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택배시장에서 취급한 박스 물량이 10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3월 29일 지난해 운송된 택배물량은 총 10억 5000여 개로 2002년 4억개보다 2.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횟수도 9회에서 21회로 증가했고, 시장 규모도 1조원대에서 2조9000억원까지 크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1년 이후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택배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급성장했다"며 "당분간 시장 규모는 계속 늘어나 2014년에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에 따라 택배업체 수도 2002년 9개에서 현재 19개로 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택배업체 간 경쟁과열로 택배 종사자의 근로조건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업체수는 2002년 9개에서 현재 19개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택배업 종사자수도 3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3천700원에 달하던 택배 평균단가는 지난해 2천500원이 채 안 돼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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