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신항 부두에서 지난 16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송유관 폭발사고가 수출입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 다롄KBC에 따르면 현재 중국 방재 당국은 안전 및 해양오염 방제작업 등을 이유로 신항 컨테이너부두는 현재 선박의 접안 및 하역을 전면 금지했다고 한다. 코트라 다롄KBC 측은 화물 처리 등이 정상화되기 위해선 최소 1주일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롄항을 이용, 중국과 교역하는 한국 수출입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 30만t급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중국석유 송유관에 원유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700㎜ 송유관이 6차례 폭발했지만, 소방당국은 15시간의 진화 작업 끝에 17일 오전 9시쯤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사고 직후 부근 해역 50㎢가 원유 유출로 오염되었으며, 이후 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 19일 중국 측 보도에 따르면 유출 기름 오염 해역이 이미 100㎢로 확대됐다고 한다. 폭발 사고 이후 다롄 소방 당국이 바다로 유출된 기름 제거에 나섰지만 조류와 풍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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