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의 금년도 목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저CO₂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녹색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CO₂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장기적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진의 녹색물류 실천의 핵심은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능력 확보를 통한 차별화된 녹색물류의 경쟁력 강화에 맞춰져 있다. 이를 실현키위해 ▲육상운송 ▲해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렌터카 등 각 사업 부문별로 녹색물류 실천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진의 녹색물류 실천을 위한 3대 기본 추진방향은 ▲녹색산업 구조 중심의 친환경 경영기반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 제공 및 물류활동 ▲사업전개에 수반되는 환경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친환경 설비 도입 및 철도 비중 늘려
이를 위해 한진은 운송차량과 물류장비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탑재하고, 친환경 장비를 사용해 전 운송 과정에 걸쳐 CO₂ 배출을 줄이고 있다. 국내 물류업계 최대규모인 223량의 사유화차를 활용, 친환경 물류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운송 비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비중을 늘리려는 철도운송을 적극 활용하면서 CO₂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작년부터 수도권 및 부산지역 수출입 컨테이너의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오봉역(의왕ICD)과 부산진역 간의 블록 트레인(Block Train)을 활용하고 있다. 블록 트레인이란 코레일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철도사업으로 지정된 구간을 운행하는 직통 전세열차를 말한다.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녹색물류로 각광받고 있다.
한진은 컨테이너 운송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레일과 오는 7월 31일까지 1년간의 블록 트레인 운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비용 경쟁력이 있는 정시운행을 통해, 비용과 시간 면에서 유리해져 부산항과 의왕ICD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화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 트레인은 1편당 최대 44TEU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왕복(매일 2편) 매주 6회 운행한다. 한진은 이와 함께 블록 트레인 운행으로 1차년도에 연간 1만TEU이상의 수송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특히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컨테이너용 전용화차 계약 운행과 함께 한진이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사유화차(총 223량)를 적극 활용해 도로에서 철도로 물류수송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국으로 지정되면 탄소배출권 구매에 따른 재정 압박 및 국가간 수출입 제한 등의 규제가 예상되는 등 한국도 더 이상 녹색 물류 실천을 늦출 수 없게 됐다"며 "육상운송 중심의 현행 수송체계를 개편하고, 철도물류수송을 활성화하는 일은 환경보호 측면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안운송 서비스 강화 나서
한진은 이와 함께 컨테이너 연안운송 서비스(군산~광양, 인천~광양~부산)를 개시하면서 물류서비스 수송모드 다변화(Modal Shift)를 추진 중이다. 한진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대표 이장우)과 함께 친환경 연안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광양을 거점으로 한 연안항로 조기 정착과 대체운송수단인 그린물류시스템 개발, 광양항의 물류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진 관계자는 “그린 물류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와 더불어 해상운송은 저CO₂ 녹색성장을 선도할 환경친화적인 고효율 수송 수단”이라며 “광양항 활성화와 연안항로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올 연말까지 트랜스포 크레인(T.C) 등의 경유식 하역장비를 전기식의 고효율 기기로, 창고 내 지게차를 전동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LNG 엔진개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LNG 엔진개조 혼소(경유+LNG) 차량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LNG 화물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10%가량 낮은 반면, 주행원가는 20% 정도 저렴하며,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송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적어 비용 절감 및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한진은 기존 경유용 지게차, 항만하역 장비 등의 물류 작업장비를 전기식 전동기로 교체하는 등 일선 작업현장에서부터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공차운행 최소화를 위해 e-Trucking과 같은 차세대 물류정보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주요 항만 출입구에 RFID를 설치해 화물차량에 대한 정보화율을 높여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
택배사업에서도 GPS, PDA 등 최단거리 운송이 가능한 첨단 택배IT 시스템 도입, 택배차량의 지속적인 배기가스 감축장치 장착 및 저공해 차량인 천연가스(CNG)차량 개조 등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택배사업 체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선 유일하게 GISㆍGPS 기능을 탑재한 PDA, 스마트 폰을 도입ㆍ운영 중인 한진은 지속적인 물류정보화를 통해, 차량 이용 효율화 증대뿐 아니라 공차운행 축소, 최단거리 운송, 부가서비스 제공 등의 배기가스 감축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진이 새로 운영하기 시작한 시설들에도 친환경적 요소가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지난 2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CA 저장설비 능력을 갖춘 CA 창고 한진 셀라리움의 경우도 공기 중의 산소 비중을 낮추고 농작물의 호흡을 최대한 억제,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저장기법을 도입했다.
한진 셀라리움은 대지면적 810㎡, 연면적 1227㎡의 지상 3층 크기로, 최대 1만병까지 보관 가능한 와인 창고와 CA과일 250톤 분량의 보관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첨단 CA(Controlled Atmosphere) 창고이다.
한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물류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향후에도 CO₂ 배출총량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정부의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그린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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