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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3자물류 강화를 위한 국내 택배사의 움직임

최근 FedEx나 UPS, TNT, DHL 등 세계적 물류업체들은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나 수송최적화, 창고*배송관리, 계약운송, 고가품배송, 전문물류 등으로 핵심서비스 분야를 특화하고 있다. 이는 전문 물류업체들이 원활한 기업물류 수행을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needs)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편으로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 한편 업계에 따르면 육상운송 분야의 현대택배*대한통운*CJGLS*한진 등 주요 업체들은 내년 물류 e비즈니스 중점 추진과제로 3자물류 지원시스템 고도화, 인터넷 고객대응 채널확대, 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한 실시간 정보 처리 환경구축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주요 택배업체들은 정보*통신 및 e-비즈니스, 통합 생산관리, 국제운송 및 국제물류관리체계 등 전 물류분야에서 통합적인 관리*운영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3자물류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확충과 고객사와의 유*무선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류비 절감 및 아웃소싱 추세에 힘입어 이를 뒷받침할 고객서비스 향상에 업계의 내년도 e비즈니스 전략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3자물류는 한 번에 대규모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물류업체 입장에서는 기업 또는 일반소비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물품을 매집*배송하는 것보다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계획적인 시설투자를 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은 지난 4월부터 LG케미칼과 다국적 회사 다우의 합작법인인 ‘LG-다우’의 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이 회사의 부품수급에서부터 완제품 수출까지 물류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회사로부터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대한통운은 최근 대한펄프와 물류부분을 아웃소싱해주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회사로부터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펄프는 물류부문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연간 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한통운은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내년부터 △3자물류시스템 안정화 △사이버운송알선시스템 안정화 △택배업무 PDA 보급 △인트라넷 구축 △지식경영시스템 확장 등을 내년 e비즈니스 중점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한통운은 이달 중순 국제물류 분야에 적용할 화물추적*수출입관리*국내외정산*창고관리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에는 대형 고객사의 수출입시스템 및 관세청 통관시스템과 연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20억원을 들여 택배 업무를 지원할 PDA를 보급하는 한편, 전국 5개 권역별로 인트라넷 그룹웨어 환경과 지식경영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는 현대중공업의 물류 일부를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이를 발전시켜 전과정의 물류를 담당하는 3자물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내년에 올해 80억원의 예산보다 많은 85억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물류 거래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중 웹으로 고객사 맞춤서비스가 가능한 사이버거래처시스템과 신택배시스템, 보세운송 및 통관시스템, 종합 주문관리시스템(OMS), 해외 화물추적시스템를 구축해 3자물류 지원환경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택배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고객관계관리(eCRM) 및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하고 무선단말기를 확충하는 한편, 연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CJ GLS(대표 박대용)는 최근 SK케미칼의 수출입 및 국내배송, 물류IT 등을 전담하는 3PL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전체 물류비용의 9∼10%에 해당하는 연간 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CJ GLS측은 설명했다. 한편 CJ GLS는 기존 개발된 배차관리시스템(TMS)*OMS*창고관리시스템(WMS) 기능향상과 이를 통합 운영하는데 내년도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도입한 데카르트의 ‘e프레임’을 상용화하고, 확대 도입을 추진해 국제물류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완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객사와의 접점인 자사 ‘스토어프런트’에 쇼핑몰*홈페이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확충해 물류포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국내 기업들이 물류과정을 타업체에 맡기는데 대한 두려움이 커 3PL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제3자물류가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시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자물류 강화를 위해 기업들은 3자 지원시스템을 고도화*통합하는 방향으로 물류 e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내년도 투자도 이같은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민 기자/chmkim@kt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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