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이 6일 개원했다.
인하대(총장 홍승용)는 6일 오전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캄지 싱 싱가포르 물류협회장 및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인하대에 따르면 물류전문대학원은 故조중훈 한진 그룹 회장의 아호를 딴 ‘정석물류대학원’이라 정하고, ‘세계 Top 10 물류교육기관’이라는 비전과 함께 건교부의 엄정한 선정절차와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를 받고 2006학년도 2학기부터 출범했다.
정석물류대학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교수진과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과 기업의 물류 및 SCM 혁신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석물류대학원의 교육과정으로는 물류전문 석*박사학위(MSLog 및 MLM)과정을 중심으로 글로벌물류전문석사(MGLM)과정,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GLMP)을 두고 있다.
MGLM과정은 중견 물류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MBA 수준의 전문과정으로 9개 해외대학 교수진이 강의에 참여하며, 강의의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서 올해 신입생 중에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 정석물류전문대학원은 건교부 및 싱가포르 물류협회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원 측은 이날 협약으로 건교부로부터 2010년까지 총 100억원을 지원받게 돼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싱가포르 물류협회(CILTS)와는 온라인 물류전문교육 및 국제물류관리사(CPL: Certified Professional Logistician) 자격인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개원식 환영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성장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국가의 급격한 성장을 활용한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전략 성공의 핵심적 요소는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물류전문 인력의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네덜란드, 홍콩 등 글로벌 물류강국들에 비해 우리는 인력양성기반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태”라며, “정석물류전문대학원의 개원으로 우리도 세계적인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물류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하수 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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