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의 창고는 많이 비어 있다. 창고 임차를 원하는 화주도 많지 않다.
그런데 여기저기 창고는 계속 짓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대기업까지 뛰어들었다. 대규모로 자가창고를 만들어 자신들 물량을 다 가져다 놓는다.
기존에 거래했던 중소 규모의 창고는 하루 아침에 창고가 텅텅 비는 지경이다.
창고업은 임대업이나 마찬가지다. 그 넓은 창고를 그냥 두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로 한 달 임대를 주면 5천만 원을 벌 수 있는 창고가 있다. 그런데 물량이 없어 석 달 동안 창고를 비워뒀다면 업자는 앉은 자리에서 1억 5천 만원을 날리는 셈이다.
그래서 창고업자는 브로커(부동산개발업자)에게 임대료 몇 개월 치 안 받을 테니까 창고 좀 채워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는 임대료 몇 개월 치다. 브로커는 중개해주고 받는 수수료 요율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현재 창고는 넘치고 물량은 없는 상태. 부동산개발업자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는 돈의 액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창고업자는 그렇게 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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