또한 업무제휴를 한 국내외 5개 리딩 금융기관들이 주요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신인도 제고로 투자자 유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금융노하우의 교류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선박금융상품의 개발이 가능해 지는 등 다른 선박운용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서울선박운용은 현재 검토 중인 선박금융 딜의 추진에 박차를 기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
STX그룹이 내실 성장을 선언했다. STX그룹은 지난 22일*23일 양일간 무주에서 해외법인장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성장 전략 수립과 One-STX 구축을 위한 경영진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덕수 회장은 사업분야별 핵심역량강화, 권역별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 구축, 유능한 인재의 확보와 육성이라는 그룹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내실 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강덕수 회장은 "그룹 출범 5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에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에게도 때로는 위기와 실패, 리스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통한 속도경영 실천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특히 계열사 상호간 이해에 바탕한 시너지 창출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STX만의 강인한 기업문화가 반드시 정착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One-STX의 성공적 구현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STX그룹은 최근 LNG 운송사업자 선정과 연이은 해외현지 법인 설립, 싱가폴 증시 상장 등 공격적인 경영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