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지난 7월22일 팀장급 이상 전 임직원과 팀별 주요사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하반기 경영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금번 시행한 경영전략보고회는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금년도 인천항만공사는 외형적으로 우수한 경영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33%나 증가한 913천TEU를 기록해 금년도 물동량은 사상 최대치인 19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와 모래를 제외한 전체화물의 경우에도 전년보다 14% 증가한 49,708천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경영상태는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적인 임대료 감면정책 등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81억원(’09년 375억원)에 그쳤으며, 항만인프라 개발에 따른 외부차입금의 증가로 부채비율은 전년도의 3배인 10.2%(’09년 3.4%)를 나타내었다. 투자사업비의 조달을 위한 외부차입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공사의 부채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주요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고자 하반기의 전략을 ‘SMART IPA로 정하고 공사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MART’의 ‘S는 Soundness로서 당면한 최대 현안과제인 재무구조 건전화를 나타낸다. 이를 위해 매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타당성 검토 기능을 강화하는 등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M은 Marketing을 의미하며,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타겟 및 시기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단기 물동량 수요 예측도 병행할 것이라 밝혔다.
‘A는 Accelator로 미래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내항과 영종도 재개발사업의 구체적 방향을 설정하고, 경인아라뱃길 준설토투기장의 활용방안을 수립하는 등 공사의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R은 Result로써 성과중심의 경영관리체계를 나타낸다. 세부전략으로 성과연봉제 및 MBO제도를 도입하고 통합 성과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아울러 전략경영관리(SEM)시스템 기반의 고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T’는 Time으로서 인천항 최대 현안과제인 항만인프라의 적기 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인천신항 Ⅰ-1단계 건설사업 등 주요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전사적 ‘SMART’ 전략 외에도 각 팀별로 추진중인 주요업무의 상반기 성과 및 반성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보고회가 끝난 후 총평을 통해 “이번 경영전략보고회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인천항을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우수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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