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전남도, 3,630억 원 투입해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 및 해양환경 보호 강화
△광양항 스마트 항만 조감도 [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글로벌 해운·항만 육성과 깨끗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6개분야 75개 사업에 총 3,63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스마트항만 건설, 해상교통망 확충, 해양쓰레기 관리기반 구축, 체계적 갯벌 관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 후계 어업인 육성,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최대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율촌융복합물류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항만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포함되었으며,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5만 톤급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총 2,25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완도항과 땅끝항을 포함한 지방관리 항만 9곳에는 방파제 및 접안시설확충을 위한 430억 원을 지원하여 체계적인 지방항만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상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섬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 등 다양한사업이 추진되며, 이에 254억 원이 배정되었다. 이를 통해 섬 주민의 생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깨끗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 갯벌 복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44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안 해양생태계의 기능을 회복하고 환경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남도박근식 해운항만과장은 "올해 해운·항만과 해양생태분야 발전을 위해 총 3,63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항만 건설, 연안해운 활성화, 해양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해양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AI 해상양식테스트베드 구축 200억 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지원 200억 원 등 신규사업 8건을 발굴해 총 2,173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국회를 방문해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의이번 해운·항만 및 해양환경 보호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해양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