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산업 현황 및 정책에 대한 정보가 생소한 주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민간기업 주도로 ‘외국 기업을 위한 물류 혁신 세미나’가 개최돼 업계 관심을 끌었다. 한솔CSN(대표 서강호, www.hansolcsn.com)은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물류혁명코리아와 함께 이같은 행사를 열고, 국내 물류정책 및 TPL(Third Party Logistics: 3자물류)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가 물류정책 지원제도, TPL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그동안 국내 물류산업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했던 외국 기업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무역협회 김재철 회장, 서울 재팬 클럽(Seoul Japan Club) 다카스기 노부야 이사장, 건교부 홍명호 서기관 등이 참석하는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서강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경우, 글로벌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내외 물류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경영 요인”이라며 “이번 행사는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외국계 기업에게 국내 물류 환경 및 여건의 생소함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일본 물류혁명 무라야마(MURAYAMA) 사장은 “일본 TPL시장 동향과 사례를 설명하면서‘일본내에서도 경쟁의 심화, 저가격화, 다품종 다빈도화가 가속화 되면서 ROI/ROA중시 경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히고, “물류부문도 이에 따라 IT에 대한 투자와 인적자원, ABC등 계량화된 경영기법 도입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우택 한솔CSN TPL1팀장은 “한국 TPL 동향과 구축사례라는 발표 주제를 통해 현재 국내 물류시장은 SCM에 대응하는 원스톱 토탈 물류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조달물류, 판매물류, 수출물류 등 통합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매출증대 및 고객서비스를 대폭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제도에 대해 제3주제를 발표한 백인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등 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저렴한 입지공급, 현금보조(Cash Grant) 도입, 외투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Invest KOREA 로 재출범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철민 기자/chmkim@kt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