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중고선가 하락세 지속
120만달러하락한 5,800만 달러 기록
최근 심각한 벌크시황 하락에 따라 S&P 시장도 침체에 빠지면서 케이프선 중고선가가 하락했다. 로이드리스트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7월셋째주 기준, 5년된 케이프선 중고선가는 일주일전에 비해 록했다.
노후선의 경우 중고선가 하락세가 더욱 심해져서 15년된 15만DWT 케이프선의 선가는 2,95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로커들은 벌크 중고선가 하락이 시황하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대다수 선주들은 여름휴가 시간이 지난 후 본격적인 시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나막스선도 선가하락세가 계속되면서 2000년 건조된 7만3,625DWT 선박은 인도선사에 3,260만달러에 매각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시황하락에 따라 3,150만 달러로 매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조선 리세일시장의 경우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선형인 슈프라막스 위주의 성약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벌크시황 하락으로 벌크선 해체 증가
대다수가 핸디사이즈
인도 선박 해체업자들이 최근 벌크시황 하락을 기회삼아 대량으로 벌크선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 BDI가 18개월만에 최저로 하락하자 많은 선주들이 노후선에 대한 선박해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체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 Allied브로커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에 133척, 290만DWT의 벌크선이 해체됐으며 대다수가 핸디사이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9년 합계 405척, 1,240만DWT가 해체된 것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나 현재와 같은 시황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선박해체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는 최근 높은 가격에 선박을 매입하고 있으며 최근 거래된 해체선중에서 1985년 건조된 석유제품운반선 Champion Brali호는 중고선 매각가격보다도 높은 수준인 570만달러에 매각됐다고 한다. 미국 해체업체 GMS는 인도의 이러한 행보가 투기적 선박 구입이며 시장 질서를 흐트러지게 만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본 대형선사들, 케이프사이즈 계선검토
일시 계선 통해 저가성약 피할 듯
일본의 대형선사들은 철강원료 수송선박인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시황하락으로 계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일자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최근 케이프사이즈 용선료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일 4,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성약이 보고되는 등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돼 일본 대형선사들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대해 일시적인 계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 선사들은 일시 계선을 통해 저가성약을 피하고, 시황호저에 대비하면, 정선이나 감속운항과 같은 공급과잉을 억제함으로써 스팟시장의 수급개선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NOL사 컨테이너선 10척 발주
싱가포르 정기선사 NOL은 한국 대우조선해양에 12억달러 상당의 컨선 12척을 발주했다. 지난주만 해도 10척을 발주하기로 계획했던 NOL사는 2척을 추가해 총 12척을 발주하기로 한 것. 발주내역은 9억7,500만달러 상당의 8,400TEU급 컨선 10척과 1만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다.
- 이중 10척의 컨테이너선은 척당 9,750만달러로 2013~14년 사이에 인도되며 업계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NOL사는 향후 정기선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으며 일부선박은 용선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Nanjing Tanker사 VLCC선 발주
중국 Nanjing Tanker사는 2010년 내에 자국 조선소에 4~8척의 VLCC선을 발주한다고 발표했다. 척당 발주선가는 합리적인 수준인 7억5,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리스트 등에 따르면 Nanjing Tanker사는 선박 발주에 대한 확인을 꺼려하며 향후 상해교역소에 정식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편, Nanjing Tanker사는 2010년까지 150만DWT, 14척의 탱커선을 인도받는 등 공격적인 선대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Nanjing Tanker사는 현재 5척의 VLCC와 2척의 파나막스, 1척의 아프라막스선을 포함해 총 15척의 사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선사 Navios, VLCC 7척 구입
그리스선사인 Navios그룹의 탱커부문 자회사인 Navios Maritime은 7월19일 대형유조선 VLCC 7척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구입가격은 1척당 8,386만달러로 모두 5억8,700만달러로 알려졌으며, 5척의 선박매입으로 동사의 운항선대는 20척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구입한 7척 가운데 6척은 중국국영선사 COSCO 산하의 DOSCO 및 중국국영화학업체 시노캠, 대만 Formosa 등과 장기계약됐으며, 1일 용선료는 평균 4만400달러 수준이다. 나머지 1척은 건조중이며, 2011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Navios Maritime 프랑코 CEO는 “이번 VLCC 구입은 탱커부문 확대전략에 의한 것으로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박매입 자금 가운데 1억2,300만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4억5,300만달러는 은행에서 차입하며, 나머지 1,100만달러는 주식발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도해운산업, 드라이벌크시황 하락 영향 미비
Crisil 조사에 따르면 인도 해운산업은 이번 드라이벌크시황 폭락으로 인한 피해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DI는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요감소, 항만체선 완화 그리고 신조선 공급량 증가에 따른 선복불균형 심화로 인해 계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도 해운산업의 경우 전체 75% 이상이 탱커선사이며 탱커시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드라이벌크선사는 전체의 16%에 불과하며 이는 전 세계 해운산업의 47%가 드라이벌크선사인 것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인도 대형 벌크선사인 Mercator Lines, GE Shipping과 Essar Shipping의 경우 사업비중의 대부분이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컨선 인도량 20만TEU 기록
7월 컨선 인도량이 사상최대인 20만TEU를 돌파하며 최근 정기선 시황회복에 부정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1~7월간 컨선 인도량은 전체 선대의 7.3% 수준인 95만TEU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2009년 건조됐지만 인도 보류됐다가 뒤 늦게 인도된 선박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2010년 컨선 발주 취소가 줄어들어 총인도량이 145만TEU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2010년 1월 기준 전체 컨테이너선복량의 11.1%에 해당하는 수준. 7월 인도량이 증가한 원인은 상반기 합계 7척에 불구했던 1만TEU이상 컨선이 7월에만 8척이 인도됐기 때문이다. 한편, 7월기준, 전체 서비스중인 컨테이너선대는 인도량 증가와 12만TEU가량의 계선선박이 다시 서비스에 투입되면서 1월대비 16% 가량 증가했다.
아시아-북미 정기항로 시황회복 뚜렷
아시아-북미항로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시황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북미 서안남부(PSW) 2개 항만의 2010년 6월 컨테이너 취급량을 보면 LA항이 전년 동월대비 32% 늘어난 73만300TEU, LB항이 26% 늘어난 52만TEU를 기록했다.
LA는 3개월 연속, LB는 5개월 연속 각각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LA항의 월간 취급량이 70만TEU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8월 이래 처음이라고. 한편, 올 상반기 LA항의 컨테이너화물 취급량은 366만4,000TEU로 전년 동기대비 15%, LB항은 279만5,000TEU로 20% 증가했다. LA항의 경우, 반기에 400만TEU를 넘어선 2007년 상반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작년 상반기 보다 50만TEU 가까이 느는 등 회복경향은 선명해지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선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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