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이라는 말이 있다. ‘밀고 당긴다’의 줄인 말로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심리 싸움을 의미한다. 잘해 주다가 못해 주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다소 의도된 행동이면서도 연인 간 더욱 성숙된 사랑을 얻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목표하는 바는 다소 다를지 모르나 노사간 협상장에서도 이런 ‘밀당’은 있다. 사측과 노조는 상대에게서 최대한 얻어낼 것은 얻어내야 하겠지만 때로는 밀리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당길 줄을 알아야 접점을 찾고 타결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밀고 당기기가 힘을 균형을 잃고 의도치 않은 쏠림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파업’과 ‘직장폐쇄’라는 극단적 결과를 낳는다. 최근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노동계와 사측간의 ‘밀당’이 심상찮다. 금융노조와 철도, 보건 등 공공부문이 성과연봉제의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 투쟁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가 올 초 발표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에서 30개 공기업은 6월까지, 90개 준정부기관은 올 연말까지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도록 한 권고가 빌미가 됐다. 말이 권고이지 사실상 명령이나 다름없다. 이를 어긴 공기업에 대해서는 총인건비 동결과 같은 정부 차원의 불이익을 주겠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양생명자원 주권화 시대에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생명자원 에이비에스(ABS) 정보지원센터(Help Desk)’를 설치, 운영한다. ‘해양생명자원 에이비에스 정보지원센터’는 나고야 의정서 등 국제동향, 국내외 해양생물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용에 따른 절차 등을 안내하는 등 해양생물유전자원의 정보 등록 및 정책지원 등 국내외 해양생명자원 관련 총괄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ABS 정보지원센터 운영으로 해양생명유전자원 제공국들의 법적절차에 대한 국내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해양생물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용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해양생명자원과 관련된 최신 정보나 상담 등을 원하는 개인, 대학 등 연구기관 및 관련 업체는 ‘해양생명자원 ABS 정보지원센터’에 전화(041-950-0716) 또는 누리집(www.mabik.re.kr/html/abs)으로 신청하면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완성차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컨설팅 방법론 G-NOAL’의 저작권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했다. G-NOAL은 글로벌 거점에서 생산된 완성차가 각 공장에서부터 전세계 소비자(일반 고객 또는 대리점)에게 운송되는 판매 물류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현대글로비스만의 컨설팅 기법이다. 해외 및 국내 공장에서 출고된 완성차가 지역 거점, 출고센터, 야적장, 완성차 수출부두 등을 거쳐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과정에서 비효율적 측면을 개선해 화주인 완성차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G-NOAL을 완성차 판매 물류 과정상 필연적으로 구성되는 항목인 ▲운송 ▲거점 ▲네트워크 ▲물류비 ▲재고 등 총 5가지 영역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설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적으로 G-NOAL을 활용해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완성차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 수주에 나서 각 기업의 물류 개선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G-NOAL 개발로 산업군별 세분화된 운송 컨설팅 역량을 갖추게
현대상선(대표이사:兪昌根)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근 시작한 미주노선 대체선박 투입을 정기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선박 노선의 정기 서비스 전환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현대상선의 자체 영업력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고 미주노선 경쟁력 강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도 기대할 수 있어 정기 서비스 전환을 확정했다. 신규노선은 상해(중국)-광양-부산-LA를 기항하며, 4,000TEU~6,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오는 14일부터 매주 1회 서비스 할 예정이다. 또한 한진해운 사태 이후 한진해운이 기항하는 LA 롱비치 터미널에 적체된 빈 컨테이너박스를 운송해 줌으로써 터미널 운영 및 국내외 물류 흐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적절한 시기에 대체선박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송망을 제공함으로써 부산항 적체물량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부산항의 한진해운 환적화물 운송에도 도움을 주는 등 고객 피해 최소화와 물류혼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대상선은 “일부 손실이 있었으나 대체선박 투입으로 기존 및 신규 고객들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업종: Freight Forwarding, Inland Trucking, Warehousing, Customs clearance | 대표: 이재현 홈페이지: http://www.joyang.com | TEL: 02)463-6264 FAX: 02)462-4639
네덜란드투자진흥청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네덜란드: 유럽의 관문’을 주제로 한 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및 네덜란드 스키폴그룹, 로테르담 항만, 네덜란드 국제물류헙회 등 네덜란드 물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물류 강국 네덜란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 된 이번 행사에는 유럽의 물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두 물류 중심인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로테르담 항만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물류 산업, 네덜란드투자진흥청 소개, 법률 측면에서 본 네덜란드 경유 해외무역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며 네덜란드 물류 산업의 강점 및 혜택을 소개했다. 유럽 내 컨테이너 및 기타 화물 관련 최대 항구인 로테르담 항만, 유럽 내 3위의 화물 운송 공항이자 유럽 및 전 세계 2번째 규모의 인터넷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을 가진 네덜란드는 유럽 내 최고 해양, 항공 및 디지털 시설 3가지를 모두 갖춘 유럽의 관문이다. 또 푸른 바나나(Blue Banana)로 불리는 유럽 내 경제 중심 지역과 유럽 내 화물 운송 흐름의 중심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물류 거점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말 출시한 반조리 간편식 ‘백설 쿠킷(Cookit)’이 신개념 간편식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식품업계 일반적인 신제품 기준으로도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인 데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반조리 간편식’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반조리 간편식(Meal kit)’이란 하나의 메뉴를 만드는 데 신선재료 외의 모든 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품 유형으로 간편식 시장이 가장 발달해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3조원의 시장 규모로 전체 가정간편식 시장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CJ제일제당과 롯데마트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이 열렸고, 3~5년 내에 수백억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쿠킷이 ‘간편성’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쿡방 등의 유행으로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줄어들었고, 요리를 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제품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말 출시한 반조리 간편식 ‘백설 쿠킷(Cookit)’이 신개념 간편식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식품업계 일반적인 신제품 기준으로도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인 데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반조리 간편식’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반조리 간편식(Meal kit)’이란 하나의 메뉴를 만드는 데 신선재료 외의 모든 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품 유형으로 간편식 시장이 가장 발달해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3조원의 시장 규모로 전체 가정간편식 시장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CJ제일제당과 롯데마트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이 열렸고, 3~5년 내에 수백억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쿠킷이 ‘간편성’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쿡방 등의 유행으로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줄어들었고, 요리를 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제품
업종: Warehouse, Forklift | 대표: 최종록 홈페이지: http://dpl.co.kr| TEL: 031)637-4000 FAX: 031)637-0744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의 임대료 체납액이 790억원에 달하지만, 관리기관인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년간 방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적 고공행진 중인 CJ대한통운과 같은 대기업이 500여억원의 임대료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BP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선대부두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해 2월부터 494억원의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또 감만부두를 운영하는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도 297억원의 임대료를 체납중이다.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은 지난 6월까지 한진해운이 지분 3분의 1을 갖고 있었다. 특히 CJ 대한통운의 임대료 체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1년 동안 237억원의 임대료를 체납했다. 2013년 12월 밀린 임대료를 납부했지만, 2014년 2월 부산항만공사는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운영사들이 각각 통합하는 조건으로 1년간 임대료 15%를 감면시켜줬다. 이 조치로 CJ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21억원(2014년 2월~2015년 1월),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은 39억원(2013년 1
인천항만공사(IPA)가 직무능력중심의 채용 문화 확산 및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열린채용을 통해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IPA는 지난달 29일 2016년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채용홈페이지(https://icpa.saramin.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IPA에 따르면, 채용은 7급(갑)직급 7명, 고졸자가 대상인 7급(을)직급 1명 등 총 8명이다. 특히 7급(갑)직급은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으로 행정(2명), 토목(2명), 기계(2명), 전기(1명) 직렬에서 성별과 연령 제한이 없는 열린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IPA는 2015년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을 처음 실시한 이후 직무능력중심의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채용 역시 NCS 기반, 성별 및 연령 등의 제한이 없는 스펙초월형 채용을 진행한다. 또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7급(갑) 행정직렬의 경우 인천보훈지청에서 추천한 보훈대상자로 지원자격이 제한되며, 타 직렬의 경우 장애인, 국가유공자, 지역인재 및 취약계층 지원자에게 가점이 부여된다. IPA는 청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라는 정부정책 기조 및 사
울산항만공사(UPA)가 한국을 대표해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세계 주요 항만들과 MOU를 체결했다. LNG 벙커링이란 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전 세계 운항선박의 선박유의 황산화물(SOX) 함유 기준이 3.5%에서 1%로 강화된다. 현재 LNG 벙커링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정, 제도,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LNG 추진 선박 운영과 벙커링이 가능한 항만은 일부 유럽 항만으로 한정되어 있다. 벙커링과 관련된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는 IBC Asia Limited가 싱가포르에서 매년 주최하는 LNG Bunkering Conference(SIBCON)가 있다. 이번 해수부를 주축으로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LNG 벙커링 관련 협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울산항만공사가 한국 항만을 대표해 싱가포르항만청, 로테르담항, 앤트워프항, 지브리게항, 일본 국토교통성과 지난 10월 5일 SIBCON 개회식에서 MOU를 체결했다. MOU상 협력내용은 주제별 LNG 벙커링 장기계획 공유 및 로드맵 공동 개발, 선박유로서의 LNG 도입 촉진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