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가격 등락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률이 결정되는 ‘선가손익참여형’ 선박펀드가 새로 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형태의 동북아 27, 28, 29, 30호 등 4개의 선박펀드를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선박펀드는 투자자 자금에 은행차입금을 더해 나스닥에 상장된 그리스 선사인 톱 탱커스사(Top Tankers Inc)로부터 15만톤급 유조선 4척을 매입해 이를 5년간 톱 탱커스사에 다시 빌려주는 구조(Sale and Charter Back)로 된 펀드다. 이들 펀드는 용선료 수입으로 5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연 9% 이상의 수익을 3개월마다 분배하며 오는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만기시에 선박을 매각해 투자원금을 상환하므로 투자자가 선박가격의 손익(損益)에 참여하게 된다. 즉 선박의 잔존가치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률이 변동되는 투자형 펀드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34개의 선박펀드는 만기시 선박운항회사가 이미 정해진 가격에 선박을 다시 매입해야 할 의무가 있어 선박시장에서의 선박가격이 투자자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해양부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이자 해외시장 진출의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이 심해 원유생산에 필요한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건조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프랑스 토탈社(Total)로부터 약 1억3,500만달러에 수주했던 고부가가치 해양 플랜트인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인 ‘달리아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의 인도출항식을 이날 오전 이 회사 옥포조선소 G안벽에서 가졌다. 이 FPSO는 아프리카 앙골라의 달리아(Dalia) 해양 유전지역에 설치될 해양플랜트로, 길이 300m, 폭 60m, 높이 60m의 크기여서 30만톤급 원유운반선(VLCC) 두척을 포갠 크기 정도로 규모가 크며, 자체 무게만도 8만3,000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원유생산 설비다. 이날 인도된 달리아 FPSO는 서아프리카 앙골라 1,400m 수심의 달리아 유전지역으로 이동해 오는 8월까지 현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하루 24만 배럴의 원유와 2억5천입방 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앙골라 전체 원유 생산량인 120만 배럴(2005년 기준)의 20%에 달하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병술년 회생의 신호탄을 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KP&I에 따르면, 20일 마감된 금년도 P&I 보험 갱신 결과, 한진해운 등 국내 대형선사의 KP&I 가입을 막으려는 국제 P&I 카르텔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KP&I가 괄목한 선대증가를 이뤄냈다. KP&I는 현대상선의 케이프형 선박 10척의 가입에 힘입어 전년도 대비 총톤수에서는 75%, 보험료에서는 31%나 성장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물론, 남성해운, 천경해운 등 중견선사들이 가입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선주협회 8개 회장단 선사 중 KP&I에 가입한 선사가 흥아해운, SK해운, 한진해운을 포함 4개사로 늘어나게 돼 국내선주의 지지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선대증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P&I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KP&I의 클레임처리능력이나 지급보증서 통용성 등의 문제가 업계로부터 인정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KP&I는 지난해 15%대의 이재율과 약 15억 상당의 경상이익을 시현했다. 유용무 기자 ymryu@
최근 들어 선박 안전기준의 강화와 업계의 해상 안전의식 향상 등으로 선박의 사고율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즈 쉬핑 이코노미스트(2006년 1월호)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톤수 100톤 이상의 선박 전손(total loss) 사고는 9년 전 연간 250척에서 2004년에는 100척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해운업계를 비롯한 보험업계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선체보험과 관련된 선박 충돌사고나 해상오염으로 인한 클레임도 현저히 줄어드는 등 해상 안전 사고위험이 실질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아프리카*印 지역 사고 증가=로이즈 자료(Lloyds Marine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1995~2004년 동안 전체 벌크, 로로, 유조선 해상사고는 1,008건에서 625건으로 줄어 38% 감소했다. 해상사고 원인으로는 선박기계류 고장이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선박충돌이 20%, 좌초가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고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발생했는데, 이 지역의 경우 332건에서 213건으로 줄어 36% 감소했으며,
최근 근해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정기선사들이 해상화물 운송서류 작성에 따른 서류발급비(D/F)를 인상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무역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하주협의회에 따르면, 한*일, 한*중 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근해항로 취항 정기선사들(원양항로 취항선사 제외)이 이달 15일부터 서류발급비를 선하증권(B/L) 건당 현행 15,000원에서 19,000원으로 무려 27%나 인상하겠다고 하주들에게 최근 통보했다. 문제는 이들 선사가 뚜렷한 인상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담합을 통해 일방적으로 요금 인상을 시도한 데 있다. 또 해상운임 부대비 요금 조정시 관련규정(해운법)에 명시된 하주단체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신고하는 절차도 전혀 밟지 않은 것. 이에 따라 하주협의회는 선사들의 서류발급비 인상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무역업체들의 해상운임 부대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 선사들의 일방적인 서류발급비 인상 방침에 시정 조치를 취해줄 것을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에 최근 요청했다. 하협 관계자는 "선사들이 인상 근거도 명확치 않고 적법절차마저 결여한 이번 서류발급비 인상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담합 행위를 통한 불공정 거
대우조선해양이 올 목표 수주액인 1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벨라(Vela International Marine Ltd.)사로부터 320,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을 수주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파나마의 한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 Carrier) 1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10억 달러를 상회하며, 대우조선은 VLCC는 2009년, LNGC는 2010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벨라사로부터 수주한 320,000 톤급 VLCC는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 깊이 30.5미터로 원유 200만 배럴 이상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이며 16.2 노트(시속 30Km)로 운항된다. 특히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벨라사의 경우 이 회사가 보유한 대부분의 원유운반선이 단일 선체로 구성돼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이중선체로 선대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프로젝트도 예상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지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딱 들어
한진해운(대표 박정원 / www.hanjin.com)이 17일, 18일 양일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국내 전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 리더십 워크샵을 열었다. 유가와 환율 등 불투명한 외부 경영 환경과, 전세계 거대 선사들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 경쟁적인 대형 신조선 발주, 후발 주자인 중국 선사들의 성장 등 해운 환경 또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워크샵의 진행도, 작년 사업 결과 반성을 통한 회사의 현 상황 진단과 올해 사업 방향 모색, 전사적인 경영 혁신 활동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리더들의 변화와 혁신 의지 고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첫날은, 변화/혁신에 관한 특강 및 실습과 함께, 새로운 한진해운 인재상, 올해 경영 방향과 사업 다각화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실시되어, 밤 12시까지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박정원 사장은 워크샵을 마치는 자리에서 현 수준의 경영 실적에 만족하지 말라는 말로 임직원들의 현실 안주를 경계하는 한편, 의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한진해운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편집국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중마매립지를 연결하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연결교량 건설공사가 오는 4월경 착공될 전망이다. 20일 여수해양청(청장 민경태)에 따르면, 지난 16일 컨테이너부두 연결교량 건설공사의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내달 말 조달청 입찰을 거쳐 올해 4월 본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350여 건설업체가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들 중 조달청 입찰(3.22)을 통해 최종 시공사가 선정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연결교량 건설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중마일반부두 및 광양시에서 조성한 중마매립지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원활한 물동량 수송은 물론, 수출입 화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하는 길이 152m(폭 50m)의 교량공사로 총 사업비 240억원이 투자된다. 편집국
씨앤지해운(주)이 선주사 정책에 따라 (주)CSAV 코리아(2월 22일)라는 현지법인으로 새로 설립된다고 최근 밝혔다. CSAV 코리아는 전과 동일하게 CSAV LINE과 NORASIA LINES LIMITED의 한국 총대리점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법인 변경에 따른 영업점 및 조직, 담당자, 전화번호, 팩스번호 등의 변동사항은 없다. 편집국
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 대표이사 박정천)는 최근 종합물류업 인증을 받기 위해 KL-Net 서비스 이용확인을 요청하는 물류기업이 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물류업계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종합물류업 인증 심사기준에 국가운영 공영정보망 가입여부가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종합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인 KL-Net서비스 이용실적이 가산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정천 사장은 “물류정보화서비스의 초창기부터 KL-Net을 이용해준 물류기업들에게 KL-Net 이용실적이 종물업 인증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물류 선진화에 앞장서 온 KL-Net은 1996년 4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국가종합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로 지정된 바 있다. KL-Net을 이용, 종합물류망서비스 이용확인을 받으려면 KL-Net 고객지원센터(☎02-1577-1172)로 문의하면 된다. ◆터미널 솔루션 개발 등 공개채용 실시=KL-Net은 터미널솔루션 개발, RFID개발, 영업, 네트워크운영, 해외영업(중국), 고객지원 인력 채용을 위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KL-Net은 이번 채용을 통해 컨테
싸이버로지텍(www.cyberlogitec.com, 대표 김종태)은 17일 주 고객사인 한진해운의 선박용 전산 시스템을 통합 재구축한 선박용 통합 전산시스템 Vessel Manager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많은 선사들의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문서 작업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를 해소, 선박의 안전 운항 제고, 선박 내 전산 업무 통합, 육*해상부서 간의 소통 원활 및 선박관리 정보공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싸이버로지텍은 해상직원의 Needs를 적극 반영, 기존 고객이 보유, 운영하고 있던 전산 시스템 8종을 프로세스 중심의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재설계했다. 또 분리 운영되던 고객사의 각 선박별 개별 시스템을 통합 Package화해 고객의 시스템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여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했다. 선박의 사무 자동화 기능을 극대화한 싸이버로지텍의 선박용 통합 시스템은 불필요한 업무와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서류 작업 및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육*해상부서간 Data 일괄 수발신 체제를 구축,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이 간편화된다. 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오는 20일부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선원회관에서 선원모집 등 구인*구직업무 및 선원 가족 장학금 신청, 휴양시설 이용신청, 결혼예식비 지원 등 선원복지증진을 위한 선원관련 서비스 업무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선원관련 서비스 업무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위치한 부산 지역 위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번 광양항 선원회관 운영을 계기로 이 지역 선사 및 선원들의 이용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설립된 해양수산부산하 비영리 특별법인으로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선원회관에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 휴게시설, 탁구장 등 운동시설을 무료로 운영중이며, 셔틀버스 운행 등 차량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