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3년 연속 택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4월 1일 공개된 대형 택배사의 작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매출과 수익, 연간취급물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정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 매출 4000억 달성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택배 부문 매출이 4243억원을 기록했다. 2위 업체인 현대택배가 기록한 3770억원 보다 5백억원 가량 차이가 나는 실적이다. 3위는 한진 (3411 억원, 쎄덱스 제외), 4위는 CJ GLS(3369억원, SC로지스 제외)였다. 대형 택배업체 중 유일하게 4000억원대를 돌파한 셈.
물량 면에서도 대한통운은 타 업체를 압도했다. 지난해 대한통운이 처리한 물량만 약 1억9000만 상자에 달한다. 3월 29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분석한 택배시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택배물량은 10억5천여개로 집계됐다. 2002년 4억개에 비해 175%나 증가한 수치. 이 숫자의 1/5이 대한통운의 물량이란 이야기다.
■만족하지 않고 영업력 강화
대한통운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물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한통운은 올 초에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구분했다. 특히 천안, 안동 등 내륙지역 영업소 5개를 지점으로 승격해 내륙 영업 역량을 강화했으며 서울·경기지역 2개 택배지사를 3개로 확대한 상태다.
대한통운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택배이용이 가능한 `365일 택배와 긴급 물품을 전국 어디든지 5시간내 배달하는 `항공택배를 선보이는 등 고객 맞춤형 택배서비스로 꾸준히 틈새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조직력이 우수하고 택배사업 노하우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면서 "택배 인프라를 확충해 올해도 택배사업부문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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