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3℃
  • 구름많음강릉 13.2℃
  • 서울 16.0℃
  • 구름조금대전 17.9℃
  • 맑음대구 17.3℃
  • 맑음울산 18.9℃
  • 구름조금광주 17.7℃
  • 구름조금부산 14.7℃
  • 구름조금고창 18.1℃
  • 흐림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14.0℃
  • 구름조금보은 16.1℃
  • 구름조금금산 15.8℃
  • 맑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6.6℃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CSR

[인더필드] 국토를 먼저 생각하는 국토해양부 장관

[SJ 이영종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해수부 부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권도엽 장관은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취임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부서를 분리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를 보인 큰 사례로 여수엑스포를 꼽았다. 그는 “예전 건교부 상황이었다면 엑스포 준비할 때 전라선 KTX 고속화와 여수엑스포 타운 아파트 등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엽 장관의 코멘트 중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은 공감이 간다.

권 장관과 해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해관계는 어쩌면 하늘과 땅 아니 육지와 바다의 관계처럼 보인다. 이런 관계는 지금의 국토해양부가 나눠져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권도엽 장관의 약력을 살펴보면 해양관련 업․단체에 대한 기록은 2008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라는 직책을 맡고 나서다. 그는 1994년 국토계획국 과장을 시작으로 건설교통부를 거쳐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냈다. 권 장관은 해양관련 행사에서도 항상 해양보다는 항상 4대강 이야기를 먼저 했던 걸로 기억한다. 국토해양부여서 그런 건가 국토를 먼저 생각하는, 그 본연의 직책에 맞는 언행을 하고 있다.

육지와 바다가 한데 묶여 있으니 시너지 효과보다는 반감의 효과가 더 나타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이야기한 시너지 효과의 큰 사례인 여수엑스포 사업. 과연 준비부터 잘 됐을까.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교통편과 도로확장 등으로 인해 예산 증액을 원했지만 되레 예산이 삭감됐었다. 그리고 4대강 예산은 증액됐었다. 과연 이런 일이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성공적인 일인가. 만약 해양 관련 부처가 단독으로 있었다면 예산 편성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아 처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엑스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지 않을까.

권 장관이 조금 더 해양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만이 진정한 국토해양부 장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