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이 내년부터 모든 철도 컨테이너 하치장(Container Yard, 이하 철도CY)을 공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철도운송업계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반발이 예상된다.
철도CY 보유는 철도운송사가 선사와 계약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마케팅 수단이다.
선사가 자사의 물량을 내륙에 맡길 때 철도CY 보유 한 철도운송사가 안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반면 코레일은 철도운송사가 철도CY를 철송보다는 육송 컨테이너 보관 기지로 사용한다며 철도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철도CY공용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례를 보면 2004년, 2006년 2차례에 걸쳐 철도CY 공용화를 추진한 바 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재의 코레일은 2012년까지 철도분담률 12% 달성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분담률은 정체된 상태며 지속적인 적자 구조로 민영화 압박이 외부로부터 점점 심해지는 상태다.
때문에 이번 공용화 추진을 통해 철도분담률 증가와 철도CY 운영권 확보로 적자구조를 타계하려는 의지가 과거보다 강하다.
이에 이건태 코레일 물류본부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모든 철도CY를 단계적으로 공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철도물류업계는 영업전략 새판짜기에 들어가야 할 판이다. 기존까지 철도CY 보유 유무에 따라 철도 영업이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공용화로 인한 새로운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각 기업들의 철도CY 인력도 대대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코레일로지스의 업무 영역이 운송권에서 철도CY 운영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 철도운송사와 마찰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철도운송사가 기존 철도CY에 투자한 시설비용만 수 억원에서 수십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CY공용화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코레일은 코레일로지스와 업무 영역이 겹치지 않도록 모든 운영권에 대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업계에서는 반신반의하는 상태다.
C철도운송사의 한 관계자는 "부산신항 배후 철도기지인 녹산역(부산신항역)도 코레일이 코레일로지스에게 운영권을 일임했다"며 약속을 믿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철도CY 중 금싸라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남CY가 개장을 앞둔 상황이어서 코레일이 과연 약속한 데로 공개입찰을 할지가가 이번 공용화 추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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