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 가을부터 40% 이상 폭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지적했다. 이 신문은 컨테이너선 운임은 선화주간 비밀계약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계약 당사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난 몇 달 동안 운임이 약 30% 하락했다고 말했다. 亞-유럽 서향항로의 운임은 최근 몇 달 동안 FEU당 500달러 이상이 하락했으며, 몇몇 운임계약에 있어서는 약 40%가 하락한 사례도 있다. 이같은 운임하락을 두고 단순한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나, 일부 브로커 사이에서는 최근 인수합병에 참여한 머스크 시랜드(Maersk Sealand)와 하파그로이드(Hapag Lloyds)가 시장점유율을 늘리려는 경쟁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선진국들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 운임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는데, 동유럽 국가들의 소비는 이를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인도-유럽 간 물동량 증가와 유류할증료 부과를 하고 있는 선사들의 운임하락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하락이 지속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16일 외교통상부에서 100여명의 재외공관장 및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상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및 주요 국가 현지공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자 외교통상부의 협조를 얻어 2006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강무현 해양부 차관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의의 및 기대효과, 2010 박람회에 이은 재유치 추진배경, 현재까지의 유치 준비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유치교섭에서 재외공관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 상영 및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의 유치지원 당부도 있을 예정이다. 편집국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15만TEU 돌파를 기념하는 시상식과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8층 사파이어 홀에서 인천항 이용 선사와 하역사 등 업*단체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115만TEU 달성 유공업체 시상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인천항 관련 업체들이 힘을 모아 합심 노력해서 2005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낸 것을 기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은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힘과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실적에 따라 정기선사와 카페리선사, 하역사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는데, 정기선사 부문에서 화물 처리량 1~5위를 기록한 △흥아해운 △동남아해운 △고려해운 △완하이라인 △장금상선이, 카페리선사 부문에서는 1~3위를 차지한 △위동항운 △한중훼리 △화동해운, 하역사 부문에서는 △대한통운 △(주)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전년 대비 9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경한항운은 물동량 최고 증가업체로 선정돼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관계자들과 지역사회가
지난해 울산항을 이용해 통과선박의 수가 대폭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해양청에 따르면, 작년 울산항을 이용한 통과선박의 분석결과 입항척수는 69척으로, 2004년 51척에 비해 35.3% 늘었고, 매출실적은 총 691만달러로 전년인 2004년 매출실적 308만 달러에 비해 108.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입항한 통과선박의 목적별로는 유류(선박연료유)구입을 위한 선박이 55척으로 전체 약 80%의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선용품구입 6척, 선박수리 2척, 선원교대 3척, 단순경유 3척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파나마, 라이베리아, 싱가폴, 중국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통과선박이 증가한 데 대해 울산해양청은 통과선박 입항시 선박입항료 및 정박료 등 항만시설사용료를 100% 면제해 주는 이점과 중국, 동남아 및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증가, 그리고 울산지역의 대형정유사가 생산하는 질 높고 낮은 가격의 선박연료유를 공급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편집국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15일 해양수산부는 박람회 유치에 필요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치지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2012년세계박람회유치지원위원회규정(안)’을 마련,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유치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에, 해양부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해 박람회 관련부처 장관 등 총 22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유치지원위원회는 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주요지원 정책 및 사업을 심의*조정하고, 유치위원회에 대한 공무원 파견 등 행정·재정적 지원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유치지원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의 사전검토 및 관계 부처간 실무협의 등 박람회 유치 실무를 담당할 실무위원회는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위원장으로,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부위원장으로 해 관련 부처의 고위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총리 재가 후 빠르면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박람회기구(BIE) 공인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서 2012년 여수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우리
신성해운(대표 박영규)이 19일 서울 본사 사무실을 강남구 역삼동 832-2번지 우덕빌딩 3층으로 확장 이전한다. 편집국
바다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제정 선포한 ‘바다헌장 기념비’ 제막식 행사가 17일 오후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공원내 영도등대 현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최상윤 부산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예술공연과 해양문화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바다헌장 기념비는 지난해 현상공모를 통해 ‘남녀가 돌고래가 미는 선박을 타고 노를 저어 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형상’을 한 김오성 작가(국전특선, ‘84 현대미술초대작가)의 작품이 선정됐었다. 지난해 말 78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기념비는 지름 1.8m, 높이 3m 화강석으로 제작됐으며, 대리석 조형물 양측에 바다헌장이 국문과 영문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바다를 개척하는 인간의 노력을 형상화한 작품속에 바다헌장 정신이 함께 어우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바다와 인간의 삶을 찬미하고 노래할 수 있도록 예술적 표현을 화강석에 옮겨 아름다운 미감을 최대한 높이고 세월의 풍화에도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창작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기념비 제작으로 기존 ‘무한의 빛’ 조형물과 함께 예술성을 갖춘 영도등대는 종합 해양문화공간으로서 시민
한솔CSN(대표 서강호)이 작년 영업 호조세를 보였던 나타났다. 14일 한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25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0.67% 정도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56%, 80.32%가 늘어 80.9억원과 117.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회사 측은 무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한솔제지 최대주주로서의 지분법 평가이익 일부 반영, 그리고 물류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편집국
쎄븐마운틴그룹이 그룹 계열사와의 튼튼한 연계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 계열사인 우방은 최근 해운*항만 및 토목 건설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그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 것. 14일 쎄븐마운틴그룹에 따르면, 우방(대표이사 변재신)은 지난 9일 울산해양청이 발주한 울산신항개발 남항지구 건설사업 가운데 8번 선석 접안시설 부두공사에 입찰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되고 있는 울산남항 8번선석 접안시설공사는 2만DWT급 1선석이 접안을 할 수 있도록 안벽 210m 설치 및 부지조성을 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만 376억원에 이른다. 우방(시공지분 49%)은 이 사업에 롯데건설과 공동 시공할 예정이며, 특히 그룹 계열사인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 동남아해운이 시행자로 참가하고 있다. 우방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인천 북항 잡화부두 건설공사와 인천 남항 제2준설토 투기장 부지조성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수주에 나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우방이 해운*토목사업에서 따낸 수주액만 500억원에 이른다"며 "향후 이 부문에 대한 사업참여 기회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전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14일 오전 이사추천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05년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주주총회 소집 및 일시 장소 결의 ▲정기 주주총회 상정 안건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승인된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외 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 후보로는 사내는 남상태 부사장(경영지원총괄)과 김동각 전무(재무담당), 이영만 상무(설계 담당)가 추천됐으며, 사외에선 허종욱(43년생, 前 한국산업은행 이사), 하종인(45년생, 前 전북은행 상임감사), 김홍진(51년생, 前 상업은행, 상은리스 자금부장) 김형태(56년생, 충남대 공대교수)가 추천됐다. 이에 띠라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사외이사인 정동수 이사(45년생, 前 환경부 차관)를 포함해 총 사외이사 수가 5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전체 이사의 숫자도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대우조선은 내달 7일 오전 10시 대우조선해양 빌딩 12층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편집국
DP World가 세계 3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반열에 오르게 됐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PSA International이 P&Os Ports 인수경쟁에서 발을 뺌에 따라 경쟁사인 DP World가 이 회사를 68억 달러에 인수하는 한편,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 1월 PSA는 DP World가 제시한 P&O의 지분 당 매입 액 7.75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8.22달러를 제시했고, 이에 DP World는 지분 당 9.10달러로 응수함에 따라 인수전쟁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이후 P&O는 PSA가 9.95 달러 이상의 인수 제안을 다시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PSA는 자신들이 제시한 이상의 가격은 상업적인 측면에서나 PSA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것. DP World는 2004년 PSA와의 CSX World Terminal 인수경쟁에 이어 두 번째 경쟁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홍콩의 Hutchison Ports와 PSA에 이어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집국
현대상선(www.hmm21.com)이 틈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동구권, 중국 등 유망지역에 신규지점을 개설하고 해외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 14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에 신규 지점을 개설하고 이 지역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는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2004년 EU 가입 이후 여러 다국적기업으로부터 동구권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물동량 급증이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 현대상선은 내륙지역인 폴란드의 수출입 화물 수송을 위해 독일의 함부르크(Hamburg)항까지 선박을 이용하고, 함부르크와 폴란드 간에는 철도, 트럭 등 육상운송 수단을 연계한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상선은 이번에 폴란드 지점을 신설하고 이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섬에 따라 수출-수입 물동량이 균형을 이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동구권 공략을 위해 네델란드 로테르담(Rotterdam)항과 슬로바키아 갈란타(Galanta)간 직통 전용열차를 개통해 수송기간을 3일 단축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