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시장 케이프사이즈 정기용선 노선들의 평균가격이 한 주가 시작될 때에는 상승했지만 곧 10,000달러 문턱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결국 금요일에는 6,529달러로 내려갔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주로 북대서양 지역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대서양과 프런트홀 운송이한 주 동안 각각 5000달러와 7,000달러씩 떨어지며 9,083달러와 23,031달러에 머물렀다. 태평양에서는, 서호주에서 칭다오까지의 요율이 7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음력 설 준비기간 동안에는 그보다는 낮은 요율을 보였다. 그나마 태평양의 석탄운송 왕복항해가 선주들에게 약간의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지난 주 톈진에서 인도된 2012년 건조 208,000dwt 선박은 2024년 중반까지 기간으로 17,700달러에 성약되었다. 2020년에 건조된 또 다른 208,000dwt 선박은 1월 13일 카오슝에서 인도되어 9~11개월 기간으로 21,500달러에 성약되었다. 파나막스 시장 전반적으로, 선복량에 비해 적은 화물량이 시장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파나막스 시장의 침체를 한 주 더 연장했다. 북대서양의 광물 수요가 눈에 띄게 부족하여 시장이 더욱 악화되었고 수요가 있다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급회사 DNV는 자사의 선박관리 소프트웨어 ShipManager가 지난 1월 7일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서버를 닫았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선박의 운영, 기술 및 규정 준수 기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박관리 소프트웨어로, DNV에 따르면 약 300개 고객의 7,000척 이상 선박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영향을 받은 선박은 70개 고객의 선대 약 1,000척으로 확인되었다. DNV는 현재 ShipManager 서버를 복원 중이며, 해당 기업의 다른 데이터나 서버가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이번 공격으로 선박 운항상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프로그램이 육상과 선박 중 어느 쪽에서 침투하였는지, 공격 이후 어떠한 과정으로 협상이 이루어졌는지, 또한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도 현재로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DNV도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선박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더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DNV가 지난해 10월 디지털 보안업체 아우바로(Auvaro)를 인수하였음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진상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랜섬웨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1.13(금)부터 3.31(금)까지 사업대상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서 ’21년부터 8척의 친환경 내항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60억원을 지원(5척)한 사업규모를 138% 확대하여 올해 142.5억원을 지원하여 7척 이상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기-하이브리드, LNG선박 등 친환경 인증 3등급 이상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에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 선박으로 선정될 경우 2년간 건조 비용의 최대 30% 에 해당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보조금은 선박 건조공정에 따라 건조착수 시점과 완료 시점에 각각 50%씩 지급하며, 신조선가 200억 이하는 선가의 30%, 200억에서 300억 이하는 선가의 20%, 300억을 초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1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의 선정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도, 선사의 기업건실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또한 선사는 사업 신청 시 친환경 예비인증서를 제출하여야 하므로, 인증서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1월 12일(목)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창호 前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화주들이 자국 상선대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중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드(BYD)가 자동차운반선을 발주하고 화물 직접운송을 선언했다. BYD가 주문한 선박은 총 6척,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 번에 약 7,700대(7,700 CEU)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선박이다. 팬데믹이 정점을 찍은 지난 2년 완성차 운송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에는 큰 변화가 없어 자동차제조기업들은 선복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운임 폭등으로 고충을 겪어 왔다. [ 자동차운반선 정기용선료 변동 추이(자료: Bloomberg) ] BYD가 발표한 지난해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8% 이상 증가한 186만3500대이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91만1000여대, 플러그인하이브리차(PHEV)는 247% 증가한 94만6000여대이다. BYD 왕촨푸 회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총 400만대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선복과 함께 운임절감의 필요성이 직접 해상운송에 나선 이유이겠으나, 선박을 보유한 화주사가 많은 경우 그러했던 것처럼 BYD도 결국 자사 생산 차량을 운송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제 3자 운송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창출을 도모할 것이라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BYD만이
지난 12월 21일, MSC Lorena호가 폭탄 테러 협박으로 인해 벨기에 영해에 진입하지 못하고 U턴, 네덜란드 블리싱겐 항만 근처에서 정박하게 되었다. 해당 선박이 세네갈 다카항에서 안트워프를 향해 가던 중, 앤트워프에 정박하면 선박을 폭발시킬 것이라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벨기에 당국은 즉시 선박이 선회하여 블리싱겐 근처 스헬트강 하류로 돌아가도록 명령했으며, 현재까지 블리싱겐 앞바다에 묘박 중이다. 협박은 익명으로 이루어졌지만 현지 언론은 마약과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벨기에가 코카인 밀매와의 전쟁을 강화한 이후 벨기에 관리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가해졌다. 최근 로테르담과 안트워프 항만에서도 몇 차례의 대대적인 코카인 단속이 있었다. 선사와 화주들로 하여금 안트워프 등 벨기에 항만에 입항한다는 이유만으로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갖게 하여 벨기에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이를 무기삼아 마약 단속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지난 9월에는 벨기에의 법무부장관이자 부총리인 빈센트 반 퀴켄본(Vincent van Quickenborne)의 자택 근처에서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 권총, 휘발유 등이 들어있는 자동차가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선화주상생 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화주에 대해 국적선사가 부과하는 체화료(Demurrage) 및 지체료(Detention Charge)를 일시적으로 할인⋅감면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화주들에 대한 우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항만 내 화물반출입 지연 등에 따른 물류차질로 발생된 체화료 및 지체료에 대해 국내 선화주간 협의를 통해 조정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감면⋅할인에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선화주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우리나라 수출산업 및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 기관은 코로나19 및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 속에서 수출입화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선복을 긴급 확보하여 우리 수출입화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머스크(A.P. Moller – Maersk)가 무역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의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트레이드렌즈(TradeLens)는 IBM과 머스크 자회사인 GTD 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 플랫폼으로, 2018년 런칭 이후 ZIM, CMA CGM, MSC 등의 선사를 비롯하여 여러 항만과 터미널 운영자가 참여하며 확장, 고도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문서와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유하고 디지털 협업을 수행하여 네트워크 참가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 자랑했던 트레이드렌즈는 런칭 후 5년이 채 되지 않아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머스크의 비즈니스 플랫폼 책임자인 로템 허쉬코(Rotem Hershko)는 이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에 필요한 참여율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로는 약 150개의 회사가 트레이드렌즈에 연결되어 있었다. 글로벌 물류를 통합적으로 연결한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이다. 트레이드렌즈는 이미 서비스 제공을 철회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 1분기 말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허쉬코는,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을 통
한국해운협회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11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인상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과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더욱 고통받고 있다”며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즉시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우리경제는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수출품 운송에 막대한 차질을 발생시켜 우리 경제를 피멍들게 할 것”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 “동북아 대표 환적항만인부산항이 환적항으로서의 기능과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통해 그 기대효과를 검증해 보자고 제안한 정부의 중재안을 즉각 수용하여 안전운임제 효과를 검증한 후 품목확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환적컨테이너의 경우 단거리에 부두전용도로를 저속으로 운행함으로써 화물차주의 과속, 과적, 과로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임제도의 취지와는 무관한 화물”이라며, “법원에서도 안전운임 도입취지에 맞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기자단이 여의도에 전용 기자실을 마련했다. 해운기자단은 한국해운협회와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에 전용 기자실을 두는 데 합의하고 지난 2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여의도는 해운협회 해양연맹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도선사협회 예선업협동조합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을 비롯해 해양진흥공사·한국선급 서울지사가 소재한 국내 해운업계의 메카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해운빌딩엔 이들 단체가 다수 입주해 있다.해운기자단은 전용 기자실 설치를 계기로 해운 정론(正論)지 역할에 매진해 국내 해운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해운기자단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학준 해운산업신문 국장은 “한국해운이 태동하던 시기부터 동고동락해 온 해운전문지는 해운산업이 어둠의 터널을 지날 땐 등불이 되어 주고 호황기를 맞았을 땐 함께 기뻐하며 다가올 불황을 대비하는 역할을 해 왔다”며 “해운기자단은 앞으로도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한국해운이 온실가스 규제와 공정위 이슈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