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업계가 블루오션 전략을 짜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 불량 김치 파동이 새로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진택배 등 택배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파동’ 덕택에 각 가정 마다 고향에서 손수 김치를 담그는 추세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김장 택배’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이달부터 내년 1월 3개월 간 총 14만 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5~30%까지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얼마 전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사 먹는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택배 회사 마다 김치 배송에 따른 주의 사항과 취급 지침까지 본사로부터 하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각 택배사들은 회사 마다 김치 포장시 20~30(kg)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과일박스(회사 마다 전용 박스가 있음)를 이용해 김치 전용 비닐을 2~3겹 이상 포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겨울철 방학을 앞두고 있는 지방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숙사 택배’와 스키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드(스키) 택배’도 올 겨울 국내 택배업계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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