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경제 국회포럼과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제2회 모터 선박쇼(Motor Vessel Show)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진해운 (30,000원 상승400 -1.3%)을 비롯해 현대상선 (34,200원 상승350 1.0%), STX팬오션 (11,600원 보합0 0.0%), 대한해운 (48,400원 상승100 -0.2%), SK해운, 고려해운, 흥아해운 등 주요 국적선사들이 참가해 15척의 모형 선박을 전시했으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해운업종에 대한 설명회도 열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사업과 해운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토론회도 함께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김형오 前국회의장, 정창수 국토해양부 제1차관,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 등 국회의원 및 학계, 해운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반기 전반적으로 긍정적
`제2회 모터선박쇼`에 참석한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 STX 팬오션 이종철 부회장,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 등은 올 하반기의 해운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은 "상반기 컨테이너선 등의 시황이 살아나면서 현대상선의 1·2분기의 실적이 좋았는데 이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으며 STX 팬오션 이종철 부회장도 "지난해에 비해 올 상반기에 해운시황이 살아났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현재를 투자할 적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벌크선과 특수선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은 "3분기보다 4분기가 더 좋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변동이 큰 해운업계에선 1년 앞을 보기 어려우므로 아직은 긴축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전반적으로 일치했다. 이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당일 실시된 해운업종 설명회에서 였다. 행사기간 동안 각 해운사들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해운업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한진해운은 올해 40~50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은 지난 1일 시작된 하반기 그룹공채에서 20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현대상선은 예년보다 많은 인원수인 40~50명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해운도 15~20명 가량을 올 신입사원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과 해운 개도국 진출 강화해야
해외건설과 해상운송 산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같은 날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손태홍 해외건설협회 정책연구실 박사는 "우리나라는 지난달 31일 현재 506억달러 상당의 해외 건설산업을 수주했다"며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7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박사는 "국제유가가 상향 안정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에서 건설산업 발주가 계속되고 있고 싱가포르나 인도 베트남 지역에서도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에는 "현재 앙골라, 나이지리아에서 석유.가스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고 중남미 지역에 대해서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지에서 발전소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박사는 해외건설 수주에 전략에 대해 ▲해외건설 정보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확보 ▲원천기술 및 금융능력 강화 ▲시장다변화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또 임종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산업연구본부장은 "해운.해외건설 산업의 전략적 동반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운회사와 건설사가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건설회사는 수많은 공사를 통해 물류수요를 창출해 해운회사에 공급하고 해운회사는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시설 공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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