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오거돈)는 20일부터 22일까지 범정부적으로 최초 실시되는 2005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에 참여해 각종 자연재해 및 해상재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일에는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훈련을, 21일부터 22까지 이틀 동안은 여객선침몰, 해양오염 등 5개 유형의 해상재난에 대비한 도상훈련을 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각종 기상이변과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태풍 매미로 인한 부산항 컨테이너하역장비 붕괴사고, 최근의 지진여파 등과 같은 재난에 대비하고 대형재난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국형 재난관리 체제정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훈련유형을 보면 여객선침몰사고, 항내에서 유조선 충돌사고, LPG운반선의 화재사고, 화학물질저장탱크의 화재폭발사고 및 하역시설의 붕괴사고 수습 등 5개 가상 사고시나리오를 설정해 해양부*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지방해양경찰서 및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하는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해양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체 수립한 국가안전관리집행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난관리절차와 내용을 숙달시키는 등 재난관리 체제를 총 점검해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한 차원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VICT(Vietnam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은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하역장비 및 선석연결 등에 9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스트지가 최근 밝혔다. VICT는 1998년 11월 말에 개장한 터미널로, 싱가포르, 일본 및 베트남 현지기업이 합작해 만든 터미널이며, 호치민시(구 사이공) 남쪽의 사이공 강(Saigon River)에 위치한 터미널로 수심은 10m로 주로 1,500 TEU 이상의 선박들이 기항하고 있다. 이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며, 지난해에는 348천 TEU를 처리했으며(2003년도에는 298천 TEU 처리), 올해에는 10% 이상 처리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 터미널에는 266개의 냉동컨테이너 전원시설(Reefer Point)이 설치돼 있어 냉동/냉장화물처리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주로 수산물의 수출에 이용되고 있다. VICT는 현재 처리능력 50만 TEU를 70만 TEU로 증대시키기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했는데, 200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이 사업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비하기 위해 적어도 1기 이상의 신형
올해 1/4분기 싱가포르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552만 TEU를 기록해 홍콩항을 추월했으며,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은 세계 1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 다시 복귀했다고 로이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 홍콩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한 528만 TEU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홍콩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가 이와 같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은 미국의 섬유쿼터제도가 폐지되면서 중부의 상하이항과 홍콩항과 인접한 선전항으로 섬유류의 수출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1/4분기 상하이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증가한 397만 TEU를 기록했으며, 선전항은 24.0% 증가한 346만 TEU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급화물의 성격 및 항만의 입지적 여건이 상이한 이들 항만의 경쟁력이나 비교우위를 단순한 컨테이너화물 취급실적의 비교에 의하여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한 아시아의 허브항만으로서 싱가포르항은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환적화물의 비중이 크지만, 중국 최대의 관문항으로서 자체화물의 취급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홍콩항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교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 수출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중국 본토와 홍콩을 합한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메리칸 쉬퍼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러한 점유율 증가는 올해 1월부터 중국의 섬유수출 쿼터제가 해제된 데에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OL은 최근 보고를 통해 대미국 수출컨테이너 시장에서의 이 같은 중국과 홍콩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원사, 직물 및 관련 제품의 전체 수출액은 153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실적이며, 의류 전체 수출금액은 53억 달러로 지난 동월대비 26% 증가했다. 미 통계국(U.S. Census Bureau)은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 대중수출은 26억 달러인데 비해 중국의 대미수출은 179억 달러로 적자폭이 153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등지에서는 국내생산업체 및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보호정책의 강구와 같은 정치적인 반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 세계 수출점유율은 13%였는데, 이는 지난 1980년의 4%
한진해운을 비롯해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 등에 기항하는 4대 선사들이 멕시코 서안 지역에 연간 10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항만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LA times가 최근 밝혔다. 한진해운과 에버그린, 양밍, 차이나 쉬핑 등 오클랜드 항만의 머린 터미널을 운영하는 4개 해운 지주 회사는 미 서부 항만의 적체를 타개하는 방안의 하나로 2012년까지 멕시코의 바자 반도에 있는 푼타 콜로넷(Punta Colonet) 지역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 푼타 콜로넷은 미국 국경에서 남쪽으로 150마일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이곳에 미국 서부 항만을 대체하는 항만을 건설한다는 소문이 돌던 곳이다. 머린 터미널 측은 지난 금요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자사와 4개의 공동참여 회사들이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항만개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푼타 콜로넷 항만 개발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퍼시픽 유니온 철도까지 철도 연결망을 확충하는 문제와 항만과 배후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등 물류 인프라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로 런던과 함부르크에 활동하고 있는 선박브로커인 Harper Petersen사가 새로운 컨테이너선 용선지수를 개발했다고 Fairplay지가 최근 밝혔다. 젠스 만키(Jens Mahnke) 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HARPEX index가 1986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의 지표로서 용선료 수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개발된 지수는 750 TEU에서 5,200 TEU 범위의 선형별 지수로 나눠지며, 이 모든 선형 지수는 1주일 단위로 발표될 예정인데, 한 소식통은 HARPEX 지수가 선형과 운임을 기준으로 매년 가중치를 적용한 것으로 컨테이너선 용선의 선물시장 거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만키 이사는 이 지수가 선물시장의 파생상품거래에 이용될 수 있는 유일한 지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수는 학계, 경제학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개발된 것으로 공식사이트인 www.harperpetersen.com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가 EU경쟁법의 적용을 면제받는 블록면제(block exemption)의 이점을 주장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유럽집행위원회(EC)에 제출했다고 최근 로이스트지가 밝혔다. 이 의견서에서 ELAA는 정기선 시장이 매우 경쟁적이며, 정기선사들 간의 지속적인 담합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은 ELAA가 지난해 여름 EC에 제출한 정기선업계의 새로운 규범체제에 관한 제안서에도 나타나 있는 것으로 여기에서 ELAA는 공동운임 설정권과 선복량 조절권을 포기하지만 정기선 업계의 더 나은 투자결정을 위한 정보교환권은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외부전문가들은 사적 정보와 비밀 정보를 교환하는 체제는 이로부터 상당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화주와 선사 모두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어 EC의 법률 검토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 시랜드가 내달부터 자체 터미널과 철도 터미널, 내륙 컨테이너 야드에서 화물을 늦게 찾아가는 화주에 대해 상당한 액수의 체화료를 인상해 부과할 방침이라고 아메리칸 쉬퍼지가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터미널 운영업체들도 이 같은 조치에 따를 것으로 보여 화주는 물론, 트럭운송업체 등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내달 1일부터 건화물에 대해서는 1일당 225달러, 냉동 및 냉장화물은 400달러, 그리고 다른 형태의 화물에 대해서는 275달러의 체화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는데, 미국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는 지금까지 화주에게 5일 동안의 무료장치를 허용했다. 휴스톤에 있는 머스크 고객 서비스부의 한 담당자는 현재 건화물의 경우 체화료를 1일당 125달러를 받고 있으나 로스앤젤레스나 롱비치, 발티모어, 뉴워크 등에 있는 항만은 노조와의 계약과 관련돼있어 자체적으로 별도의 체화료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 아메리카 또한 철도운송업체에서 체화료를 인상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램프 등에서의 장치 요금을 현재의 1일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파나마운하 관리국(PCA)은 운하 통항 요율을 내달 1일부터 컨테이너 1대당 115달러에서 165달러로 약 43% 인상할 방침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또한 지금까지 톤수를 적용한 ‘파나마운하 세계공통제도(PC-UMS)’를, 적재 가능한 TEU 단위로 과금 체계를 변경한다고 파나마운하관리국(PCA)은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통항료는 1 TEU당 42달러로 설정됐으며, 내년 5월에는 49 달러, 2007년부터는 54 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비롯한 태평양 항로 운항 13개 해운회사 협의체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이번 파나마운하 통항료 개정으로 컨테이너선 1척당 파나마운하 통항료 인상률은 약 37%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TSA는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컨테이너화물의 수출입 불균형으로 인한 공 컨테이너 회수비용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의 통행료 인상분은 보다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는 재난대응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난대응종합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달 20일부터 22일 까지 3일간 실시되며 태풍, 해일, 지진 등 자연적인 재난요인 발생시 이를 신속히 민간에 전파하고 항만시설물 보강, 선박대피 조치 등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훈련이다. 또한 실질적인 피해 발생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복구의 실제 적용가능성을 점검하고 숙달하는 도상훈련도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위험물부두가 산재하고 있는 광양항에서의 선박 해양사고에 대비해 긴급구조기관인 여수해양경찰서 및 여수소방서와의 사고수습 공조체계를 점검한다. 여수해양청에서는 금번 훈련을 토대로 해양수산분야의 재난유형별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각 유관 기관과의 원활한 지원 협력체계 및 인적*물적 자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국가안전관리 세부집행계획에 반영,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차이나 쉬핑(CSCL)이 신조선박 21척을 투입해 올해 안에 모두 8개의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JOC가 밝혔다. 이 회사의 리 커린(Li Kelin)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북미 서안, 아시아-남미, 동남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동남아시아-호주 노선 등 모두 8개 항로에 대한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차이나 쉬핑은 오는 5월부터 프랑스 선사인 CMA CGM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남미 동안을 잇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설,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리 회장은 홍콩에서 발행된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도 약간의 운임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의 해운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세계 주요 운임동맹들이 조만간 운임 인상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자사도 일부 항로에서 운임을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차이나 쉬핑은 지난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웃도는 4억 8,600만 달러의 세후 이익을 올렸는데 선박과 같은 고정자산 취득 금액은 모두 7억 6,100만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최근 마산항 서항부두에 초대형 해상기중기선 ‘설악호’가 입항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설악호’는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에서 위탁 관리*운영하고 있는 해상기중기선으로서 높이는 75m인데 아파트 20층의 높이에 해당하고 2,000톤~3,000톤 정도의 무거운 물건도 인양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다섯 번째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해상기중기선 ‘설악호’는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각종 해상공사에서 대부분 작업을 했는데 해상교량건설 (삼천포⇔창선간 연륙교, 인천국제공항연륙교), 항만공사(광양신항만, 포항신항만 등) 등이다. 특히 1993년 전북 위도해상에서 발생해 200여명이 사망한 ‘서해 훼리 침몰사고’에서는 침몰선을 인양하기도 했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해상기중기선 ‘설악호’는 이달 30까지 마산항에 계류할 것이며 이후에는 남해안 각종 건설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