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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09國監] 140억 짜리 빈 집 인천공항화물창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4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지은 인천공항화물창고가 2년째 텅 비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위원회 정진섭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7년 7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옆 자유무역지대에 128억원을 들여 1만 1000m²규모의 화물창고를 지었다. 건설 당시 창고를 지을 여력이 없는 영세물류업체에 임대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화물터미널 옆에 토지 임대료가 저렴한 물류단지가 들어서면서 경쟁력에서 밀려 2년여를 텅 빈 상태로 두게 됐다. 정 의원은 "공사 측이 지난해 외국계 대기업을 선정해 창고를 통째로 빌려주는 임대계약도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공항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해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창고를 신종플루 검색요원으로 활동한 군인들의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고, 전기*수도료 외에 임대료는 받지 않았다. 완공 2년 2개월이 넘도록 본래 목적대로 못 쓰이고 방치된 것이다. 정 의원은 "현재까지 화물창고에 들어간 금액이 공사비 128억원을 비롯한 금융이자비용 6억4000만원, 감가상각비 5억1000만원, 관리비용 3억1000만원 등 142억6000만원에 달한다" 고 지적하며 "애초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100억원이 넘는 거액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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