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당선인이 되며 전 세계는 트럼프 쇼크에 빠졌다.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폐기, FTA 재협상, 개발도상국 수입품에 최대 45% 관세 부과,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은 영국의 브렉시트에 이어 선진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 및 고용증대를 위한 규제 강화, 즉 신보호주의(Neo-Protectionism)를 표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했고 이는 트럼프 발작으로 이어져 세계 증시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 된 지 한 달 이상이 흐른 현재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과 국채시장 등 안전자산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발작’은 ‘트럼프 랠리’로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수많은 사람들은 트럼프의 미국 중심 외교 추진 정책이 세계 무역시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신보호주의정책이 미국 중산층의 회복을 야기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오히려 세계 경제의 회복을 이끌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통상 분쟁과 미국 우선주
세계 정유시설 수용능력과 산출량에 있어서의 발전은 유조선 거래 패턴과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몇 년간 중동과 아시아에서의 수용능력 확대는 업계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해왔다. 그러나 유가 하락 이래로 정유시설 부문은 역동성에서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고 올해는 몇 가지 주요 동향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동향 중의 첫 번째는 정유시설 수용력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이다. 2014년 초에서 2015년 말 사이에 글로벌 정유시설 수용력은 중동과 아시아에 새로 건설된 정유시설의 결과 340만 BPD(일일 당 배럴)이 늘어 9천810만 BPD에 이르렀다. 중동에서는 40만 BPD 수용력의 야스레프 시설 같은 곳들이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수용력 확대(2014~15 사이에 글로벌 성장의 30% 차지)는 일반적으로 국내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정유시설 수용력의 확대는 둔화되고 있어 올해는 80만 BPD, 내년에는 단지 30만 BPD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동, 중국, 인도의 정유시설 프로젝트가 별로 없음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정유시설 폐쇄가 계속되고 있으며, 한 예로 프
해운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국적 선사들의 경영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운ㆍ금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20여 개 주요 선사와 금융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9차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한다. 해운금융포럼은 해운업계와 금융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관련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로 그동안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10월 말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초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확대 개편한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해양펀드’의 세부 지원 기준을 각각 설명한다. 뒤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2017년 해운시황을 전망하고, 내년도 주요 해운 시황 변수를 진단하게 된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10월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적선사가 선박 발주 시 금융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해운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해운업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연안에서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하여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하여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갱신하여 산정한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에 비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 mm/yr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발표한 국내 해수면 상승률은 IPCC(2013)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mm/yr)보다 다소 높으며, 지역별로 상승률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mm/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mm/yr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중 제주 인근 해역(평균 4.56mm/yr)에 대
한국해기사협회는 21일 오전 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 2016년도 결산 및 2017년도 예산심의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 ▲ 모범 및 유공해기사 공적심사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 ▲제63차 정기 총회 일정에 관한 사항 ▲ 협회 규정 일부 개정 사항 등을 심의했다. 임재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한 해운상황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올 한 해 ‘경제발전의 숨은 주역, 마도로스’라는 자유경제원 주최의 토론회에 참석하여 우리 해기사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해기사의 직업군 분류 및 성장경로’라는 책자를 발간하여 해기사의 자기계발과 직업경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며 “2017년 새해는 예견력이 있는 닭의 모습을 닮아 밝은 해운의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진일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 규정 일부 개정 심의를 통해 회원 경조비 지급을 ‘회원 배우자 부모 사망’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201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17년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6년 대비 7.5% 증가한 288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교역량 증가에 따라 9만5천TEU, 한진해운 반사효과로 8만TEU, 국제여객선 대형선 교체 요인으로 2만5천TEU 등이 증가해 2016년 실적인 268만TEU보다 7.5% 증가한 288만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역량 증가는 인천신항의 개장과 같은 부두 인프라 확대와 중국·베트남 FTA에 기인한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내년 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내년 11월에 각각 2단계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며, 2015년 12월에 발효된 한·중 FTA 및 한·베트남 FTA의 인천항에 대한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해운 사태로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수도권 물동량이 인천항으로 일부 옮겨지고 있는 것도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중 하나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일부 물동량이 인천항으로 유입되면서 지난 10월부터 구조적인 물동량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IPA는 내년에 인천항의 물동량 전망에 있어서는
Developments in global refinery capacity and throughput have a major influence in driving tanker trading patterns and market conditions. In the last few years the expansion of capacity in the Middle East and Asia have been headline stories. However, since the decline in the oil price, the refinery sector has seen significant changes in dynamics and this year a number of key trends have become apparent. The first of these trends has been a slowdown in refinery capacity growth. Between start 2014 and end 2015 global refinery capacity expanded by 3.4m bpd to 98.1m bpd, on the back of newly constr
현대상선은 글로벌 주요 5개 선사와 함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 컨소시움을 재편한다. 새롭게 재편된 주요 5개 선사는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 하팍로이드(Hapag-Lloyd), UASC, NYK, ZIM 이다. 현재는 함부르크 수드를 포함해 하팍 로이드(Hapag-Lloyd), UASC, CMA-CGM, NYK, COSCO 등 주요 6개 선사와 함께 국내 유일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극동-남미동안 서비스에는 총 13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재편된 서비스는 2017년 1월 13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극동-남미동안 컨소시움 재편 후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로 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청도-상해-닝보-치완-싱가포르-포트켈랑-세페티바(브라질)-산토스(브라질)-파라나과(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리오그란데(브라질)-나베간테스(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산토스(브라질)-세페티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지난 15일 일본 외항객선협회에서 개최한 “크루즈 오브 더 이어 2016(Cruise of the Year 2016)” 행사에서 한·일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BPA는 중국인 관광객 위주의 크루즈시장 다변화 및 국내 크루즈관광문화 정착을 위하여 부산시, 일본 카나자와, 사카이미나토, 마이즈루, 후쿠오카 항만당국과 공동으로 5개 크루즈항만 네트워크를 지난 2015년10월 구축하였으며,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크루즈모항 상품을 운영한 바 있다. 이 크루즈 상품은 크루즈 승선 중 기항하는 여러 항만에서 승·하선이 모두 가능한 인터 포팅(interpoirting) 시스템의 도입으로 한·일 5개 기항지 항만 모두에서 고객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관광 등의 목적으로 잠시 들르는 기항과 달리 부산항에서 승객이 크루즈선을 타고 출발하는 모항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부산시내에서 관광 및 쇼핑, 숙식을 함께 하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대효과가 월등하며, 국내에서는 부산과 인천, 동해 등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BPA 우예종 사장은“내년에는 매주 출발하는 한·일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 오전 11시 BPA 10층 세미나실에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하여 (사)한국급유선선주협회(KOSSA)와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만공사와 (사)한국급유선선주협회간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 구축 및 상호협력과 소통으로 해양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양 기관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코자 추진되었다. 특히 양 기관은 급유선박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종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항 급유업체의 열악한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선박급유 시스템 선진화를 통한 합리적 선박유류 유통구조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나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앞으로 부산항이 선박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보강을 실시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항만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를 해양관광산업의 대표 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연안에 소재한 해양치유 자원 발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공모한다. 해양치유관광은 해수, 해양기후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하여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이미 독일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하여 고령층 등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자체별로 해수·모래찜질, 해수탕 등 체험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아직 그 효능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부족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려 운영하지 못해 新서비스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서는 먼저 국내 연안에 분포한 해양자원을 조사하여 해양치유자원에 대한 정보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하여 상품화할 수 있는 유망 해양자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까지 우리나라 해양치유자원의 특성을 반영한 치유요법 활용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민간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휴양·레저·의료가 결합된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
인천항이 미국산 식용대두(콩) 수입물량 대폭 증가에 따라 정부비축물자 수입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2018년 Non-GM 기본(Basis) 구매입찰’ 공고를 통해 1만톤의 컨테이너 물량 수입항으로 인천항을 단독 지정했다. 이는 aT가 2017년 기본(Basis) 구매와 2016년 추가(Spot) 구매 때 인천항을 수입항으로 지정해 각각 수입한 6천톤 보다 66% 증가한 물량이다. 2015년 정부비축물자인 2천톤의 미국산 식용대두가 수입됐을 때와 비교하면 5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인천항으로의 식용대두 반입은 신항 개장 후 미주항로 유치를 통해 가능했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으로의 정부비축용 식용대두 수입은 2015년 2천톤의 테스트반입을 시작으로 올해 6천톤이 반입되었고, 내년에도 6천톤이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다. IPA는 2015년부터 수도권 수입물량 유통경로를 개선해 물류비용을 낮추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검역당국, 부두운영사, 선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농수산물 수출입 물류를 맡고 있는 aT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aT 측에서도 인천신항을 통한 미주 물량 교역이 직접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