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와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수출기업간 물류공동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 수출기업간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가한 가인화장품, 한국뮤즈 등 5개 수출기업들은 약 12억여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지난 해 물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 합리화를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 5개 중소 수출업체로 구성된 물류공동화 컨소시움에 전문 물류기업인 삼영물류(주)로 하여금 약 3개월에 걸쳐 물류컨설팅을 실시토록 했다.
이번 컨설팅을 맡은 삼영물류(주)는 각 컨소시움 참가사의 물류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관리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물류공동화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총괄 점검해 공동물류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컨설팅 진단결과 5개 참여업체는 컨설팅을 맡은 삼영물류(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금년 상반기부터 각사의 물량을 공동보관 및 공동수배송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업 중 물류공동화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간 공동물류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차량운행량 감소, 적재율 및 보관효율성 제고 등의 친환경물류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물류비가 평균 11% 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마친 만큼 금년에는 지경부의 추가적인 예산지원하에 동일지역이나 유사업종간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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