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동 사장의 구속으로 약 4개월 간 비어있던 대한통운 사장에 이원태 전 금호고속 사장(65)이 지난 13일 취임했다.
그 동안 이하창 부사장, 서재환 전무, 정길영 전무 등 대한통운 내부 인사와 박대용 전 CJ GLS 대표 등 외부 인사가 새 대표가 될 것이라는 모든 하마평을 누르고, 그룹 인사가 신임 대표가 됐다.
같은 날 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원태 신임 사장은“막중한 임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룹의 조기 정상화와 회사가 국내 정상을 넘어 선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회사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올해를 선진 일류기업 ‘NEW 대한통운’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 말하고 “영업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그룹의 5대 핵심경영 방침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아름다운 기업문화를 꽃피우는데 노력하고 특히 회사가 이어온 48년 무분규의 아름다운 노사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 말하고“업계와 국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는 선두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어려운 고비마다‘집념과 도전’의 창업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그룹의 저력과 하나된 노사의 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 정상화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 72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그룹의 주요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그룹 내에서는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글로벌 경영 감각이 탁월해, 올해 대한통운이 중국 시장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점쳐진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은 인화와 노사상생을 중시해 그룹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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