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졸(예정자 포함) 물류인재들은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현재 상장사 취업 시장은 먹구름이 뒤덮고 있다.
새해가 된 후 중소 물류기업에서 신규 계약 건이 많아지며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린다. 반면 상장 물류기업은 4년제 대졸 인턴 채용 규모를 지난해 대비 44%, 신입사원은 16.9%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최근 상장기업 1,80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10 대졸인턴 채용계획 ’ 과 ‘2010 대졸 신입 채용계획’ 을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한 941개사 789개사가 인턴 채용을 확정했다. 이 중 104곳에서 총 5,173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작년(5천 109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뜻이 된다.
신입 채용과 관련해서는 993개사가 응답했고, 이 중 채용 계획을 확정한 757개사가 올해 채용할 인원은 18,233명이다. 지난해 대비 11.5%가 감소, 일자리 열 개 중 하나는 사라지는 셈이다.
이중 물류·유통 업종은 인턴(채용 증감률 -44.0%), 신입(-16.9%) 채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업종으로 꼽혔다.
‘2010년 대졸 인턴 채용 계획’설문에 응한 59개 물류·유통 기업 중 인턴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두 곳이었다. 38개 기업은 채용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19개 기업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11개 기업이 인턴을 채용했고, 나머지 48개 기업은 채용하지 않았다.
‘2010년 대졸 신입 채용 계획’ 설문 결과 물류·유통 업종은 총 38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채용 인원(461명)보다 16.7%(78명) 줄었다. 자동차(-67.7%), 기타제조(37%)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한 수치다.
한편, 물류·유통 업종이 전체 대졸 신입 채용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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