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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해양연, ‘해양시료도서관’건설 착수

해양시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대여할 수 있는 해양시료도서관이 경남 거제시에 건설된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우리나라 해양과학 분야 핵심 인프라가 될 해양시료도서관의 건설공사 기공식을 7월 23일 오후 2시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 공사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 첫 삽을 뜨게 될 해양시료도서관(LIbrary for marine Samples, LIMS)은 약 158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총면적 약 5,100㎡(약 1,500평) 규모의 지상 4층 연구시설로, 201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된다. 해양시료도서관은 전 세계 해양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광물, 해양생물 등의 다양한 해양시료를 통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귀중한 해양 시료를 효율적으로 재활용 및 공동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는 시설이다. 여기에는 약 2,300㎡(약 700평) 규모의 특수 시료 저장고를 비롯해 시료전시실 그리고 각종 첨단 비파괴분석 장비를 갖춘 분석실과 연구실도 함께 설치된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해양시료저장소를 운영 중이며 일본, 독일,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은 현재 수십 개의 시료 저장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해양시료도서관 건설을 계기로 세계 유수 해양시료도서관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국제 시료교환 네트워크에 적극 동참하는 등 세계적 해양과학 연구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 방침이다. 앞으로 해양시료도서관은 시료의 저장소 또는 관람을 위한 박물관의 기능을 넘 어 시료의 활발한 대여 및 상호 교환에 중점을 둔 ‘해양시료 유통의 허브’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명칭도 저장소(repository)가 아닌 도서관(library)으로 명명되었다.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은 “앞으로 해양시료도서관은 바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 해양과학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의 심화, 지구 자원의 고갈, 생태계 변화 등에 따른 해양변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핌으로써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시설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황종명 거제시 시의회 의장, 신임생 거제시 시의원, 윤부원 거제시 시의원, 옥순용 거제시 조선관광 산업국장, 김철수 태화건설 대표이사, 김기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부학장 등 관계기 관, 대학 및 공사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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