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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는 설 맞느라 “바쁘다 바빠”

설을 앞두고 택배업계에 비상불이 켜졌다. 업계는 올해 설 연휴가 여느 해보다 짧아 고향이나 친지를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택배를 이용해 새해 인사를 대신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침체로 여전히 비누·샴푸·햄 등 중, 저가형의 생활용품 선물이 인기 품목으로 예상되고, 봄 신상품 시즌과 맞물려 사상 최대의 물량(약 1억 2천만 박스)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설 물량이 20일부터 증가해 29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택배사들은 임시차량을 확보하고, 분류 작업원을 충원하는 등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 곳은 현대택배다. 현대택배는 1월20일부터 2월 11일까지 4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현대택배는 차량 1,500대를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40%씩 증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50개 지점과 600여 영업소를 지원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동안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설 특수기간으로 선정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를 평상시의 20% 이상 늘리고 퀵서비스, 콜벤 등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택배사업부문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한진택배도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를 특수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설 특수기간 동안 보유차량 4,000여대와 가용차량 500여대를 총 동원해 평상시와 다름없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종합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콜 센터와 전국 터미널의 분류 작업원 등 인력 충원, 전 임직원 현장 분류작업 및 배송 지원 등 특수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CJ택배는 2월1일부터 17일까지 특수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대폭 늘어날 물량에 대비한다.전국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간선차량 투입대수를 20% 늘린다. 또 고객사와 사전에 조율해 가급적 다음달 8일 이전까지 선물용 물품을 출고, 배송 물량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진재천 현대택배 운영부장은 “올해 설 배송은 눈과 강추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사전에 빈틈없이 준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배 발송은 실질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월12일 이전에 고객에게 설 선물이 안전하게 도착되도록 하기 위해, 늦어도 2월8일까지 발송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규창 한진 택배운영부 상무는 “보유 장비는 물론, 가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총 동원해 특수기 기간에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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