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 대표이사 박정천)가 자사 고객의 EDI 이용료 절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KL-Net은 이달부터 각 지역별로 전국 주요항만의 통합서식 신고업체를 대상으로 ‘이용료 절감을 위한 통합서식전송방법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재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L-Net은 또 이용자의 수정 및 재전송을 줄일 수 있도록 사용자 프로그램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고객지원 홈페이지(
http://help.klnet.co.kr)에 ‘고객제안코너’를 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EDI 이용료 절감에 나서는 것은 지난 3개월 동안의 요금추이를 살펴본 결과, 대형선사 및 대리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 선사 및 대리점의 EDI 이용료 감소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KL-Net은 EDI 이용요금 경감을 위해 지난 1998년 450원/KB이던 EDI요금 단가를 지속적으로 인하(330원/KB)해 왔으며, 통합서식 전면 시행 후 지난 3개월간 EDI 이용료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기준을 마련, 통합서식 이용료를 추가 할인해 왔다.
박정천 대표는 “이같은 KL-Net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일부 해운업체에서 KL-Net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통합서식 안정화시기까지 한시적으로 해당업체의 물동량을 고려하여 이용료를 추가 할인함으로써 업체가 EDI 이용료 절감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물류정보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KL-Net의 기업사명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KL-Net은 주요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아직도 많은 민원인이 통합서식 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용자 프로그램 상에서 정정이나 응답 확인 등의 기능 미흡으로 재전송이 많은 것이 요금증가의 주 원인이라는 점을 파악한 바 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