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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국제물류연구회 홈피가 파일공유 사이트?

지난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국제물류연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첫 세미나로 “2012년 국가물류정책과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였다.

시작 시간은 오후 2시. 본 기자도 시작시간 10분 전에 도착해 취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2시가 넘어서도 중회의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그렇게 행사가 진행됐고 여전히 많은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김학소 회장(현 KMI 원장)은 “국제물류연구회가 많이 쇠퇴한 것은 사실이다. 예전과 같은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했다. 그는 이어 “자비를 털어서라도 연구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흠 국토부 물류정책관과 이성우 KMI 박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종흠 물류정책관은 ‘2012년 물류정책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 정책관의 발표자료는 업데이트가 늦은 건지 대부분의 자료의 통계치가 2009년 자료였고, 자료 첫 장 날짜표시에는 ‘2011.5.16’과 ‘2012.4.13’이 겹쳐져 있기도 했다. 발표자료를 그 때 사용하고 뒤에만 추가해서 작성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국제물류연구회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서 그 자리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창에 ‘국제물류연구회’를 쳤다. 사이트 주소가 나왔고 해당 URL을 클릭했다.

본기자는 순간적으로 노트북을 닫고 말았다.

연속적으로 열리는 창과 낯 뜨거운 문구들이 나열된 창이 팝업창으로 화면에 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일공유 사이트 등 여러 창이 연속적으로 뜨면서 본 기자는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본의 아니게 행사장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것.

노트북 자체의 악성코드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줄 알고 태블릿PC를 이용해 동일한 주소로 접속했다.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여러 사이트들이 등장했고, 물류와 관련된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홈페이지는 기업에게 있어서는 마케팅 수단이고, 협회나 단체에게 있어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얼굴과도 같다.

연구회의 구성원이 현재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연구회 위치나 전화번호 등 어떠한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일반인들이 국제물류연구회를 알고 싶다면 방법이 없을 것이다.

일단 다른 방안보다 홈페이지의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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