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격 사퇴를 선언한 대한통운 곽영욱 사장 후임으로 이국동(사진) 現 부산지사장(전무)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오는 25일 퇴임을 앞둔 대한통운 곽영욱 사장 후임으로 이국동 현 전무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신임 이국동 사장 내정자는 내달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곽 사장 후임을 두고 이국동 내정자와 서정욱 전무가 물망에 오르내렸으며, 이들 중 부산항만하역협회장과 국제물류본부장을 두루 거친 이 전무가 발탁된 것. 특히 곽 사장이 법원 측에 이 전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세는 이국동 전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었다.
한편, 이국동 사장 내정자는 전남 강진 출생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69년 대항통운에 입사해 국제 영업2부 부장, 국제물류본부장을 거쳐 2000년 12월부터 부산지사장을 맡고 있다.
유용무 기자 ym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