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암물류단지가 국내 최대의 식품물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농심과 하이트진로그룹, 하이랜드푸드, 이유푸드 4개사가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되는 푸드존(Food Zone) 입주를 추진하기 때문.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들 4개 기업과 아암물류2단지(262만5,000㎡)에 조성되는 푸드존 입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푸드존에 입주, 수입원료의 보관 및 수입 상품의 원료가공기지 또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각종 원재료 등의 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4개 기업의 투자 유치 규모는 총 853억원이며 투자 면적은 11만5,500㎡(약 3만5,000평)에 이르며 고용인원은 약 7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농심 관계자는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될 푸드존에 수입원료의 보관은 물론 라면*쌀국수*스넥류 등의 복합물류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물류창고를 2층 규모로 지어 창고면적을 최대한 효율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최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신제품 진로주(眞露酒)를 비롯해 맥주, 위스키 등을 수출하는 수출물류센터 및 해외에서 들어오는 각종 원재료 등의 물류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하이랜드 푸드는 푸드존 활용 방침과 관련해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지에서 수입되는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살균 및 가공처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부산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시설 전체를 아암물류2단지 푸드존으로 옮길 방침이다.
이유푸드도 국내 축산물을 최첨단 시설로 가공처리한 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 수출하는 수출가공형 물류센터를 세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를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을 위해 전국항만 최초로 핵심 아이템위주의 물류클러스터(군집화) 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조업과 물류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물동량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도한 것”이라며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더불어 수개월간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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