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이 물류 IT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6일 대한통운은 차세대 택배 장비인 핸드폰 스캐너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미 지난해 5월 ALL-IT기반의 대전 통합 콜센터 개설했으며, 지난 연말에도 운송장 이미지 스캔 시스템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핸드폰 스캐너는 기존의 택배 무선 PDA를 대체하는 차세대 장비로, 엄지손가락 크기의 바코드 스캐너와 휴대폰으로 구성돼 있다. 스캐너를 휴대폰과 연결해 사용하며, 운송장 바코드 스캔,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을 통한 고객, 화물 정보 교환, 일반 전화통화 등 기존 무선 PDA로 하던 업무가 모두 가능하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사용되고 있는 2300여 대의 택배 무선PDA를 핸드폰 스캐너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떤 장점 있나=무엇보다 핸드폰 스캐너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PDA와 비교할 때 대당 가격도 절반 이하라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여기에 고객정보, 운송장 정보 등 데이터 통신 요금과 음성 통화 요금도 PDA에 비해 1/3정도여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처리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 PDA의 경우 운송장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정보를 전송하는데 15∼20초 정도가 필요했지만, 핸드폰 스캐너는 폴더를 여는 순간 스캔이 가능하며, 스캔과 거의 동시에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져 모든 과정이 5초 정도면 끝나게 된다. 고객들의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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