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역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51층에서 GLMP CEO 포럼이 개최됐다. 매번 유익한 주제로 물류업계 CLO의 토론의 장을 만드는 이번 포럼에서는 서경대학교 최영철 총장이 ‘우리나라 물류전문인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논의는 물류업계에 정작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라는 의견으로 귀결됐다. 적재적소에 마땅한 인력이 흔치 않는 것이다.
국내 물류는 시대적*환경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물류전문가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04년 조사한 물류인력 수급 실태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56.9%가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답변을 했고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7.7% 대기업의 경우 8.7% 중소기업의 경우 7.2%가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고 약간 부족하다는 응답이 대기업 47.8% 중소기업 50% 전체 29.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부족의 이유는 ▲ 물류업에 대한 편견(26.3%) ▲잦은 인력이동(26.3%) ▲물류인력 교육*양성기관의 부족(18.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물류인력의 교육*양성기관 부족’(31.2%)을 주된 이유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들은 ‘잦은 인력이동’(36.4%)을 지적했다.
한편 물류업체들은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인력 전환배치(30.2%) ▲외주하청 및 위탁 확대(19.8%) ▲사내 자체교육(17.0%)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양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기업은 기존인력 전환배치(47.1%)를 통해 중소기업은 외주하청 및 위탁(25.0%)를 통해 인력난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체가 바라는 인재상 즉 자질과 요건은 ▲물류현장 경험인력(36.9%) ▲물류 컨설팅 및 기획 가능인력(29.3%) ▲물류원가 분석 가능인력(20.2%) 등을 꼽았다.
이에 세미나를 경청하던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 이철종 대표는 “기업이 일을 해야 하는 직원들을 따로 교육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며 현장이 따로 있는 물류 기업은 특히 애로사항이 따른다”며, “국내 물류 대학들이 힘을 합쳐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LMP CEO 조찬 포럼은 2달에 한번 물류업계 논의될만한 사안 등을 주제로 업계 CLO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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