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소하르 산업항(Sohar Industrial Port·소하르항)의 무역항 기능이 눈에 띄게 강화된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지금보다 크게 늘릴 수 있는 시설을 조만간 갖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북쪽으로 200km 남짓 떨어진 소하르는 페르시아 만에 접한 항구도시로, 한 때 아라비아반도에서 첫 손에 꼽히는 무역항이기도 했다. 아프리카와 중국을 잇는 무역선들의 거점이었던 소하르는 특히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하는 ‘뱃사람’ 신드바드(신밧드)가 태어난 곳이자 인도양을 건너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이어지는 항해 길에 나선 출발지로 전해진다.오만 최대 무역항 성장 전망18세기까지 오만의 수도였을 만큼 번성했던 소하르는 무스카트항과 살랄라항 등에 밀려 무역항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소하르항은 다시 오만을 대표하는 무역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만 정부가 소하르에 중화학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자유무역지역(Freezone)으로 지정한 덕분이다. 특히 최근 들어 소하르항의 화물 처리능력이 대폭 확충되면서 오만 최대 무역항 구실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6일 코트라(KOTRA) 무스카트무역관은 올해 소하르항의
세계 최대의 크루즈 컨벤션 행사에서 인천항의 크루즈 유치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지난 10일 개막해 13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컨벤션(Cruise Shipping Maimi 2014)'에서 인천항의 크루즈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에 세계적 선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Cruise Shipping Miami 2014)'은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 및 항만, 크루즈 관련 업계가 참가하여 크루즈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선대운용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IPA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미국의 크루즈 본산 마이애미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컨벤션에 참가, 한국홍보관을 운영하며 인천항을 세계 크루즈 시장에 알리고 있다.IPA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에서 IPA와 만난 세계 유수의 크루즈선사들은 2015년에 인천항에 초대형 신규 선박의 취항을 적극 고려키로 했다.코스타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등 현재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들이 선박 추가투입과 기존 선박의 대형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아시아·아프리카·유럽 3개 대륙에 둘러싸인 지중해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세계 해운의 중심지였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와 그리스, 드넓은 제국을 다스렸던 로마(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국들이 일찍부터 위세를 떨친 탓에 자연스레 해운이 발달할 수 있었다. 15세기 이후 세계 해운에서 지중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이 해운 강국으로 떠오르며 북대서양이 세계 해운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세기 후반 수에즈 운하가 뚫리면서 지중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 위치를 되찾았다. 지중해 연안의 여러 상업항 중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자랑하는 곳이 스페인의 발렌시아(Valencia)항이다.지중해 무역 거점항만 성장두산백과 등을 종합하면, 투리아강 어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발렌시아는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주의 주도로, 인구는 약 81만명이다. 기원전부터 ‘발렌티아’란 이름으로 역사책에 기록된 이 항구도시는 로마제국 수비대가 주둔하면서 성장했다. 로마제국이 쇠퇴하자 서고트족과 무어족이 잇따라 발렌시아를 침략했다. 1021년에는 무어족이 세운 발렌시아왕국의 수도가 됐다. 스페인의 전설적 영웅 엘 시드(El Cid)가 10
21세기 들어 중동 지역 항만의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중동의 일부 항만은 중국 항만들에 버금갈 정도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와 더불어 ‘오일머니’를 토대로 항만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동의 항만 가운데 선두주자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항이다. 2004년 중동 항만 최초로 세계 10위 항만에 이름을 올렸던 두바이항은 이후에도 10위권 언저리를 지켜왔다. 두바이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이슬람항(제다항)과 담맘항, 오만의 살랄라항 등이 중동 지역 항만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다항은 사우디 정부가 두바이항에 대응해 수출입 물류기지로 육성하는 거점항만이기도 하다.아시아-중동-유럽 항로의 중앙지다(Jiddah)라고도 불리는 제다항은 홍해에 위치한 사우디의 최대 항만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두산백과를 종합하면, 제다항은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의 외항 구실을 한다. 때문에 메카 순례자 대부분이 제다항을 거치고 있다. 또 제다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항이어서 상업이 활발한 곳이다. 특히 “아시아-중동-유럽 항로의 중앙에 위치한 전략적 입지” 덕분에 사우디 최고의 항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가까이 세계 최강대국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중국이 급부상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역선이 드나들던 나라다. 21세기 들어 중국 항만들의 물동량이 늘면서 미국·유럽·일본의 여러 항만의 위상이 전만 같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란 우리 속담처럼 아직까지 주요 선진국 항만의 경쟁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미국의 경우도 서부와 동부 지역 주요 항만들의 물동량은 상당한 편이다. 특히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항은 세계 10위 안에는 들지 못하지만, 10위권 언저리에서 세계 주요 항만들과 경쟁하는 미국 최대 항만이다.13년 연속 미국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LA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 카운티에 있는 항만이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 산페드로(San Pedro) 만에는 바깥쪽에 건설한 방파제를 활용해 만든 항만이 2개 있다. 산페드로 만 북쪽 LA항과 남쪽 롱비치(LB)항이 그것이다. 두 항만은 산페드로 항만단지를 구성하지만 각자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두 항만 가운데 LA 도심으로부터 약 32㎞ 떨어진 LA항의 면적은 약 30.4㎢이며, 컨테이너 터미널과 여객 터미널 등 총 64㎞ 길이의 25개
전세계 400여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부산항은 매주 368개의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가 개설,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는 60개 컨테이너 선사를 대상으로 정기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매주 368개 컨테이너 노선이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의 항로 서비스는 지난해 358개보다 조금 늘었다.지역별로는 최근 아시아 역내 교역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항로가 221개로, 부산항 전체 노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동남아 노선이 85개, 일본 71개, 중국 43개로 부산항이 풍부한 피더 네트워크를 확보, 글로벌 환적항만으로서 우위를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또 미주는 78개, 유럽은 26개 노선이 운영돼 세계 주요 간선항로에 위치한 부산항의 지리적 장점을 보여줬다.선사별로는 15개 국내선사가 151개 항로를, 45개 외국선사가 217개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려해운이 주당 31개로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항 이용 선박 규모의 대형화 추세도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1만8천TEU급 컨테이너
진주조개 잡이가 주업이던 작은 어촌에서 중동의 허브항만으로 성장한 곳이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이자 ‘중동의 진주’로 불리는 두바이가 그 주인공이다. 동쪽으로 오만, 남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으로 카타르와 국경을 맞댄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라스 알 카이마·아즈만·움 알카이와인·푸자이라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연방국이다. 아랍어로 ‘메뚜기’란 뜻의 두바이는 7개 토호국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무역항으로 발전했다.물류·관광 인프라 갖춘 ‘중동의 뉴욕’20세기 초 페르시아만과 접한 UAE 북부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기 전, 아니 석유가 발견된 뒤에도 상당 기간 두바이는 진주조개 잡이를 빼면 별 볼 일 없는 사막어촌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두바이는 초고층 빌딩과 최고급 호텔 등이 들어선 국제도시로 우뚝 섰다. 두바이는 원유를 수출하면서 성장했다. 한때 원유 수출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 적도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산유국보다 원유 매장량이 적은 편이다. 이에 두바이는 배후에 자유무역단지를 조성하고, 해운·항공·물류·관광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중동의 진주’ 또는 ‘중동의 뉴욕’으로 불리는 중계무역항으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최일선 수출 작업장과 귀성길 터미널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이날 오전 인천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김 사장은 수출 선박의 컨테이너 적하 작업 현장을 찾아 “명절에도 대한민국 수출이 차질 없도록 부두를 지켜주는 여러분이 대한민국 경제의 기둥”이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이어 설 귀성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선박 운항 안전과 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리.쉬퍼스저널
2013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216만 997TEU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98만TEU에서 18만TEU 증가한 물량으로 월별 최소 5천996TEU, 최대 3만800TEU의 증가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2013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11만 2천536TEU, 수출 99만 5천810TEU로 각각 전년 대비 10.7%, 8.8%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7천570TEU와 3만 5천82TEU를 기록했다.실질적인 교역량을 반영하는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62만 1천86TEU), 베트남(8만 972TEU), 태국(5만 2천901TEU)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6.0%, 30.0%, 34.7%씩 증가한 반면, 미국(1만 85TEU), 이란(544TEU)으로부터 수입은 각각 26.7%, 7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9.6%, 베트남 7.8%, 태국 5.1%, 홍콩 4.1%, 말레이시아 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로부터 적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물동량의 80.3%를 차지했다.적(積) 컨테이너 수출은 폴랜드(2
인천항이 대국민 소통 창구인 SNS 채널을 통해 국민 일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대표적 SNS 채널인 블로그 ‘들락날락 인천항’의 2013년 누적 방문자 수가 40만 3천639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0만 634명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블로그 운영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2012년 4분기부터 월 방문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들락날락 인천항’ 방문자 수는 6월 2만명을 돌파한 뒤 7월부터는 3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신입사원 채용이 공지되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됐던 11월 방문자는 3만 8천480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블로그 외에 IPA가 운영 중인 SNS 채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역시 방문자와 게시글이 꾸준히 늘어 모두 1년 전의 2배 이상씩 활성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방문자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소통 참가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대학생 기자단(명예블로거) 운영을 통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공(138건, 전년 대비 2배 증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 이벤트(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하는 사랑의 축구교실, 해룡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