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운

해운.항공, 하반기 걱정되네

해상운임과 항공운임 모두 하반기를 자신하기 힘들 것 같다는 관측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현재 운임이 최전성기에 육박하는데다, 소비를 리드하는 미국시장과 원자재 수요를 이끌어왔던 중국시장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앞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반기 불안요소 부각되는 추세 최근 들어 해운업과 항공업계는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항공업계의 경우 지난 1·2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에 달하며 3분기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8월 국내 출국자수는 122만47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있다. 주요 여행사의 8월 선예약률도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8월부터 한국발 미주, 유럽, 호주 등의 여객 운임을 5~10% 올려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도 마찬가지. 올해 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으로 대표되는 외항선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한진해운은 8월 5일 매출액 2조 3,684억 원, 영업이익 1,697억 원, 당기순이익 1,740 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0년 2분기 영업실적을 달성했으며, 현대상선은 2분기 매출 2조 412억원, 영업이익 1,561억원, 당기순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를 전망하는 예상도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해운.항공업계의 고민은 그 이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화물수송 수요가 3분기부터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주요 선사들이 공조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빠른 실적 회복을 이끈 요인이긴 하지만 화주기업의 반발을 부르는 요인이기도 하다. 미국 및 유럽 각지에서 답합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도 일어나고 있다. 향후 선사들의 공조관계도 지금보다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게 되면 지금같은 운임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란 게 중론. 물론 운임하락을 예견하는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중 경제지표 걱정스러운 수준 최근 들어 세계경기를 좌우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모여주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소비수요의 급감이 해운.항공 분야에 직격탄을 날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심각히 고려해봐야 할 변수이다. 8월초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주춤한 데 이어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제조업 PMI가 지난 6월 52.1에서 51.2로 하락했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석 달 연속 하락세인 동시에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인 셈이다. 중국 정부는 올 들어 강화한 은행 신용대출 억제 및 부동산 과열방지정책을 펴고 있다. PMI 하락세가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나오고 있다. 올해 중국이 9.5%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PMI의 하락이 철광석과 기계류를 비롯한 외국상품에 대한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경우 세계 경제의 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인해 최근까지 BDI지수는 맥을 못추고 폭락세를 이어갔다. 작금의 추세가 소비재와 기계류까지 파급될 경우 그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소비대국 미국으로 시선을 옮기면 우려는 더 커진다.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골드만 삭스의 자체 집계에 따른 7월의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 복합지수가 전달에 비해 6.1포인트 하락한 55.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7월 30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2·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2.4%에 그쳐 지난해 4·4분기의 5.6%에서 절반 이상 하락했다. 최근의 우려 때문인지 해운항공 관련 주식들은 현재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개선된 실적보다 앞으로 장래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실적은 높게 평가를 받았지만 3분기 이후 컨테이너 운임단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